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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화이트퀸의 2018년 음악일지 (7~9월) #1 성적이 좋을수록 부끄럽다. 2018년 알라딘 성적표. #2 텀블벅에서 진행한 이호(eeeho) 1집 [colour] 리미티드 에디션. 나는 25번째 후원자였음. 이호 님, 귀한 앨범 잘 받았습니다. #3 플로렌스 앤 더 머신 4집과 류이치 사카모토 앨범이 왔다. 7월이라고 음반만 벌써 일곱 장 구매. (핑계 좋다) #4 10대 시절부터 음반, 영상, 책, 굿즈 같은 소장품을 아끼고 그걸 집착이라 여겼던 분들, 나중에 그게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되어 의외로 가늘고 긴 직장(노예)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네, 제 얘깁니다. #5 음악계 원로분들이 릴레이로 거하게 꼰대 인증하신 덕인지 오늘 사무실에선 60~70년대 록을 틀기 싫어졌다. 한 20년 뒤에 나 같은 사람이 요즘 젊은것들은 오아시스, .. 더보기
데이빗 보위 박스셋 'Loving The Alien 1983 – 1988' 개봉기 + 최근에 구한 것들 올해도 아마존 UK에서 구매한 네 번째 보위 박스세트 'Loving The Alien 1983 – 1988'. 언젠가 이 시리즈가 종료되면 왠지 추석이 허전해질 것 같다. 주변에서 파손된 제품 받았다는 이야기를 꽤 많이 들었기 때문에 별다른 손상 없이 받았다는 것 자체로 만족. 80년대다운 화려한 커버들 LP로만 듣던 [Let’s Dance] 앨범 라이브 앨범으로는 처음 공개되는 [Serious Moonlight]. 귀요미 보위를 만끽할 수 있는 83년 공연 제대로 들은 기억이 없던 [Tonight]도 드디어 정주행. 역시 이상한 앨범이야. 두 가지 버전의 [Never Let Me Down]. 처음에는 계속 2018년 버전만 들었는데, 87년 버전도 틀기 시작했다. 자꾸 빠져드네. 강제 입덕할 시간이 됐.. 더보기
케이트 부시(Kate Bush) 박스세트 11월 발매 케이트 부시의 모든 앨범이 담긴 시디, 바이닐 박스세트가 드디어 나옵니다. [The Kick Inside]부터 [The Red Shoes]까지 담긴 박스세트는 11월 16일, [Aerial]부터 [Before The Dawn], 12인치 믹스, 비사이드, 커버곡을 모은 두 번째 박스는 11월 30일에 발매되네요. 2016년에 발매된 라이브 앨범 [Before the Dawn]을 제외한 모든 앨범은 케이트와 제임스 구스리(James Guthrie)에 의해 리마스터링되었다고 합니다. 본 박스세트 최고의 메리트가 할 수 있죠. 저는 리마스터링 재발매만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희소식이었습니다. 초기 앨범이 없기 때문에 첫 번째 박스세트가 더 반갑네요. 이건 고민 없이 바로 구매해야죠. 참고로 [Befor.. 더보기
이글스(Eagles) 전집 박스셋 ‘Legacy’ 11월 발매 예정 이글스(Eagles)의 모든 정규 앨범과 라이브 앨범을 수록한 박스세트 ‘Legacy’가 11월 2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저는 티모시 비 슈미트(Timothy B. Schmit)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처음 이 소식을 접했는데, 또 다른 베스트 앨범 발매가 아니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베스트 앨범만 이미 네 장이나 구매한 일반 팬) 박스 세트는 CD 12장, DVD 1장, Blu-ray 1장으로 구성된 버전과 LP 15장으로 구성된 버전을 함께 발매합니다. 2013년에 발매된 6장짜리 박스세트 [The Studio Albums 1972-1979]는 12.99파운드로 가격은 저렴했지만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이번에 발매되는 건 다릅니다. 정규 앨범은 [Long Road Out of Eden]이 포함되었고 2.. 더보기
일본 밴드 쿠루리(Quruli) 컬렉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기적’ 쿠루리(くるり) 음악을 듣고 있으면 교토의 인적 드문 어느 골목을 평화롭게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지금은 그런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지만, 5년 전 교토는 조용히 다닐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았다. 올해 일본에 갔을 때 중고 음반점에서 쿠루리 음반을 찾아봤다. 정규 앨범 하나 없이 컴필레이션만 세 장을 보유한 게 왠지 이상해서, 뭐라도 하나 사서 들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컴필레이션과 싱글만 잔뜩 있어서 구매를 포기했다. 현재 나의 쿠루리 컬렉션은 이렇다. 또한, 지금껏 쿠루리에 관한 포스팅을 하나도 안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까지 정말 티 안 나게 좋아했구나. - Tower Of Music Lover (2 CD) Best- 僕の住んいでた街 [初回盤] (2 CD) Coupling..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8년 음악 일지 (4~6월) #1 벡(Beck) 파는 (정말 보기 힘든) 트친님께 드린 1996년의 벡 #2 모닝 큐어(Cure) #3 내 스웨이드 스크랩북엔 시디에 붙어 있던 스티커들을 모은 페이지가 있다. 이런 짓은 이제 그만 ㅜㅜ #4 어쩌다 구한 악틱 2006년 라이브 앨범. (DVD+CD) #5 샘 스미스 티켓팅 실패. 또 암표상들만 원가양도(사기) 운운하며 접근하겠구나. 나 현대카드 왜 만들었지. ㅠㅠ #6 이 좋은 앨범이 알라딘에서 6000원이라는 헐값에 팔리고 있길래 내가 샀다. 커버 빼고 다 마음에 들어. 한국에서 인지도 제로인 게 정말 아쉬운 The 69 Eyes #7 벡 인포메이션 일본반. 보너스 트랙 3개에 DVD가 더해진 버전. 기본 커버이기도 한 빈 모눈종이(4P)에 원하는 스티커를 배열해 나만의 부클릿을 .. 더보기
차량 액션과 끝내주는 음악들의 하이파이브,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사운드트랙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는 차량 액션과 30개의 끝내주는 음악이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에드가 라이트(Edgar Wright) 감독의 플레이리스트가 영화의 본바탕이었던 만큼, 사운드트랙도 존재감이 남다르다. 음악 저작권 문제 해결에만 영화 한 편 찍을 시간이 걸렸으니 ‘음악을 위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오프닝이기도 했던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로전(Jon Spencer Blues Explosion)의 ‘Bellbottoms’부터 귓전을 강하게 자극한다. 댐드(The Damned)의 ‘Neat Neat Neat’, 티렉스(T. Rex)의 ‘Debora’,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의 ‘Unsquare Dance’ 등은 간밤에 꾼 짜릿한 꿈 같은 영화 속 명장면들을 떠.. 더보기
데이빗 보위의 78년 런던 라이브 앨범 [Welcome To The Blackout] 6월 발매 올해 레코드 스토어 데이 한정 3장짜리 LP로 먼저 공개되었던 미발표 라이브 앨범 [Welcome To The Blackout]이 드디어 CD와 디지털로 발매됩니다. 1978년 3월부터 약 9개월간 이어진 ‘Isolar II Tour’ 중 7월 런던 공연을 수록하였으며 총 24곡이 수록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Low] 앨범에서 무려 7곡이나 선택되었네요. ‘Warszawa’가 톱 트랙이며 ‘Speed Of Life’, ‘Sound and Vision’ 등을 라이브 앨범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David Bowie - Welcome To the Blackout (Live London ’78)CD 1 는 곡이 수록된 앨범01 Warszawa 02 Heroes 03 What In The Wor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