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lumn

세 번째 앨범 #도시파라솔 발표한 피아니스트 문용 인터뷰 말주변 없고 이야기를 듣는 게 편한 나는 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텍스트가 말보다 더한 오해를 부를 수도 있어 꼼꼼한 준비가 필요했다. 그런데도 지난 인터뷰들을 보면 무례하거나 모호한 질문이 꽤 있었던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때 만났던 뮤지션들과 다시 이야기 나눌 일이 있을까. 그래서 이번 인터뷰는 더 의미 깊었다. 2012년 이후 7년 만에 국내 뮤지션과 인터뷰를 했으니까.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문용. 처음엔 가볍게 준비했던 인터뷰였는데 궁금한 게 점점 많아지면서 규모도 커져 버렸다. 하지만 문용은 자신의 음반을 만드는 것처럼 열과 성의를 다해 답변해줬고 나 역시 그의 이야기를 최대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래 인터뷰는 오마이뉴스에서 약간 편집하기 이전의 버전으로 사진과 영상, 링크.. 더보기
괴팍하고 오만했던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 사망, 향년 80세 혁신적인 연주와 실험으로 수많은 뮤지션이 경의를 표한 드러머 진저 베이커(Ginger Baker)가 10월 6일 향년 80세로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는 최근 몇 년간 건강이 좋지 않았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과 관절염 등으로 고생했으며 2016년에는 심장 질환으로 심장 절개 수술을 받았다. 10일 전 진저가 위독한 상태라고 알렸던 가족들은 매우 슬프지만, 진저가 아침에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1966년 당시 함께 연주하고 싶은 드러머로 손꼽혔던 진저는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잭 브루스(Jack Bruce)와 함께 결성한 트리오 크림(Cream)으로 음악계를 평정했다. 보컬보다 연주를 중시한 파격적인 사운드에 .. 더보기
데이빗 보위, 라디오헤드 톰 요크의 우상이었던 스콧 워커(Scott Walket) 사망 장르를 초월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과 행보로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펄프(Pulp)의 자비스 코커 (Jarvis Cocker),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의 알렉스 터너(Alex Turner) 등 수많은 뮤지션에게 영향을 준 스콧 워커(Scott Walker)가 지난 22일 향년 76세로 사망했다. 스콧 워커의 소속 레이블 4AD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노래를 만든 뮤지션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은 혁신가였던 그를 애도했다. 어릴 때부터 스콧 워커가 우상이었던 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자신의 50번째 생일에 그에게서 축하 메시지를 받고 크게 감동했다는 일화도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1943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난 한 스콧은 1964년 게.. 더보기
프로디지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의 죽음, 그를 애도하는 스타들 프로디지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의 죽음, 그를 애도하는 스타들영국 에식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9세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프로디지(Prodigy)의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Keith Flint)가 4일(현지 시간)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밴드 동료인 리엄 하울렛(Liam Howlett)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리엄 하울렛을 만난 80년대 후반부터 밴드 활동을 함께한 키스는 파격적인 분장과 열광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달궜다. 1992년 [Experience]로 데뷔한 밴드는 두 번째 앨범 [Music For The Jilted Generation]부터 지난해 11월 발표한 일곱 번째 앨범 [No Tourists]까지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더보기
크랜베리스(Cranberries)의 마지막 앨범 ‘In The End’ 전 세계 동시 발매 영롱하고 신비한 아일랜드 록 밴드 크랜베리스(Cranberries)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In The End]가 오는 4월 26일에 발매된다. 지난해 1월 앨범 녹음을 위해 머물던 런던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리드 싱어 돌로레스 오리어던(Dolores O'Riordan)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11곡이 앨범에 실린다. ▲ 크랜베리스의 마지막 앨범 ‘In The End’ ⓒcranberries신곡들은 돌로레스와 기타리스트 노엘 호건(Noel Hogan)이 함께 만들었다. 노엘은 당시 돌로레스가 새 앨범을 만들고 다시 투어를 펼치는 것에 매우 의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남은 멤버들은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돌로레스를 기리며 멈춰진 작업을 재개했다. 한 차례 발매가 연기됐던 데뷔 앨범 [Everyb.. 더보기
자넬 모네부터 The 1975까지, 해외 매체들이 극찬한 올해의 앨범 롤링스톤, 모조, 언컷, 피치포크, 스핀, 엔엠이가 선정한 2018년 베스트 오브 베스트올해도 어김없이 11월부터 시작된 해외 주요 음악 매체들의 2018년 결산이 거의 마무리되었다. 많은 매체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카디 비(Cardi B),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 미츠키(Mitski) 등 20대 뮤지션의 활약을 주목했으며 2019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른 자넬 모네(Janelle Monáe),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Kacey Musgraves)도 고른 찬사를 받았다. 또한, 지난 11월 30일에 앨범을 발표한 영국 밴드 The 1975는 하반기를 달군 주인공이 됐다. 롤링스톤, 모조, 언컷, 피치포크, 스핀, 엔엠이 등 영미 주요 음악 .. 더보기
2017년은 켄드릭 라마의 해, 해외 음악 매체들이 선정한 2017년 베스트 앨범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해외 주요 음악 매체들의 2017년 결산이 대부분 마무리되었다. 올해는 순위 발표 후 약간의 잡음도 있었으나, 캘리포니아 출신의 힙합 뮤지션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를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매체는 없었다. 미국의 롤링스톤(Rolling Stone), 피치포크(Pitchfork), 영국의 모조(Mojo), 큐(Q), 엔엠이(NME) 등 주요 매체에서 선정한 2017년 베스트 앨범들과 함께 2017년 최고의 앨범들을 소개한다.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더보기
가을과 제법 잘 어울리는 90년대 팝 음악들 제법 선선하고 상쾌한 바람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가위 연휴다. 유유히 산책하기 좋은 가을은 음악의 계절이기도 하다. 음악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을과 어울리는 노래’ 하나쯤은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필자는 음반 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었던 90년대 팝 음악 중 가을과 어울리는 다섯 개의 노래를 골라봤다. Track 1. Bryan Adams - 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 (1995)‘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은 영화 ‘로빈 후드(Robinhood)’ 주제가였던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로 큰 인기를 얻은 브라이언 아담스와 마이클 카멘(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