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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혁신적인 연주를 들려준 기타 히어로 에디 반 헤일런 사망 록 역사에 길이 남을 기타리스트로 거물 밴드 반 헤일런(Van Halen)을 이끈 에디 반 헤일런이 10월 6일 향년 65세로 사망했다. 에디의 아들 볼프강 반 헤일런은 “믿기지 않지만, 기나긴 암 투병으로 고생한 아버지를 잃었다”며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밴드의 두 번째 보컬리스트로 활약한 새미 헤이거(Sammy Hagar)는 “가슴이 아프고 말문이 막힌다”며 애도를 표했다. 새미는 지난 5월 인터뷰에서 “에디나 알렉스가 죽지 않는 한 밴드는 끝나지 않는다”며 재회를 희망했었다. 40여 년간 열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반 헤일런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6천만 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했고, 200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에디의 양손 해머링 주법은 많은 연주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1.. 더보기
세 번째 앨범 #도시파라솔 발표한 피아니스트 문용 인터뷰 말주변 없고 이야기를 듣는 게 편한 나는 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텍스트가 말보다 더한 오해를 부를 수도 있어 꼼꼼한 준비가 필요했다. 그런데도 지난 인터뷰들을 보면 무례하거나 모호한 질문이 꽤 있었던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때 만났던 뮤지션들과 다시 이야기 나눌 일이 있을까. 그래서 이번 인터뷰는 더 의미 깊었다. 2012년 이후 7년 만에 국내 뮤지션과 인터뷰를 했으니까.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문용. 처음엔 가볍게 준비했던 인터뷰였는데 궁금한 게 점점 많아지면서 규모도 커져 버렸다. 하지만 문용은 자신의 음반을 만드는 것처럼 열과 성의를 다해 답변해줬고 나 역시 그의 이야기를 최대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래 인터뷰는 오마이뉴스에서 약간 편집하기 이전의 버전으로 사진과 영상, 링크.. 더보기
괴팍하고 오만했던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 사망, 향년 80세 혁신적인 연주와 실험으로 수많은 뮤지션이 경의를 표한 드러머 진저 베이커(Ginger Baker)가 10월 6일 향년 80세로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는 최근 몇 년간 건강이 좋지 않았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과 관절염 등으로 고생했으며 2016년에는 심장 질환으로 심장 절개 수술을 받았다. 10일 전 진저가 위독한 상태라고 알렸던 가족들은 매우 슬프지만, 진저가 아침에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1966년 당시 함께 연주하고 싶은 드러머로 손꼽혔던 진저는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잭 브루스(Jack Bruce)와 함께 결성한 트리오 크림(Cream)으로 음악계를 평정했다. 보컬보다 연주를 중시한 파격적인 사운드에 .. 더보기
데이빗 보위, 라디오헤드 톰 요크의 우상이었던 스콧 워커(Scott Walket) 사망 장르를 초월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과 행보로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펄프(Pulp)의 자비스 코커 (Jarvis Cocker),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의 알렉스 터너(Alex Turner) 등 수많은 뮤지션에게 영향을 준 스콧 워커(Scott Walker)가 지난 22일 향년 76세로 사망했다. 스콧 워커의 소속 레이블 4AD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노래를 만든 뮤지션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은 혁신가였던 그를 애도했다. 어릴 때부터 스콧 워커가 우상이었던 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자신의 50번째 생일에 그에게서 축하 메시지를 받고 크게 감동했다는 일화도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1943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난 한 스콧은 1964년 게.. 더보기
프로디지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의 죽음, 그를 애도하는 스타들 프로디지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의 죽음, 그를 애도하는 스타들영국 에식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9세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프로디지(Prodigy)의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Keith Flint)가 4일(현지 시간)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밴드 동료인 리엄 하울렛(Liam Howlett)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리엄 하울렛을 만난 80년대 후반부터 밴드 활동을 함께한 키스는 파격적인 분장과 열광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달궜다. 1992년 [Experience]로 데뷔한 밴드는 두 번째 앨범 [Music For The Jilted Generation]부터 지난해 11월 발표한 일곱 번째 앨범 [No Tourists]까지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더보기
가을과 제법 잘 어울리는 90년대 팝 음악들 제법 선선하고 상쾌한 바람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가위 연휴다. 유유히 산책하기 좋은 가을은 음악의 계절이기도 하다. 음악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을과 어울리는 노래’ 하나쯤은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필자는 음반 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었던 90년대 팝 음악 중 가을과 어울리는 다섯 개의 노래를 골라봤다. Track 1. Bryan Adams - 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 (1995)‘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은 영화 ‘로빈 후드(Robinhood)’ 주제가였던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로 큰 인기를 얻은 브라이언 아담스와 마이클 카멘(M.. 더보기
굿바이, 체스터 베닝턴(Chester Bennington) 7월 21일, 잠이 덜 깬 이른 새벽부터 체스터 베닝턴의 부고를 접했다. 무엇보다 출근이 급했던 나는 그 충격적인 뉴스를 애써 흘려들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SNS는 이미 슬픔으로 가득했고, 나는 그 믿기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누군가에겐 청춘의 몇 페이지를 차지했을 수도 있는 밴드 린킨 파크의 체스터 베닝턴, 그의 안타까운 선택은 큰 충격과 상실감을 안겼다. 한동안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저리겠구나. 굿바이 체스터, 그곳에서는 부디 좋은 기억만 남아있기를. ⓒhttps://linkinpark.com “여러 감정이 눈사태처럼 몰려들고 있다. 슬픔, 분노, 혼란, 상실,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비통함... 체스터, 모두가 너를 그리워할 거야.” - 슬래쉬(Slash) “체스터를 몇 .. 더보기
레너드 코헨 별세. 우리는 위대한 음유시인을 잃었다. 전설적인 시인, 작곡가, 아티스트였던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이 별세했다. 한국 시각으로 11월 11일 아침,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우 슬프지만, 레너드 코헨이 세상을 떠났음을 알린다.”는 성명이 발표되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죽을 준비가 되어있다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에 발표한 14번째 스튜디오 앨범 “유 원트 잇 다커(You Want It Darker)"도 예사롭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날 줄은 몰랐다. ⓒ Sony Music 믿고 싶지 않은 소식에 수많은 팬과 아티스트의 추모글이 이어졌다. 베트 미들러(Bette Midler)는 “또 하나의 마법 같은 목소리가 잠잠해졌다”며 슬퍼했고, 폴 스탠리(Paul 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