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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굿바이, 체스터 베닝턴(Chester Bennington) 7월 21일, 잠이 덜 깬 이른 새벽부터 체스터 베닝턴의 부고를 접했다. 무엇보다 출근이 급했던 나는 그 충격적인 뉴스를 애써 흘려들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SNS는 이미 슬픔으로 가득했고, 나는 그 믿기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누군가에겐 청춘의 몇 페이지를 차지했을 수도 있는 밴드 린킨 파크의 체스터 베닝턴, 그의 안타까운 선택은 큰 충격과 상실감을 안겼다. 한동안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저리겠구나. 굿바이 체스터, 그곳에서는 부디 좋은 기억만 남아있기를. ⓒhttps://linkinpark.com https://m.blog.naver.com/bowiesuede/222824507607 체스터 베닝턴 5주기 그리고 린킨 파크 너무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하면 최소 몇 시간은 현실을 .. 더보기
레너드 코헨 별세. 우리는 위대한 음유시인을 잃었다. https://m.blog.naver.com/bowiesuede/222482089338 위대한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을 잃은 2016년전설적인 시인, 작곡가, 아티스트였던 레너드 코헨이 별세했다. 한국 시각으로 2016년 11월 11일 아침, 페...blog.naver.com 더보기
2000년대를 대표하는 라이브 앨범 7선 I (2000-2004) 최근에는 내한공연이 부쩍 늘어 공연장을 자주 찾지만, 음악 바에서 좋아하는 곡들을 ‘라이브 버전’으로 신청했던 재미와 감동 또한 잊지 않고 있다. 100% 라이브로 구성된 라이브 앨범을 지금도 유별나게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공연장 못지않은 현장감, 예상치 못한 즉흥 연주와 코멘트를 언제든 편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제법 다양한 라이브 앨범을 보유하게 되었고, 소개하고 싶은 앨범도 많아졌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2000년대 초중반에 발매된 라이브 앨범이다. 예전 공연을 뒤늦게 앨범으로 발매한 것도 리스트에 포함했기 때문에 모두 2000년대에 열린 공연은 아니라는 것을 참고해주셨으면 한다. 1. 전설의 밴드가 남긴 위대한 기록,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2003년 발매 수.. 더보기
마룬 5의 애덤 리바인(Adam Levine) 콜라보레이션 살펴보기 2014년 한국에서 ‘겨울왕국’ 사운드트랙 다음으로 많이 팔린 팝 앨범은 ‘비긴 어게인’ 사운드트랙이다. 세계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애덤 리바인이 부른 는 유유히 음악이 흐르는 카페, 인파로 붐비는 거리를 장악했다. 놀랍게도 그 인기는 마룬 파이브(Maroon 5)의 새 히트곡마저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애덤은 아직 솔로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 활동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어지간한 팝스타를 능가하는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 가장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역시 ‘음악 활동’으로 꽤 많은 뮤지션 앨범에 참여했다. 2005년 잉 양 트윈스(Ying Yang Twins)의 히트작 「U.S.A. (United State Of Atlanta)」에 수록된 , 칸예 웨스트(Kanye W.. 더보기
2016년 발매 예정 앨범들 (2016 Upcoming Releases) 2월이 29일까지 있는 2016년이다. 정신없는 일들로 블로그도 뜸해진 사이 그래미, 브릿 어워드가 끝났고 주요 여름 페스티벌의 라인업도 공개됐다.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스웨이드(Suede), 메가데스(Megadeth),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 엘튼 존(Elton John), The 1975 등 연초부터 좋은 앨범들이 공개된 2016년 3월 이후 발매 예정 앨범(또는 아티스트)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3월은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띈다. 1996년 [Dahlia] 이후 간간이 신곡을 발표했던 엑스 재팬(X-Japan)이 무려 2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는 10년 만에 솔로 앨범 [This Is What The Truth Fee.. 더보기
굿바이, 글렌 프레이(Glenn Frey) 데이빗 보위가 떠난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글렌 프레이의 부고를 들었다. 류머티즘, 대장염으로 고생했던 글렌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눈을 감았다. 순간 나는 첫 내한공연에서 특유의 선한 표정으로 “식사하셨어요”라는 인사를 건넸던 모습을 떠올렸고, 최근엔 자주 듣지 않던 이글스 앨범들을 꺼냈다. (가장 먼저 들은 노래는 ‘Tequila Sunrise’의 Hell Freezes Over 버전이었다) ‘Take It Easy’, ‘Tequila Sunrise’, ‘Lyin' Eyes’, ‘New Kid In Town’, ‘Heartache Tonight’, ‘It's Your World Now’ 등 수많은 명곡을 만들고 노래했던 그가 없는 이글스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아래는 오랜 동료이자..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5년 베스트 노래 (국내 + 해외) 50선 2015년에 즐겨 들은 노래를 골라봤습니다. 국내 뮤지션 앨범을 많이 듣지 못해 아쉬웠던 한해였지만, 운 좋게 훌륭한 노래들을 찾아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곡은 유튜브 링크를 걸었습니다. 2015년 국내 베스트 노래 (가나다순) 1 가을방학 - 난 왜 가방에서 낙엽이 나올까 2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노인생각 3 검정치마 - Hollywood 4 김반장 - Drum 5 김연우 - 만약에 말야 6 김창완 밴드 - 노란리본 7 나희경 - Acaso (With Ivan Lins) 8 노라조 - 니 팔자야 9 로로스 (Feat. 이승열) - Time 10 루시드 폴 - 4월의 춤 11 바이 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 - Young Wave 12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 더보기
루퍼스 웨인라이트(Rufus Wainwright)의 콜라보레이션 살펴보기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틱한 보컬로 음악계 거장들을 자신의 팬으로 만든 싱어송라이터 루퍼스 웨인라이트(Rufus Wainwright)는 왕성한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갔다. 가족들로 이뤄진 포크 듀오 케이트 앤 안나 맥개리글(Kate And Anna McGarrigle) 앨범에 게스트로 참여했던 그는 데뷔 이후 게스트 보컬은 물론 작사가, 작곡가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2장의 정규 앨범과 여러 사운드트랙 참여로 이름을 알린 2000년대 초 루퍼스는 테디 톰슨(Teddy Thompson), 린다 톰슨(Linda Thompson), 줄리아나 레이(Julianna Raye) 등 포크 뮤지션과 작업했다. 루퍼스를 극찬한 엘튼 존(Elton John)의 「Songs F..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