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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가을과 제법 잘 어울리는 90년대 팝 음악들 제법 선선하고 상쾌한 바람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가위 연휴다. 유유히 산책하기 좋은 가을은 음악의 계절이기도 하다. 음악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을과 어울리는 노래’ 하나쯤은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필자는 음반 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었던 90년대 팝 음악 중 가을과 어울리는 다섯 개의 노래를 골라봤다. Track 1. Bryan Adams - 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 (1995)‘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은 영화 ‘로빈 후드(Robinhood)’ 주제가였던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로 큰 인기를 얻은 브라이언 아담스와 마이클 카멘(M.. 더보기
린킨 파크(Linkin Park) 새 앨범 발표전 인터뷰 린킨 파크의 새 앨범 [One More Light]가 드디어 발매된다. 충격을 안긴 데뷔작 이후 도전과 실험을 거듭해온 그들은 새 앨범에서 실험을 더 구체화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논쟁이 분분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브래드 델슨(Brad Delson), 조 한(Joe Hahn)과 나누었다. *2017년 3월, 첫 싱글 ‘Heavy’를 공개한 직후 일본 매체 Barks에서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Q. 지난 앨범 [The Hunting Party]는 밴드가 프로듀싱한 앨범이었는데, 새 앨범도 브래드 델슨,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 체제로 완성된 것 같다.브래드(이하 B). 그렇다. 하지만 전혀 다른 사운드가 만들어졌다. 지난 앨범은 메탈의 영향이 큰, 기타와 드럼을 강조한 사운드였다.. 더보기
굿바이, 체스터 베닝턴(Chester Bennington) 7월 21일, 잠이 덜 깬 이른 새벽부터 체스터 베닝턴의 부고를 접했다. 무엇보다 출근이 급했던 나는 그 충격적인 뉴스를 애써 흘려들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SNS는 이미 슬픔으로 가득했고, 나는 그 믿기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누군가에겐 청춘의 몇 페이지를 차지했을 수도 있는 밴드 린킨 파크의 체스터 베닝턴, 그의 안타까운 선택은 큰 충격과 상실감을 안겼다. 한동안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저리겠구나. 굿바이 체스터, 그곳에서는 부디 좋은 기억만 남아있기를. ⓒhttps://linkinpark.com “여러 감정이 눈사태처럼 몰려들고 있다. 슬픔, 분노, 혼란, 상실,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비통함... 체스터, 모두가 너를 그리워할 거야.” - 슬래쉬(Slash) “체스터를 몇 .. 더보기
본 조비(Bon Jovi),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오르다. 14번째 스튜디오 앨범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데뷔 본 조비 ⓒ유니버설 뮤직 어느덧 데뷔 30주년을 훌쩍 넘긴 록 밴드 본 조비(Bon Jovi)의 14번째 스튜디오 앨범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This House Is Not For Sale)'이 11월 26일 자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본 조비는 미국에서만 여섯 장의 넘버원 앨범을 보유하게 되었다. 지난 몇 년간 밴드의 행보는 다소 불안해 보였던 게 사실이다. 2013년에 발표한 ‘왓 어바웃 나우(What About Now)’는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나 기대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진 못했다. 존 본 조비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핵심 멤버였던 리치 샘보라(Richie Sambora).. 더보기
레너드 코헨 별세. 우리는 위대한 음유시인을 잃었다. 전설적인 시인, 작곡가, 아티스트였던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이 별세했다. 한국 시각으로 11월 11일 아침,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우 슬프지만, 레너드 코헨이 세상을 떠났음을 알린다.”는 성명이 발표되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죽을 준비가 되어있다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에 발표한 14번째 스튜디오 앨범 “유 원트 잇 다커(You Want It Darker)"도 예사롭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날 줄은 몰랐다. ⓒ Sony Music 믿고 싶지 않은 소식에 수많은 팬과 아티스트의 추모글이 이어졌다. 베트 미들러(Bette Midler)는 “또 하나의 마법 같은 목소리가 잠잠해졌다”며 슬퍼했고, 폴 스탠리(Paul S.. 더보기
2000년대를 대표하는 라이브 앨범 7선 I (2000-2004) 최근에는 내한공연이 부쩍 늘어 공연장을 자주 찾지만, 음악 바에서 좋아하는 곡들을 ‘라이브 버전’으로 신청했던 재미와 감동 또한 잊지 않고 있다. 100% 라이브로 구성된 라이브 앨범을 지금도 유별나게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공연장 못지않은 현장감, 예상치 못한 즉흥 연주와 코멘트를 언제든 편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제법 다양한 라이브 앨범을 보유하게 되었고, 소개하고 싶은 앨범도 많아졌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2000년대 초중반에 발매된 라이브 앨범이다. 예전 공연을 뒤늦게 앨범으로 발매한 것도 리스트에 포함했기 때문에 모두 2000년대에 열린 공연은 아니라는 것을 참고해주셨으면 한다. 1. 전설의 밴드가 남긴 위대한 기록,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2003년 발매 수.. 더보기
아노니(Anohni - 안토니 헤가티) 일본 매체 엘레 킹 2016년 인터뷰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노이즈, 분노와 증오가 담긴 목소리까지, 화려한 하이아트는 없다. 급진적 성향의 허드슨 모호크(Hudson Mohawke),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의 다니엘 로파틴(Daniel Lopatin), 폴 콜리(Paul Corley)가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것에서도 그녀의 남다른 결의가 엿보인다. “드론이 나를 파괴하고(Drone Bomb Me)”, “조금씩 끓어오르는 이 세상을 직접 봐야 해요( 4 Degrees)”, “사형 집행은 아메리칸 드림(Execution)”, “오바마 당신의 얼굴에서 우리가 기대했던 희망은 사라졌어요(Obama)”, “만약 내가 관타나모에 있는 당신의 형제를 고문하고 있다면 미안해요(Crisis)”, “절망감이 느껴져요(.. 더보기
마룬 5의 애덤 리바인(Adam Levine) 콜라보레이션 살펴보기 2014년 한국에서 ‘겨울왕국’ 사운드트랙 다음으로 많이 팔린 팝 앨범은 ‘비긴 어게인’ 사운드트랙이다. 세계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애덤 리바인이 부른 는 유유히 음악이 흐르는 카페, 인파로 붐비는 거리를 장악했다. 놀랍게도 그 인기는 마룬 파이브(Maroon 5)의 새 히트곡마저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애덤은 아직 솔로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 활동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어지간한 팝스타를 능가하는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 가장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역시 ‘음악 활동’으로 꽤 많은 뮤지션 앨범에 참여했다. 2005년 잉 양 트윈스(Ying Yang Twins)의 히트작 「U.S.A. (United State Of Atlanta)」에 수록된 , 칸예 웨스트(Kanye W..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