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4월에 본 영화들 (언터처블: 1%의 우정, 아티스트, 화차, 킹메이커, 비버, 어벤져스, 아르마딜로)
2012년 3~4월에 본 영화들 언터처블: 1%의 우정 ★★★☆ 프랑스에서 엄청나게 흥행했다는 작품다. 엄청난 부자지만 전신마비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남자와 그를 장애인처럼 대하지 않는 다혈질 흑인 도우미 이야기다. 상위 1%의 부자와 하위 1% 빈민가 청년의 우정이라니. 이 뻔해 보이는 이야기가 실화란다. 영화는 의외로 유쾌하고, 신파도 없다. 감동을 빌미로 관객을 지루하게 만들 것 같은데, 억지로 웃기려는 코미디 영화보다 오히려 더 가볍고 재밌다.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 Fire) 음악은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다. 다혈질이면서, 정에 약한 인간은 매우 비호감이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 아티스트 ★★★★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
더보기
2012년 1~2월에 본 영화들 (디센던트,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자전거 탄 소년, 부러진 화살, 장화신은 고양이)
장화신은 고양이 ★★☆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 아주 나쁘진 않았다. 목소리는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성우로 인식하고 있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맡았다. 고양이 목소리만 벌써 5편? 놀라운 기록이다. 스토리는 엉망이지만 고양이는 귀엽고, 액션도 재밌다. 캐릭터로 승부하는 작품이라 슈렉 시리즈와 고양이를 좋아하면 합격, 슈렉 시리즈를 안 봤으면 보류, 슈렉 시리즈가 싫었다면 볼 가치가 없을 듯. 슈렉 1편은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비웃는 발칙함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틀을 깬 유쾌한 결말도 통쾌했다. 2편도 나쁘지 않았다. 고양이의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슈렉 3는 매트릭스, 스크림, 터미네이터 3편처럼 나태했다. 번역도 형편없었고 그냥 평범하게 웃기는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패러디와 코미디에 집중한 결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