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2016년 9~10월에 본 영화들 (다음 침공은 어디, 미스 페레그린, 닥터 스트레인지) 다음 침공은 어디? 8.4 / 10 미국은 왜 답이 없는지, 그리고 그 미국만도 못한 이곳을 왜 ‘헬조선’으로 부르는지 직접 보고 들으면서 판단할 수 있다. 여기서 소개된 모든 나라의 이야기가 흥미롭지만, 역사상 가장 빠른 재정 붕괴를 겪었던 아이슬란드에서 흑자를 기록한 유일한 은행이 여성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8.1 / 10 한동안 방황했던 팀 버튼이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보는 내내 즐거운 상상에 빠지게 되는 팀 버튼 동화 특유의 매력. 에바 그린은 정말 압도적이다.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투어링 이어즈 8.0 / 10 젊은 비틀스의 모습을 마음껏 본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시 스타디움’ 콘서트 복원 영상까지 더해져 그야.. 더보기
2016년 7~8월에 본 영화들 (제이슨 본,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일스, 고스트 버스터즈) 봉이 김선달 6.0 / 10 전개는 어설펐지만, 편하게 웃으며 보기엔 좋았다. 더 흥미진진한 사기극이 될 수도 있었는데, 노홍철 빠진 무한도전 같은 아쉬움이 느껴짐. 제이슨 본 7.3 / 10 특유의 매력은 유효했지만, 어느덧 ‘낡은 시리즈’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웠다. 긴장감도 조금 떨어졌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6.2 / 10 예고편을 보고 가졌던 기대의 30%도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판을 벌여놓고 왜 제대로 놀지 못하는 걸까. 우왕좌왕, 뜬금포, 조커의 굴욕 등 셀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 빛나는 할리퀸이야말로 유일한 수확. 스타트렉 비욘드 7.5 / 10 전편과 같은 놀라움은 없다. 계속 보게 되는 시리즈물의 ‘무난한 한 편’으로 기억될 것 같다.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 7.2 / 10.. 더보기
201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변태 가면2, 포인트 제로, 미드나잇 스페셜) 올해도 부천을 다녀왔다. 보고 싶은 작품들을 예매하는 것에 실패했지만, 시사인에서 추천한 작품 두 편을 예매했다. (나머지 하나는 변태가면 2) 결과적으로 그게 불행이 되었지만... 변태 가면2: 잉여들의 역습 5.4 / 10 1편 같은 참신함은 기대하기 어려운 무난한 속편. BIFAN과는 꽤 잘 어울리는 ‘병맛 무비’다. 포인트 제로 1.8 / 10 광고 연출자로 크게 성공한 감독의 첫 장편영화. 감각적인 성장영화를 만들려는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1분짜리 광고를 84분간 본 기분. 재미도 없는데, 어둡고 무겁기까지 하다. 영화가 끝난 뒤에 GV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궁금한 게 전혀 없어서 그냥 나왔다. 미드나잇 스페셜 2.5 / 10 극장에서 이처럼 허탈하게 웃어본 것은 처음이다. 이게 아름다.. 더보기
2016년 5~6월에 본 영화들 (싱 스트리트, 아가씨, 곡성, 본 투 비 블루 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7.5 / 10 예상보다 훨씬 더 재밌었다. 이제훈과 말순이의 환상 조합! 조선 명탐정처럼 시리즈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 싱 스트리트 8.0 / 10 존 카니의 음악 영화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전형적인 스토리지만, 귀엽고 사랑스럽다. 모터헤드, 듀란듀란, 큐어, 더 잼 등 80년대 음악들과 싱 스트리트 신곡들이 기막히게 어우러지는 사운드트랙은 영화를 더 빛내준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7.6 / 10 비현실적으로 강한 캐릭터들이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키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필스 시절의 악랄한 모습이 기억에 남았던 제임스 맥어보이의 ‘미모’는 날 당황하게 했다. 아가씨 8.1 / 10 박찬욱 감독 영화 중 가장 친절하고, 유머러스하다. 정점에 오른 김민희와 신예 김태리를 .. 더보기
2016년 3~4월에 본 영화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주토피아, 굿바이 버클리 외) 굿바이 버클리 6.8 / 10 가지고 있는 음반을 꺼내지 않는 이상 어디서도 듣기 힘든 팀 버클리 음악을, 영화관에서 원 없이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기막히게 닮은 배우들을 섭외한 것도 신의 한 수. 하지만 한 편의 영화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부실한 스토리’는 관객의 상상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극복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음악이 있어, 100분이 빠르게 흘러갔다. 주토피아 8.3 / 10 생각지도 못한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안긴 디즈니의 수준 높은 우화. (나는 ‘겨울왕국’보다 훨씬 더 좋았다.) 차별과 편견의 벽을 이처럼 유쾌하게 허물어갈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오면 좋으련만. (한숨) 헤일! 시저 7.8 / 10 코엔 형제가 1950년대 할리우드를 상상하며 만들어낸 흥미진진한.. 더보기
2016년 1~2월에 본 영화들 (바닷마을 다이어리, 캐롤, 데드풀, 스포트라이트 외) 바닷마을 다이어리 7.7 / 10 무리한 설정과 자극이 없어 더 좋은 가족 이야기. 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직 보지 못한 원작 만화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궁금하다. 검사외전 7.0 / 10 강동원 보는 재미. 애초에 완성도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통쾌하다. 유쾌한 ‘명절용 영화’로 충분하다. 캐롤 8.9 / 10 영화를 보는 내내 설렜다. 제목이 왜 ‘캐롤’인지 알 수 있는 기억에 남을 러브스토리다. 다시 봐도 설렐 것 같다. 데드풀 7.6 / 10 왬!의 노래를 이처럼 훌륭하게 활용한 영화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 지루할 틈 없는 농담과 액션, 거기에 로맨틱까지 버무린 제대로 약 빨고 만든 이상한 히어로 무비. 스포트라이트 7.9 / 10 영화적 재미는 조금 덜해도.. 더보기
2015년 9-12월에 본 영화들 + 2015년 영화 베스트 15 앤트맨 8.1 / 10 마블 시리즈를 더 흥미롭게 만들 히어로 등장!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기다려진다. 사도 7.4 / 10 사극은 역시 배우를 잘 만나야 한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로도 이렇게 긴장감을 유지하다니. 마션 8.2 / 10 예상외로 낙관적이고 똑똑한 SF 영화. 올해는 미국이 중국과 협력해서 맷 데이먼을 구했구나. 더 랍스터 8.0 / 10 올해 만난 가장 기묘하고 독창적인 코미디. 무엇보다 일렉트로닉을 들으며 춤추는 장면, 절대 잊을 수 없다. 스파이 브릿지 8.7 / 10 묵직하면서도 재치 있고,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놀라운 실화. 스필버그, 코엔 형제, 톰 행크스의 조합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마어마하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8.9 / 10 (불행하게도) 극장에서 처음 본 스타.. 더보기
2015년 7~8월에 본 영화들 (심야식당, 인사이드 아웃, 러브 앤 머시, 베테랑 외) 심야식당 7.4 / 10 세트는 같지만,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이 정도면 원작의 매력을 잘 살린 편. 새로운 역할을 맡은 오다기리 죠의 활약도 돋보임.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7.6 / 10 내심 기다렸던 속편. 내 정서에 맞는 잔잔하고 예쁜 먹방이다. 번외편도 하나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인사이드 아웃 8.2 / 10 픽사의 저력을 확인시켜주기에 충분했다. 한없이 복잡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쉽게 풀어내다니! 미션 임파서블 5: 로그네이션 8.0 / 10 톰 크루즈는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 최소한의 재미가 아닌, 최고의 재미를 보장하는 시리즈물. 러브 앤 머시 8.1 / 10 브라이언 윌슨의 7-80년대를 잘 몰랐기 때문에 더 놀라웠다. 영화를 보고 난 뒤 [Pet Sounds]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