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쾌한 인도영화 ‘세 얼간이’는 제목만큼이나 재밌다. 가족, 우정, 교육의 가치, 사랑, 그리고 화해가 있는 작품이다. 불편할수록 호평 받는 세상이라 평론가들의 반응은 보통 수준이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 영화의 엉뚱함과 해피엔딩이 반갑다. 웃음과 눈물이 넘쳐도 과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 영화, 불법 다운로드 세계에서는 이미 굉장한 히트작이란다. 극장판이 141분인데 다운로드 버전은 164분이라니, 극장에서 영화를 본 다음 다운로드를 받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비슷한 예로 (굉장히 오래전이지만) ‘소림축구’가 그랬던 것 같다.
신 혹은 영웅인 란초의 캐릭터는 참 매력적이다. 대학생을 연기한 그의 나이가 무려 46살이라니, 이것이야 말로 충격 그 자체다. 기껏해야 내 또래인줄 알았는데... 감독으로 영화도 두 편 만들었고 가끔 가수 활동도 한단다. 역시 재능이 많은 사람이었어.
멋대로 별점 ★★★★ (4)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강호 영화 Best 7 (2001~2010) (2) | 2011.12.21 |
---|---|
사운드 오브 노이즈 ‘간결하고 명쾌하며 음악 중심이라 더 마음에 드는 뮤직테러단’ (2) | 2011.10.06 |
컨테이젼 ‘블록버스터보다 오히려 현실성 있는 값비싼 다큐멘터리’ (0) | 2011.09.29 |
파퍼씨네 펭귄들 '뻔해도 즐거운 짐 캐리의 가족영화' (0) | 2011.09.20 |
별점 3개_ 무난하고 재밌었던 한국 영화 20편 (4) | 2011.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