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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9년 4~6월에 본 영화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 것들 샤잠! ★★★☆ 7 14살짜리 남자애가 갑자기 슈퍼히어로가 됐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을 충실하게 그려냄. 억지스러운 설정 없어서 더 좋았고 음악도 마음에 들었다. (퀸 노래도 나옴) 원래 계획대로 아쿠아맨 개봉 전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쉽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 빅이 생각났고 재커리 리바이 섭외가 신의 한 수가 됨. 바이스 ★★★★ 8 영화보다 더 흥미로운 추악한 미국 정치 드라마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 더불어 올해 아카데미가 얼마나 멍청한 선택을 했는지 알게 해준 작품. 딕 체니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은 이제 건강이 염려될 정도. (연기의 신이라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이제 체중 조절 없는 말끔한 모습 좀 보여줘요) 미성년 ★★★★ 8 디테일과 .. 더보기
2018년 7~8월에 본 영화 다섯 편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네 편 앤트맨과 와스프 ★★★☆ 7웃기고, 귀엽다. 악당이 다소 밋밋하다는 게 단점이지만, '앤트맨 패밀리'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됨. 잉글랜드 이즈 마인 ★★★☆ 7더 스미스(The Smiths)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성장 영화. 음악 비중을 줄인 게 오히려 영화적 완성도를 높인 듯. (다양한 측면에서) 모리세이의 싹수를 확인할 수 있음 인크레더블 2 ★★★★ 8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히어로 가족 영화. 전편을 보며 성장한 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 8변함없이 기존방식 고수하는 톰 크루즈의 우직한 도전. 어느덧 시리즈 6편인데, 이 정도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어느 가족 ★★★★ 8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가족 이야기에 마침표를 하나 찍었다. 노인 복지,.. 더보기
2017년 7~8월에 본 영화들 (스파이더맨 홈 커밍, 우리 삼촌 덩케르크, 킬러의 보디가드 외) 심야식당2 6.1 / 10드라마의 확장판 수준 정도를 기대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변함없는 오프닝과 맛있는 음식들은 여전히 반가웠지만. 스파이더맨: 홈 커밍 8.1 / 10무엇보다 밝고 유쾌해서 좋았다. 아이언맨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고. 몇 번을 반복해서 볼 가치와 재미가 있는 본격 덕후 양성 히어로 무비 포이 에: 시대를 넘은 우리 노래 이야기 7.3 / 10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본 흥미로운 음악 다큐멘터리.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대중가요 ‘포이 에(Poi E)’의 이야기가 담겼는데, 이런 노래가 있었다는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 이야기. 우리 삼촌 7.9 / 10이것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봤다. 철학 강사인 백수 삼촌과 조카.. 더보기
201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변태 가면2, 포인트 제로, 미드나잇 스페셜) 올해도 부천을 다녀왔다. 보고 싶은 작품들을 예매하는 것에 실패했지만, 시사인에서 추천한 작품 두 편을 예매했다. (나머지 하나는 변태가면 2) 결과적으로 그게 불행이 되었지만... 변태 가면2: 잉여들의 역습 5.4 / 10 1편 같은 참신함은 기대하기 어려운 무난한 속편. BIFAN과는 꽤 잘 어울리는 ‘병맛 무비’다. 포인트 제로 1.8 / 10 광고 연출자로 크게 성공한 감독의 첫 장편영화. 감각적인 성장영화를 만들려는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1분짜리 광고를 84분간 본 기분. 재미도 없는데, 어둡고 무겁기까지 하다. 영화가 끝난 뒤에 GV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궁금한 게 전혀 없어서 그냥 나왔다. 미드나잇 스페셜 2.5 / 10 극장에서 이처럼 허탈하게 웃어본 것은 처음이다. 이게 아름다.. 더보기
2015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본 메탈의 성지 바켄 3D, 수퍼 두퍼 앨리스 쿠퍼 2005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11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이제야 다녀왔다. 부천, 부산과 비교하면 규모도 작고 인프라 구축도 미흡해 보여 아쉬웠지만, 이런 영화제가 아니면 보기 힘들 두 편의 작품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제천에서의 첫 식사가 너무 맛없어서 충격에 빠짐. 이래서 블로그를 믿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가로수길보다 비싸고, 맛은 최악. 내 생애 가장 맛없는 리조또 & 스테이크였음. ㅠㅠ (상호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한산한 주변 저녁식사는 제천의 명물이라는 빨간오뎅과 떡볶이, 튀김. 이렇게 푸짐한데 가격은 5천원. 제천에서 본 영화는 메탈의 성지 바켄 3D와 수퍼 두퍼 앨리스 쿠퍼 메탈의 성지 바켄 3D 3D로 즐기는 세계 최대의 메탈 음악 축제. 앤스랙스, 앨리스 쿠퍼, 딥 퍼플.. 더보기
2015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앤트보이, 미스터 하이네켄, 예고범 등) 올해도 주말을 이용해 부천을 다녀왔습니다. 꽤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일곱 편의 영화를 예매하는 데 성공했죠. 부천까지 가는 게 귀찮았던 날도 있었지만, 마음껏 영화를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첫 영화는 고양이 사무라이 2 찍는 재미가 쏠쏠 고양이 사무라이 2 5.2 / 10 고양이는 귀엽다.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부실했다. 대충 만든 속편으로 기록될 듯. 호르헤 & 알베르토 악령퇴치단 5.8 / 10 Bifan 특유의 병맛 & B급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을 만든 감독이 내 뒷자리에서 관람하고, GV까지 해서 (그나마)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어설픈 게 매력이라면 매력. 호르헤 & 알베르토 악령퇴치단 GV 앤트보이: 레드 퓨리의 복수 7.4 / 10 귀여운 꼬마 히어로 이야기. 화려한 액션.. 더보기
2014년 11~12월에 본 영화들(보이후드, 인터스텔라, 호빗3 등) + 2014년 영화 베스트 15 보이후드 8.8 / 10 165분에 담아낸 12년. 삶이 영화가 되어가는 과정. 사운드트랙까지 완벽하다. 자꾸 생각나는 작품. 인터스텔라 8.6 / 10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래비티를 뛰어넘은 경이로운 세계! 카트 7.5 / 10 이게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다. 대기업은 이보다 더 잔인하고, 우리의 현실은 이보다 더 끔찍하다.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행복하지 않은 나라. 행복할 수 없는 나라? 파티51 7.6 / 10 두리반을 시작으로 어디서든 공연하며 자립하기 위한 실험을 시작하는 뮤지션들의 삶과 음악이 담긴, 아주 생생하고 유쾌한 다큐멘터리.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 8.4 / 10 덕분에 3년이 즐거웠다. 이제 다시 ‘반지의 제왕’.. 더보기
2014년 9~10월에 본 영화들 (야간비행, 프랭크, 제보자, 지미스 홀, 나를 찾아줘 외) 야간비행 7.7 / 10 사랑, 우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성장 영화. 놀라운 완성도와 뛰어난 연기(비주얼은 덤)에 음악까지 만족스러웠다. 60만번의 트라이 7.2 / 10 내레이션은 조금 아쉬웠지만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일본에서는 굉장한 화제를 모았다는데, 한국에서는 민망할 정도로 반응이 없었다. 일단 ‘재일동포’에 대한 인식부터가 잘못되었으니 뭐. 프랭크 7.8 / 10 기묘하지만, 점점 빠져들게 되는 마약 같은 음악 영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좁혀지지 않는 격차를 95분 내내 보여주는 것 같다. 사운드트랙도 들어보고 싶다. 제보자 7.4 / 10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는 지금, 최소한의 양심마저 버린 뻔뻔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아직도 믿고 계신 분들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