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전설의 밴드 퀸(Queen)이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듀엣곡 등 미발표곡이 포함된 앨범 ‘퀸 포에버(Queen Forever)’를 발표했다.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와 로저 테일러(Roger Taylor)가 직접 선곡한 이 앨범은 퀸이 1995년 발표한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 이후 처음으로 프레디 머큐리가 노래한 미발표곡을 수록했다.
▲ 퀸의 발라드 컬렉션 '퀸포에버' ⓒ 유니버설 뮤직
20곡을 수록한 스탠더드 에디션, 2CD에 36곡을 수록한 딜럭스 에디션을 함께 출시한 앨범은 퀸의 아름다운 발라드로 채워졌다. 1번 트랙 ‘렛 미 인 유어 하트 어게인(Let Me In Your Heart Again)’은 무려 30년 만에 공개된 퀸의 미발표곡이다. 프레디 머큐리 특유의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보컬은 이제 막 녹음을 마친 것처럼 생생하게 들린다.
프레디 머큐리와 마이클 잭슨의 듀엣곡 ‘데어 머스트 비 모어 투 라이프 댄 디스(There Must Be More To Life Than This)’는 저명한 프로듀서 윌리엄 오빗(William Orbit)이 리믹스를 맡았다. 프레디와 마이클의 보컬을 들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은 윌리엄은 서로 다른 두 보컬을 훌륭하게 융합하는 데 성공했다.
앨범에 수록된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투 머치 러브 윌 킬 유(Too Much Love Will Kill You)’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퀸의 대표 발라드다.
로저 테일러가 리드 보컬을 맡고 리듬 기타, 팀파니까지 직접 연주한 ‘드라우즈(Drowse)’, 브라이언 메이가 12현 기타를 연주하고 리드 보컬까지 맡은 ‘롱 어웨이(Long Away)’, 프레디 머큐리의 명쾌한 보컬이 인상적인 ‘스프레드 유어 윙즈(Spread Your Wings)’는 유명 히트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은 명곡들이다.
수능과 함께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도 녹일 따뜻한 곡 ‘어 윈터스 테일(A Winter’s Tale)‘은 프레디 머큐리가 생애 마지막으로 작곡한 아름다운 발라드다. 브라이언 메이는 앨범 ’퀸포에버‘에 대해 “히트보다는 퀸의 성장 과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많이 선곡했다”고 밝혔다.
▲ 영부인 밴드의 프레디 머큐리 추모 공연 ⓒ 영부인 밴드
한편, 오는 29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퀸 트리뷰트 밴드 영부인 밴드(0vueen Band)가 ‘퀸 라이브 홀’에서 프레디 머큐리 추모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결성 17주년을 맞은 영부인 밴드는 퀸의 의상과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재현한 실력 있는 밴드다. 공연 예매는 밴드 카페에서 할 수 있다.
오마이 뉴스에 쓴 글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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