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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웨이드 데뷔 앨범 [Suede] 25주년 기념반 발매 소식 스웨이드 [Coming Up] 20주년 기념반과 브렛 앤더슨 솔로 박스세트를 손에 넣은 게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또 하나의 재발매 소식이 저를 기쁘게(?) 하는군요. 이번에는 데뷔 앨범 [Suede]가 발매 25주년을 기념하는 슈퍼 딜럭스 에디션으로 발매됩니다. 4장의 CD와 1장의 DVD로 구성된 25주년 버전은 2011년에 발매된 딜럭스 에디션과 구성이 다릅니다. 정규 앨범과 비사이드를 CD 2장에 나누어 수록하였고, 1992년 아일랜드 데모는 ‘High Wire (My Insatiable One)’, ‘The Drowners’, ‘To The Birds’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3개의 싱글 모니터 믹스 트랙과 4개의 1992년 BBC 라디오 1 세션이 추가되었습니다. 대신 2011년 ..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7년 음악 일지 (10~12월) #1 다양한 장르를 가뿐히 넘나드는 뮤지션에게 지루할 틈 따위는 없다. 벡(Beck)은 언제나 옳다. #2 11월에 흔히 볼 수 있는 옛날 사람 = 비 오는 날 SNS에 미니홈피 감성 글과 함께 건스의 'November Rain'을 올린다. #3 토리 에이모스 신작 [Native Invader] 디럭스 에디션. 나의 2017년 베스트 상위권에 올리게 될 것이 분명한 압도적인 앨범 #4 늦은 월요일 퇴근길에 스웨이드의 Saturday Night를 라이브로 들으니 더 격하게 내일 출근하기 싫어진다. #5 모리세이가 케빈 스페이시는 필요 이상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소리를 해대자 셜리 맨슨은 가비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리세이는 분별력을 잃어버렸다"며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트윗을 마무리함. "Fuck U Mo..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7년 해외 베스트 앨범 음반을 50장만 사겠다고 큰소리를 쳐놓고 105장이나 구매한 2017년이었다. 덕분에 40장을 추리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언제나처럼 많이 들은 앨범을 중심으로 골랐기 때문에, 결과는 조금 의아할 수도 있다.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피치포크 에디터는 아니잖아요. 1. Lorde – Melodrama변화와 성장, 생생한 은유가 있는 스무 살 언저리의 달콤 쌉싸름한 기록은 완벽하다. 또한, 갓 데뷔한 로드에게 데이비드 보위가 건넨 ‘음악의 미래’라는 찬사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로 멋지게 증명해냈다. 2. Bjork – Utopia행복한 멜로디와 섬세한 구성으로 황홀감에 휩싸이게 된다. 위태로우면서도 결연하고, 따뜻한 앨범. 아름답고 신비한 비요크의 유토피아. 3. Slowdive – Slow.. 더보기
데이빗 보위 박스셋 'A New Career In A New Town (1977-1982)' 개봉기 + 최근에 구한 것들 아마존 UK에서 생각보다 싸게 구매한 세 번째 보위 박스세트 시리즈 'A New Career In A New Town (1977-1982)'. 올해도 예약구매를 했는데, 이젠 매년 추석에 받는 선물세트 같다. 앞선 세트들과 다르지 않은 구성. 하지만 꽤 오래 기다려서 반가움이 컸다. 박스가 구겨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만족 대부분 가지고 있던 앨범이라 사야 할 이유를 만들어야 했다. CD 11장이 들어있지만, 정규 앨범은 겨우 4장 우선 128P 미니 책자를 열어보고 히어로즈 EP와 앨범부터 감상하기 시작 이건 기존 리마스터 CD 버전 로(Low) 박스셋 버전 (위) / 기존 리마스터 CD 버전 (아래) 토니 비스콘티가 리믹스한 2017년 버전이 추가된 로저(Lodger) 박스셋 버전 이건 기존 리마스터 C.. 더보기
2017년 7~8월에 본 영화들 (스파이더맨 홈 커밍, 우리 삼촌 덩케르크, 킬러의 보디가드 외) 심야식당2 6.1 / 10드라마의 확장판 수준 정도를 기대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변함없는 오프닝과 맛있는 음식들은 여전히 반가웠지만. 스파이더맨: 홈 커밍 8.1 / 10무엇보다 밝고 유쾌해서 좋았다. 아이언맨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고. 몇 번을 반복해서 볼 가치와 재미가 있는 본격 덕후 양성 히어로 무비 포이 에: 시대를 넘은 우리 노래 이야기 7.3 / 10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본 흥미로운 음악 다큐멘터리.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대중가요 ‘포이 에(Poi E)’의 이야기가 담겼는데, 이런 노래가 있었다는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 이야기. 우리 삼촌 7.9 / 10이것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봤다. 철학 강사인 백수 삼촌과 조카.. 더보기
퀸의 ‘News Of The World’ 40주년 기념 스페셜 박스세트 출시 퀸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News Of The World]의 발매 4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박스세트가 11월 17일에 출시됩니다. 퀸의 열혈 팬이라면 “또?”를 외칠 수도 있겠군요. 밴드 결성 40주년을 맞은 2011년에 정규 앨범 15장을 리마스터링 재발매했으니까요. 특정 앨범을 기념반 형식으로 발매하는 것은 2005년 [A Night At The Opera] 30주년 에디션 이후 처음입니다. [News Of The World]는 그만한 가치와 인지도를 갖춘 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단의 반응은 복합적이었으나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음악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히트곡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가 수록되었고, 미국에서만 40.. 더보기
데이비드 보위의 마지막 5년 지난 8월에 열린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소개된 다큐멘터리 ‘데이빗 보위: 지기 스타더스트 마지막 날들(David Bowie: The Last Five Years)’은 아직 보위의 죽음이 낯선 팬들의 먹먹한 마음을 다시 한번 흔들어 놓았다. 그중 한 명이었던 기자는 더 많은 공연 영상은 물론 그가 출연한 영화까지 섭렵했으며 SNS에서 보위라는 키워드로 연대감이 형성된 이른바 ‘랜선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허전함을 달랬다. 그리고 눈을 감은 순간까지 편안함을 거부하고 집요한 탐구를 이어간 ‘스타맨’ 데이비드 보위의 마지막 5년을 다시 돌아봤다. I. 2011-2013 : The Next Day II. 2014 : Nothing Has Changed III. 2015-2016 : Blackstar &.. 더보기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싱글 컬렉션 'Messenger Of The Gods: The Singles' 프레디 머큐리의 또 다른 음악 여정 FREDDIE MERCURYMESSENGER OF THE GODS: THE SINGLES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고 노래했던 퀸의 프론트맨 프레디 머큐리의 솔로 활동을 정리한 [Messenger Of The Gods: The Singles]가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7인치 싱글 13장으로 구성된 바이닐(Vinyl) 박스세트와 함께 발매된 싱글 컬렉션으로 에이사이드와 비사이드 트랙을 나누어 시디 두 장에 수록한 것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편집 앨범에 실리지 않았던 곡도 포함된 새 컬렉션은, 올해 더욱 성대하게 열리는 ‘프레디 포 어 데이(Freddie For A Day)’와 더불어 프레디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기억될 것이다. 꾸준히 재조명되고 있는 프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