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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춤추는 장례식장,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 내한공연 사진들 크라프트베르크 내한공연 선 예매 날, 프란츠 퍼디난드보단 치열해도 티켓팅이 힘들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점심시간에 F5 누르는 인생을 탓하며 ‘지정석’을 노렸다. 슬픈 예감은 현실이 됐다. 예매로 살 사람은 다 산 거 같은데 남은 좌석이 2,100석. 게다가 취소 표도 안 풀린 상황이었다. 😂 이러다 공연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질까 봐 불안했다. 결국에 나는 알카프란츠 멤버들에게서 터득한 영업 기술인 ‘크라프트베르크내한공연4월26일올림픽홀’을 심심하면 외치기 시작했고, 아래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이어갔다. “볼 때마다 슬픈 숫자, 1900대. 위메프 입점만은 피했으면.” “이 상태면 스탠딩 1인 1 돗자리 가능합니다.” “25일이 월급인 분들 많으시죠?.. 더보기
마룬 파이브(Maroon 5) 내한공연 사진들 공연 당일에도 전혀 들뜨지 않았다. 4집 활동까지는 음반 나오면 바로 살 정도로 좋아했지만, 이후엔 그리 열심히 듣지 않은 데다 유튜브 등으로 본 최근 공연이 다소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번은 보고 싶었던 공연이니까! 공연이 열리는 고척 스카이 돔 도착. 지난 위켄드 공연보단 사운드가 좋길 바라며. 지정석 A로 예매했는데, 생각보다 위치가 괜찮았다. 고척돔 공연은 역시 중앙이 좋구나. 오프닝 디제이 공연 공연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에 이어 등장하는 마룬 파이브 화려한 조명과 무대 Payphone 애덤의 완벽한 한국어 인사를 들을 수 있는 'Don't Wanna Know' 히트곡 많은 밴드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 마이클 잭슨의 'Rock With You' 커버와 최고 히트곡 'Move.. 더보기
도니 맥카슬린(Donny McCaslin) 그룹 내한공연 사진들 + 셋리스트 도니 맥카슬린은 작년 10월에 발표한 앨범 [Blow]가 “좀 더 실험적이며 특정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던 보위의 작업 방식을 통해 자신도 새로운 경지에 들어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원래 나는 도니 맥캐즐린으로 표기했으나 이번엔 기획사에 맞춰 도니 맥카슬린으로 씀) 하지만 전작 [Beyond Now]와 큰 차이를 보이는, 보컬 비중이 늘고 재즈라는 틀에서 더 벗어난 앨범이었다. 보위의 [Let’s Dance], [Tin Machine] 앨범의 장단점이 모두 보이는 의아한 앨범이라고 해야 할까. 계속 고민했던 공연은 [Blow] 앨범을 열 번 정도 듣고 예매했다. 그게 공연 이틀 전이었으니, 거의 현장 구매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반복해서 듣다 보니 새 앨범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어떤 공연이.. 더보기
위켄드(The Weeknd) 내한공연 사진, 영상들 공연 시작 30분 전에 도착한 고척돔 분위기는 차분했다. 스탠딩이 아닌 지정석이라 성인 인증 마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본 공연에 앞서 디제이 판다(PNDA)의 오프닝 무대에 있었다. 예상치 못한 EDM 잔치 20분 정도 늦게 시작된 위켄드 공연. 익숙한 Pray for Me, Starboy를 메들리로 선사함 공연 중간중간에 코리아를 외치며 쉴 새 없이 노래한 위켄드의 공연 능력은 훌륭했다. 쉽지 않은 곡들을 지친 기세 없이 소화했고, 은근히 귀여웠고, 퍼포먼스도 좋았다. 하지만 공연은 30% 아쉬웠다.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사운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엉망이었다. 익숙한 노래들을 싸구려 이어폰으로 듣는 기분이랄까. 부실한 사운드가 몰입을 방해했고, 가장 많은 환호가 나온 ‘Can't Feel M.. 더보기
위켄드(The Weeknd) 내한공연 예습을 위한 최근 셋리스트 위켄드(The Weeknd) 내한공연이 일주일도 안 남았습니다. 올해 본 내한공연 중 예습 제일 안 한 공연이 될 것 같아요. [Beauty Behind the Madness], [Starboy] 앨범과 올해 발표한 EP [My Dear Melancholy]를 한동안 꽤 자주 들었기 때문에 익숙한 곡이 많겠지만, 셋리스트 참고해서 공연 전에 한 번 쭉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11월 30일 홍콩 공연 셋리스트 (괄호는 곡이 수록된 앨범)01 Pray for Me (The Weeknd & Kendrick Lamar Cover)02 Starboy (Starboy)03 Party Monster (Starboy)04 Reminder (Starboy)05 Six Feet Under (Starboy)06 Low L.. 더보기
록에 빠진 춤 스타 프란츠 퍼디난드 내한공연 후기 예스24 라이브홀 ‘제법’ 채운 관객들, 중년의 춤사위에 홀리다이 밴드는 토끼 모자와 프리허그가 필요해요. #1 후기를 써야 하는데 웃음부터 나온다. #2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홍보팀보다 더 열심히 티켓 영업한 트친분들 모두 밴드를 만나게 됐다. 막판에 비둘기 빤구님까지 합류하면서 완벽한 밋 앤 그릿 라인업이 형성됐다. 이제 표만 다 팔리면 되겠구나. (찬물) #3 11월 25일 공연 당일, 교회에서 열리는 지루한 결혼식 참석하는 하객 복장으로 공연장에 도착했다. 인적 드문 일본 소도시 신사에 방문한 것처럼 마음이 차분했다. 내겐 여전히 ‘악스 홀’ 빈익빈 부익부 팬들이 제작한 태극기 현수막. 광화문에 집회하러 나가는 밴드 아닙니다. #4 2층 좌석에 아는 사람이 꽤 보인다. 노약자 연대? 뭔가 신기한 걸.. 더보기
프란츠 퍼디난드 내한공연을 봐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 최근 셋리스트 1. 표가 다 안 팔렸다….샘 스미스, 노엘 갤러거처럼 티켓팅 실패할까 봐 엄청나게 긴장했는데, 아주 여유로웠다. (벌써 슬픔) 9월 16일 - 950석 정도 남은 좌석 보며 이러다 위메프에서 35,000원에 팔리는 건 아닌지 걱정하기 시작함. 정보 어둡고 만사 귀찮은 늙은이들의 티켓 구매 독려. 9월 27일 - 초조한 마음으로 남은 좌석을 찾아봤는데, 942석 남음. 순간 엔화 떨어지는 속도보다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음.10월 12일 - 800대로 떨어진 것을 기뻐함. 엔화 아니고 프란츠 퍼디난드 잔여 좌석.10월 15일 - 이러다 공연장에 김치말이 국수 부스 같은 게 들어오는 건 아닌지 걱정.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음. 사람이 너무 적어서. 10월 23일 - 학생 수가 855.. 더보기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내한공연 예상 셋리스트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은 켄드릭 라마 내한공연을 앞두고 기대 반 두려움 반입니다. 기대는 물론 켄드릭 라마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두려움은 밤에도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입니다. 게다가 회사 일을 마치고 보는 공연이니까요. 셋리스트는 아래 호주 공연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7월 28일 일본 공연은 페스티벌이었는데, 한국은 단독 공연이라 1~2곡을 더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참고로 6월 미국공연에서 했던 'Untitled 07'과 리치 더 키드(Rich The Kid)의 'New Freezer' 커버는 7월 공연에서 빠졌습니다. 대신 ‘All the Stars’ 같은 곡이 추가됐죠. 7월 25일 호주 공연 셋리스트 [ ]는 곡이 수록된 앨범01 Kung-Fu Kenny Part 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