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시작 30분 전에 도착한 고척돔 분위기는 차분했다. 스탠딩이 아닌 지정석이라 성인 인증 마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본 공연에 앞서 디제이 판다(PNDA)의 오프닝 무대에 있었다. 예상치 못한 EDM 잔치
20분 정도 늦게 시작된 위켄드 공연. 익숙한 Pray for Me, Starboy를 메들리로 선사함
공연 중간중간에 코리아를 외치며 쉴 새 없이 노래한 위켄드의 공연 능력은 훌륭했다. 쉽지 않은 곡들을 지친 기세 없이 소화했고, 은근히 귀여웠고, 퍼포먼스도 좋았다.
하지만 공연은 30% 아쉬웠다.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사운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엉망이었다. 익숙한 노래들을 싸구려 이어폰으로 듣는 기분이랄까. 부실한 사운드가 몰입을 방해했고, 가장 많은 환호가 나온 ‘Can't Feel My Face’, ‘In the Night’, ‘I Feel It Coming’을 연달아 부를 때도 기대만큼 짜릿하지 않았다. 올해 본 가장 아쉬운 공연으로 기억될 듯.
그래도 위켄드는 한국 공연이 좋았나 봐. 이런 후기도 올려주고.
Setlist
01 Pray for Me
02 Starboy
03 Party Monster
04 Reminder
05 Six Feet Under
06 Low Life
07 Might Not
08 Sidewalks
09 Crew Love
10 House of Balloons / Glass Table Girls
11 Belong to the World|
12 Secrets
13 Can't Feel My Face
14 In the Night
15 I Feel It Coming
16 The Morning
17 Wicked Games
18 Earned It
19 Or Nah
20 Often
21 Acquainted
22 Wasted Times
23 Call Out My Name
24 The Hills
'Conce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니 맥카슬린(Donny McCaslin) 그룹 내한공연 사진들 + 셋리스트 (0) | 2019.02.13 |
---|---|
내한공연 앞둔 미츠키(Mitski), 마룬 파이브(Maroon 5) 최근 셋리스트 (0) | 2019.02.07 |
위켄드(The Weeknd) 내한공연 예습을 위한 최근 셋리스트 (5) | 2018.12.10 |
록에 빠진 춤 스타 프란츠 퍼디난드 내한공연 후기 (6) | 2018.11.27 |
프란츠 퍼디난드 내한공연을 봐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8) | 2018.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