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부천을 다녀왔다. 보고 싶은 작품들을 예매하는 것에 실패했지만, 시사인에서 추천한 작품 두 편을 예매했다. (나머지 하나는 변태가면 2) 결과적으로 그게 불행이 되었지만...
변태 가면2: 잉여들의 역습 5.4 / 10
1편 같은 참신함은 기대하기 어려운 무난한 속편. BIFAN과는 꽤 잘 어울리는 ‘병맛 무비’다.
포인트 제로 1.8 / 10
광고 연출자로 크게 성공한 감독의 첫 장편영화. 감각적인 성장영화를 만들려는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1분짜리 광고를 84분간 본 기분. 재미도 없는데, 어둡고 무겁기까지 하다. 영화가 끝난 뒤에 GV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궁금한 게 전혀 없어서 그냥 나왔다.
미드나잇 스페셜 2.5 / 10
극장에서 이처럼 허탈하게 웃어본 것은 처음이다. 이게 아름다운 SF 가족드라마라고? 앞으로 계속 부천을 가야 할지 고민하게 한, 30년쯤 퇴보한 상상력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올해는,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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