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주말을 이용해 부천을 다녀왔습니다. 꽤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일곱 편의 영화를 예매하는 데 성공했죠. 부천까지 가는 게 귀찮았던 날도 있었지만, 마음껏 영화를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첫 영화는 고양이 사무라이 2
찍는 재미가 쏠쏠
고양이 사무라이 2 5.2 / 10
고양이는 귀엽다.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부실했다. 대충 만든 속편으로 기록될 듯.
호르헤 & 알베르토 악령퇴치단 5.8 / 10
Bifan 특유의 병맛 & B급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을 만든 감독이 내 뒷자리에서 관람하고, GV까지 해서 (그나마)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어설픈 게 매력이라면 매력.
호르헤 & 알베르토 악령퇴치단 GV
앤트보이: 레드 퓨리의 복수 7.4 / 10
귀여운 꼬마 히어로 이야기. 화려한 액션이 없어도 흥미롭다. 영화가 잘 된다면, 속편도 기대할 수 있을 듯.
세계의 끝과 원더풀 원더랜드 6.0 / 10
이런저런 요소가 뒤죽박죽 섞인 10대들의 판타지. (감독도 GV에서 일부 장면은 대충 마무리한 것을 인정)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은 묘한 매력이 있다.
세계의 끝과 원더풀 원더랜드 GV
극장판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 6.6 / 10
범행동기가 다소 황당했지만, 기초공사가 튼튼해 언제나 믿고 보는 코난 시리즈. 괴도 키드와의 대결(또는 협력)도 흥미진진. 가장 큰 재앙은 작품을 이해할 수 없는 연령대의 아이들을 극장에 데려온 어른들이다. 심야가 아닌 이상, 쾌적한 환경에서 보는 건 포기해야 하는 슬픈 현실. (극장판인데, 집에서 보는 걸 추천해야 할 판)
미스터 하이네켄 7.5 / 10
하이네켄 역을 맡은 안소니 홉킨스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다. 실화여서 더 흥미로웠던 작품.
예고범 7.6 / 10
굉장히 유치할 거란 예상이 빗나갔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부당한 차별’에 멍든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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