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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4년 7~8월에 본 영화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동경가족, 비긴 어게인, 해무 외)

2014년 7~8월에 본 영화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7.6 / 10
조금 약한 속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3편을 향한 길은 충분히 만들어줬다. ‘잘못된 지도자’로 인해 겪는 고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구나. 

 

군도: 민란의 시대 7.3 / 10
개봉 전부터 의아할 정도로 욕을 많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게 봤다. 유쾌한 오락 영화로 부족함이 없었다. 굳이 비교한다면 ‘놈놈놈’ 정도의 재미. 옥에 티는 내레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 7.4 / 10
드림웍스 속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선전했다. 게다가 3D로 봤기 때문에 0.5점 추가. 이 정도 재미라면 (평론가들 혹평은 무시하고) 3편도 봐야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7.8 / 10
마블의 영역 확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볍지만 유쾌하고, 캐릭터는 사랑스러운, 히어로 없는 히어로무비다. 거기에 덤으로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까지, 소장가치 200%다. 

 

동경가족 7.7 / 10
부모의 끝없는 자식 걱정, 소통 없이 대립하는 아버지와 아들. 이처럼 흔하디흔한 가족의 모습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146분이 지루하지 않았다. 

 

비긴 어게인 7.3 / 10
인디 레이블에서 음악성을 인정받은 밴드가 메이저 레이블 이적 후 발표한 첫 앨범을 듣는 기분. 적어도 음악은 뜨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영화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애덤 리바인은 역시 노래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 씨 로 그린이 몹시 반가웠다. 

 

해무 7.2 / 10
소재와 연기가 좋았다. 하지만 연출은 아쉬웠고, 음악은 꽝. 믹키유천이 더 익숙한 박유천이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할 줄 몰랐다. 배우 박유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