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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 파이브(Maroon 5) 내한공연 사진들 공연 당일에도 전혀 들뜨지 않았다. 4집 활동까지는 음반 나오면 바로 살 정도로 좋아했지만, 이후엔 그리 열심히 듣지 않은 데다 유튜브 등으로 본 최근 공연이 다소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번은 보고 싶었던 공연이니까! 공연이 열리는 고척 스카이 돔 도착. 지난 위켄드 공연보단 사운드가 좋길 바라며. 지정석 A로 예매했는데, 생각보다 위치가 괜찮았다. 고척돔 공연은 역시 중앙이 좋구나. 오프닝 디제이 공연 공연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에 이어 등장하는 마룬 파이브 화려한 조명과 무대 Payphone 애덤의 완벽한 한국어 인사를 들을 수 있는 'Don't Wanna Know' 히트곡 많은 밴드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 마이클 잭슨의 'Rock With You' 커버와 최고 히트곡 'Move.. 더보기
화이트퀸의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컬렉션 Ver. 2 레드 제플린 전집을 네 번이나 샀다. 단일 앨범이라면 (부끄럽게도) 흔한 일이지만, 전집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앨범이 하나도 없는 이 밴드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며 돈을 털어갔다. 게다가 지미 페이지 창고엔 아직 공개하지 않은 것들이 가득하다고 하니, 더 털릴 일만 남았다. (인간적으로 킹 크림슨처럼 20장짜리 박스셋은 내지 맙시다) 어릴 때 친구와 레드 제플린 최고의 앨범에 관해 밤새 수다를 떨다 결론을 못 내렸던 기억이 난다. 일단 지금은 밤샐 체력도 안 되는 게 슬프지만. 내 레드 제플린 컬렉션은 2010년에 한 번 올렸다. 무려 9년 전 포스팅이다. 2014년에는 LP 미니어처 박스셋 개봉기를 올렸다. 이것도 벌써 5년이 지났다. 화이트퀸의 레드 제플린 컬렉션 ht.. 더보기
화이트퀸의 킹 크림슨(King Crimson) 컬렉션 이렇게 꾸준히 듣고, 자연스럽게 돈 뜯긴 밴드가 흔치 않다.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을 시작으로 [Red] 앨범까지 듣고 킹 크림슨은 다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시작이었다. 최근 몇 년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내놓은 라이브 앨범은 대부분 포기하고 정규 앨범 위주로 샀는데도 20 타이틀이 모였다. 3~40주년 에디션 재발매로 다시 구매한 앨범도 많다. 그걸 다 합치면 못해도 50장은 될 듯. https://m.blog.naver.com/bowiesuede/222775774783 킹 크림슨은 단단히 미쳤다 1968년 런던에서 결성한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여정은 험난했다. 리더 로버트 프립(Robert Fripp)... blog.naver.com 킹.. 더보기
정신 놓고 관람한 미츠키(Mitski) 내한공연 사진들 꿈 같은 미츠키 내한공연 날이라 그런지 하늘에선 새벽부터 거하게 함박눈을 쏘고 있었다. 허겁지겁 퇴근하고 공연장에 도착해 배고픈 상태로 공연 보는 게 싫었던 나는 조퇴 찬스를 쓰고 여유롭게 합정역으로 갔다. 공연 1시간 반 전부터 티켓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생겼고, 20분을 기다린 끝에 입장 팔찌를 차게 됐다. 이후 근처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잠시 몸을 녹였다. 나는 30번대로 거의 앞이었는데, 롤링홀이 이렇게까지 꽉 찬 건 처음 봤다. 애리(Airy) 님이 오프닝 공연으로 세 곡을 연주했는데, 이때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EBS 성탄 특선 공연’ 같은 무대 두 번째 무대는 미츠키 키보디스트로도 활동 중인 K. Marie Kim. 노래 정말 잘하고 귀여우셨음. 공연장 제일 앞줄은 트친님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