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가득한 음악으로 전하는 온기와 위로
2월 말, 새 앨범 발매를 일주일 정도 앞둔 빅베이비드라이버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의 안부부터 챙겼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6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사랑]에도 온기와 위로가 담겼어요.
두 번째 앨범 [A Story of a Boring Monkey and a Baby Girl] 이후 활동을 멈춘 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구상했던 밴드로 첫 앨범을 발표했고 이혜지 님과 EP [Big Baby Driver x E Hyeji]도 발표했어요. 혜지 님과 함께한 EP에는 간결한 연주와 노래가 과장 없이 담겼고 커버도 예쁩니다. 힘든 시국과 심술궂은 날씨에 지친 분들에게 온전한 휴식 같은 안락함을 줄 거예요.
사실 세 번째 앨범 [사랑] 음반 발매일이 맞춰 기사를 송고하려 했는데 끝내지 못했습니다. 글도 연애나 취업처럼 타이밍이 중요한데 말이죠. 하지만 앨범은 아주 잘 듣고 있습니다. 조곤조곤 건네는 이야기들은 지루하지 않고 선명해요. 요새도 가끔 두툼한 부클릿을 가득 채운 사랑스러운 그림과 이야기들을 보고, 조심스레 맞은 봄날을 감싸는 열 개의 노래를 듣는답니다.
현재 앨범 [사랑]에서 사정상 빠진 첼로 편곡과 세 개의 미발표곡을 더한 미니 앨범 [사랑, 끝이 없네] 텀블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8월 31일에 끝나요. 목표액의 65% 정도 도달했으니 조금만 더 응원해주고 관심 가져주시면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될 거 같습니다. https://tumblbug.com/loveitsendless
빅베이비드라이버X이혜지 - 사랑, 끝이 없네
1 갑자기 생각나네
2 내 마음은 밀림(첼로 버전)
3 사랑(첼로 버전)
4 끝이 없네
5 우리, 함께, 어디론가,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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