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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퀸의 음악여행

변함없이 아름답고 굳건하다. 엘보우(Elbow)의 ‘Little Fictions’ 본문

음악/앨범 리뷰

변함없이 아름답고 굳건하다. 엘보우(Elbow)의 ‘Little Fictions’

화이트퀸 2017.06.14 23:01

01 Magnificent (She Says)
02 Gentle Storm
03 Trust the Sun
04 All Disco
05 Head for Supplies
06 Firebrand & Angel
07 K2
08 Montparnasse
09 Little Fictions
10 Kindling

3집 [Leaders of the Free World]부터 3년 주기로 꾸준하게 정규 앨범을 발표했던 엘보우(Elbow)가 [The Take Off and Landing of Everything] 이후 다시 3년 만에 일곱 번째 정규 앨범 [Little Fictions]와 함께 돌아왔다.

놀라울 만큼 현재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가이 가비는 배우 레이철 스털링과의 결혼, 20여 년간 동고동락했던 드러머의 탈퇴, 데이빗 보위의 죽음 등 다양한 경험을 앨범에 녹여냈다. 톱 트랙 ‘Magnificent (She Says)’는 풍요롭고 희망적이며, ‘Gentle Storm’, ‘Firebrand & Angel’은 드러머의 부재를 의식이라도 한 듯 오히려 더 리듬을 강조했다. (‘Gentle Storm’ 뮤직비디오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잠시 등장한다)

아늑하고 몽환적인 사운드를 선사하는 ‘All Disco’, ‘Head For Supplies’, 세상의 분열과 증오에 관해 이야기하는 ‘Trust The Sun’, 브렉시트 전후로 나눠 노랫말을 완성한 ‘K2’ 등은 엘보우라는 굳건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8분을 훌쩍 넘기는 ‘Little Fictions’를 지나 ‘Kindling’에 다다르면 부정적인 기운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밴드 특유의 깊은 울림과 아름다운 세계에 다시금 감탄하게 된다.

화이트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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