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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2011년 크리스마스 캐롤 추천_ Pop

매년 11월이 되면 괜찮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찾기 시작합니다. 2000년부터 생긴 습관으로, 매년마다 괜찮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싶었나봅니다. 크리스마스가 2주 앞으로 다가왔고, 2012년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어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은 좋은데, 1살 더 먹는 건 별로 유쾌하지 않습니다. 밥 한 그릇도 잘 안 챙겨먹는 저 같은 사람이 억지로 두 그릇을 먹는 기분이랄까요?

올해도 크리스마스 앨범 발매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신 몇 개의 디지털 싱글과 컴필레이션 앨범들이 보이는군요. 올해도 자체적으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컬렉션과 더불어 2011년 크리스마스 케롤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선곡 기준은 역시나 개인적 취향이 우선인지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훈훈한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Happy Christmas!


Joe Brooks -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Justin Bieber (Feat. Usher) - The Christmas Song (Chestnuts Roasting On An Open Fire)
조 브룩스(Joe Brooks)의 스페셜 싱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따뜻한 목소리와 화려한 피처링이 돋보이는 크리스마스 앨범 [Under The Mistletoe]는 이미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Lady GaGa - White Christmas (Live From A Very Gaga Thanksgiving)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레이디 가가(Lady GaGa) 맞습니다. 너무 멀쩡한 크리스마스 캐롤이지요. 가가는 그러실 분이 아니라며 놀라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 곡은 [A Very Gaga Holiday]라는 디지털 싱글에 수록됐습니다. ‘Christmas Tree’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군요. 




Michael Buble - Cold December Night, White Christmas (With Shania Twain)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도 공들인 크리스마스 앨범 [Christmas]를 발표했습니다. ‘Cold December Night’는 새롭게 작업한 신곡이며,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이 함께한 ‘White Christmas’는 영화 ‘나홀로 집에’를 떠오르게 만듭니다. 가능하다면 유명한 캐롤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앨범을 추천하고 싶네요.


Carole King - New Year's Day
캐롤 킹(Carole King)의 크리스마스 앨범 [A Holiday Carole]은 10년만의 스튜디오 앨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들은 가장 인상적인 크리스마스 앨범이 될 것 같아요. 좋은 곡들을 많이 수록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발라드 ‘New Year's Day’를 추천합니다. 팻 분(Pat Boone)이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같은 클래식한 느낌이 아니라서 더 반갑습니다.




OneRepublic - Christmas Without You
‘Apologize’로 유명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의 크리스마스 싱글입니다. 국내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을 것 같지만, 놓치고 넘어가면 아쉬울 좋은 곡입니다. 밴드의 감성이 잘 드러나고 있어요.


Bryan Adams - Merry Christmas
역시 조용히 발표된 것 같은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의 크리스마스 싱글입니다. 그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반가운 블루지한 곡입니다.


Mariah Carey & John Legend - When Christmas Comes
왬(Wham!)에게서 크리스마스 강자 자리를 물려받은 것 같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존 레전드(John Legend)와 듀엣으로 크리스마스 싱글을 발표했습니다. ‘적절한 한방’이란 표현은 이럴 때 써야할 것 같군요. 깔끔한 R&B 느낌의 캐롤입니다. 그녀가 작년에 발표한 크리스마스 앨범 [Merry Christmas II You]의 솔로 버전보다 훨씬 더 좋습니다.


Sara Bareilles - Love Is Christmas
올해 들은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롤로 전 사라 바렐리스(Sara Bareilles)의 이 곡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인기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가벼운 크리스마스 캐롤들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입니다. 그녀는 오피셜 홈페이지를 통해 상업주의가 아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사랑을 돌아보자는 뜻에서 이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새 앨범도 기대가 되는군요.




Written By 화이트퀸 (styx02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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