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는 21세기에 소멸될 미디어로 점쳐졌지만, 그 예상은 조금씩 빗나갔다. 라디오는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생각보다 가뿐히 안착했다. 오히려 더 편리하고 다양한 청취 환경이 구축되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라디오를 듣는다. 종이 신문이나 음악 CD 같은 20세기 대표 매체의 급락과는 분명 다른 양상이다. 초창기 App Store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끈 AOL Radio 역시 좋은 예다.
세계적인 포털 AOL(aol.com)이 운영하며 음악 중심의 채널로 구성, 세계인의 음악 채널로 21세기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AOL Radio는 블로그를 통해 2010년 음악계를 다양하게 결산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히 흥미롭던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2010 Best & Worst 커버 아트다.
음악에 별 관심이 없어도 흥미로울 20개의 커버 아트는 아래와 같다.
2010 최고의 커버 아트 Top 10
10 Soundgarden 'Black Rain'
제프 벡(Worst 부문 7위)에 비해 독수리가 훨씬 빛나는 커버
09 Curren$y 'Pilot Talk'
이 힙합 스타의 커버는 두 개의 톤으로 고향 뉴올리온즈를 멋지게 묘사했다.
08 How to Destroy Angels 'How to Destroy Angels'
마크 위버가 트렌드 레즈너의 새 프로젝트 데뷔 앨범 커버를 작업했고, 늘 그랬듯이 끝내주는 작업이었다.
07 Sade 'Soldier of Love'
10년만에 컴백한 샤데이는 품격과 깊이를 한 수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아름다운 커버의 좋은 예다.
06 Anberlin 'Dark Is the Way, Light Is a Place'
드러머 네이트 영은 마이클의 수작업 커버 아트가 우리의 음악과 느낌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밝혔다.
05 Ratatat 'LP4'
굉장한 주목을 끌만한 커버 아트다.
04 Of Montreal 'False Priest'
생선, 불꽃, 책, 꽃으로 무장된 싸구려 하우스
03 Clogs 'The Creatures in the Garden of Lady Walton'
최고의 커버 아트는 종종 음악보다 먼저 다가가기도 한다. 이 앨범도 그런 케이스다.
02 MGMT 'Congratulations'
고양이의 입 밖에서 서핑하는 고슴도치, 끝내주는 싸이키델릭 오션-
01 Gorillaz 'Plastic Beach'
가상의 그룹 고릴라즈에 만화가 제이미 휴렛이 가세, 굉장한 크기의 3D 커버 아트를 완성했다. \
10 Soundgarden 'Black Rain'
09 Curren$y 'Pilot Talk'
08 How to Destroy Angels 'How to Destroy Angels'
07 Sade 'Soldier of Love'
06 Anberlin 'Dark Is the Way, Light Is a Place'
05 Ratatat 'LP4'
04 Of Montreal 'False Priest'
03 Clogs 'The Creatures in the Garden of Lady Walton'
02 MGMT 'Congratulations'
01 Gorillaz 'Plastic Beach'
10위에 랭크된 Soundgarden의 베스트 컬렉션 'Black Rain'은 Worst 부문 7위에 랭크된 Jeff Beck의 독수리와 비교되며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힙합 스타 Curren$y의 커버는 두 개의 톤으로 고향 뉴올리온즈를 멋지게 묘사했다는, Mark Weaver가 작업한 Trent Reznor(Nine Inch Nails)의 새 그룹 How to Destroy Angels의 데뷔 앨범은 늘 그랬듯이 끝내주는 작업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10년만에 컴백한 Sade는 '품격과 깊이를 한 수 가르쳐 주는 아름다운 커버의 좋은 예'라는 평과 함께 7위에, 드러머가 수작업 커버 아트와 음악의 느낌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밝힌 Anberlin의 앨범은 6위에 랭크되었다. 굉장한 주목을 끌 커버 아트라 평한 Ratatat의 앨범은 5위에, 생선, 불꽃, 책, 꽃으로 무장된 싸구려 하우스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Of Montreal의 앨범이 4위에 랭크되었다.
08 How to Destroy Angels 'How to Destroy Angels'
07 Sade 'Soldier of Love'
06 Anberlin 'Dark Is the Way, Light Is a Place'
05 Ratatat 'LP4'
04 Of Montreal 'False Priest'
03 Clogs 'The Creatures in the Garden of Lady Walton'
02 MGMT 'Congratulations'
01 Gorillaz 'Plastic Beach'
10위에 랭크된 Soundgarden의 베스트 컬렉션 'Black Rain'은 Worst 부문 7위에 랭크된 Jeff Beck의 독수리와 비교되며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힙합 스타 Curren$y의 커버는 두 개의 톤으로 고향 뉴올리온즈를 멋지게 묘사했다는, Mark Weaver가 작업한 Trent Reznor(Nine Inch Nails)의 새 그룹 How to Destroy Angels의 데뷔 앨범은 늘 그랬듯이 끝내주는 작업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10년만에 컴백한 Sade는 '품격과 깊이를 한 수 가르쳐 주는 아름다운 커버의 좋은 예'라는 평과 함께 7위에, 드러머가 수작업 커버 아트와 음악의 느낌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밝힌 Anberlin의 앨범은 6위에 랭크되었다. 굉장한 주목을 끌 커버 아트라 평한 Ratatat의 앨범은 5위에, 생선, 불꽃, 책, 꽃으로 무장된 싸구려 하우스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Of Montreal의 앨범이 4위에 랭크되었다.
음악보다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다는 평가를 받은 Clogs의 앨범이 3위, 끝내주는 싸이키델릭 오션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음악적으로도 호평을 받은 MGMT의 두 번째 앨범은 2위에 올랐다. 대망의 1위는 Damon Alban(Blur)이 소속된 가상의 그룹 Gorillaz가 차지했다. 만화가 Jamie Hewlett이 가세, 굉장한 스케일의 3D 커버 아트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 최악의 커버 아트 Top 10
10 Scissor Sisters 'Night Work'
다른 그룹을 통해 심지어 이보다 더 좋은 느낌의 시도가 있었기에, 더욱 멍청하게 느껴지는 커버다.
09 J King & Maximan 'Los Superheroes'
그런 모습으로 우리를 구하겠다고? 차라리 스스로 싸우고 말지.
08 Jaguar Love 'Hologram Jams'
이런 한심한 컷 아웃 이미지라니... 우주 안의 기린?
07 Jeff Beck 'Emotion & Commotion'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제프 벡의 기타가 독수리 발톱에 걸려버린 느낌
06 Airborne 'No Guts, No Glory'
두꺼운 종이 봉투에 포르노를 담아 집으로 가져 온 느낌
05 Bizarre 'Friday Night at St Andrews'
새벽에 집 주변에서 이 커버를 보면 포토그래퍼도 놀랄 것 같다.
04 Z-Ro 'Heroin'
이 랩퍼가 과소평가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커버는 아닐지?
03 Ceephax Acid Crew 'United Acid Emirates'
뭐 하나 기대하기 힘든, 정말이지 너무한 커버 아트다.
02 Ariel Pink's Haunted Graffiti 'Round and Round'
정말이지 끔찍한 흐름을 캡쳐했다. 역겹다.
01 Rhymester 'Manifesto'
당신을 좌절시키기에 충분한, 매우 쓰레기 같은 커버다.
10 Scissor Sisters 'Night Work'
09 J King & Maximan 'Los Superheroes'
08 Jaguar Love 'Hologram Jams'
07 Jeff Beck 'Emotion & Commotion'
06 Airborne 'No Guts, No Glory'
05 Bizarre 'Friday Night at St Andrews'
04 Z-Ro 'Heroin'
08 Jaguar Love 'Hologram Jams'
07 Jeff Beck 'Emotion & Commotion'
06 Airborne 'No Guts, No Glory'
05 Bizarre 'Friday Night at St Andrews'
04 Z-Ro 'Heroin'
03 Ceephax Acid Crew 'United Acid Emirates'
02 Ariel Pink's Haunted Graffiti 'Round and Round'
02 Ariel Pink's Haunted Graffiti 'Round and Round'
01 Rhymester 'Manifesto'
다른 그룹을 통해 더 좋은 느낌으로 시도된바 있어 더욱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은 Scissor Sisters의 앨범이 10위에 랭크되었다. 한심한 컷 아웃 이미지와 ‘우주 안의 기린’이 황당하다는 지적을 받은 Jaguar Love의 앨범이 8위에,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Jeff의 기타가 독수리 발톱에 걸려버린 것 같다는 평가를 받은 Jeff Beck의 앨범이 7위로 선정되었다. 늦은 새벽에 이 커버를 보면 포토그래퍼도 놀랄 것이란 평가를 받은 Bizarre의 앨범은 5위에, 커버 아트가 과소평가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된 랩퍼 Z-Ro의 앨범이 4위에 랭크되었다.
뭐 하나 기대하기 힘든 너무한 커버 아트라는 혹평을 받은 Ceephax Acid Crew의 앨범이 3위에, 끔찍한 흐름을 캡쳐한 커버가 역겹다는 평가를 받은 Ariel Pink's Haunted Graffiti의 앨범이 2위로 선정되었다. 대망(?)의 1위는 Rhymester의 앨범으로 모두를 좌절시키기에 충분한, 그야말로 쓰레기 같은 커버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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