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ear-end

화이트퀸의 2019년 해외 베스트 앨범 50 + 국내 음악 25 2010년대가 끝나가는 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2019년에도 꽤 많은 앨범을 들었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앨범을 정리했더니 80장 정도의 리스트가 나왔고, 40장을 고르려다 포기하고 50장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자주 듣게 되는 앨범을 중심으로 골랐기 때문에 공신력은 없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음악들이랍니다. 1. Nick Cave and the Bad Seeds – Ghosteen 두 개의 파트로 나뉜 이 앨범은 한없이 어둡고 슬픈 와중에 눈물 나게 아름답기까지 하다. 현실로 다가온 상실과 고통을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드러낸다. 2. Sharon Van Etten - Remind Me Tomorrow 샤론 반 이튼의 스토리텔링과 작곡은 한층 .. 더보기
규정 준수 잘하는 화이트퀸의 2008년 해외 베스트 앨범 30 글과 함께 올린 앨범 커버를 ‘청소년 유해 정보’라 판단한 몹쓸 티스토리 덕에 2008년 결산을 2019년에 다시 올리고 있다. (사람들이 트위터, 페이스북도 거의 안 하던 시절이다!) 이번엔 규정 준수해서 고맙니? 블로그 옮길 때까지만 참을게. 1. Portishead – Third 10년을 넘게 기다렸고 그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다. 다음 앨범까지 또 10년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 기약 없는 속편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포티쉐드의 경이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앨범. 2. Sigur Ros - Med Sud I Eyrum Vid Spilum Endalaust 광활한 사운드가 돋보인 이 앨범을 듣는 내내 뭉클하고 행복했다. 3. Oasis - Dig Out Your Soul 순도 높은 .. 더보기
규정 준수 잘하는 화이트퀸의 2013년 해외 베스트 앨범 50 글과 함께 올린 앨범 커버를 ‘청소년 유해 정보’라 판단한 몹쓸 티스토리 덕에 2013년 결산을 2019년에 다시 올리고 있다. 이번엔 규정 준수해서 고맙니? 블로그 옮길 때까지만 참을게. 세상은 어지러워도 음악적으로는 아주 풍성한 2013년이었다. 새 앨범들을 해를 넘기지 않고 이렇게 열심히 들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덕분에 추리고 추렸는데도 50장의 앨범이 나왔다. 1. James Blake – Overgrow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으로 평단의 지지를 얻어낸 제임스 블레이크는 대담하게 자신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간다. 심플한 비트와 신서사이저로 뒤덮인 사운드에 온기를 불어넣은 감성적인 첫 싱글 , 완전한 형태로 하이브리드 팝을 추진한 , 에서는 진일보한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엿볼 수 있다. 조니 미첼..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8년 해외 베스트 앨범 40 + 즐겨 들은 노래 (국내+해외) 올해도 제법 많은 앨범을 들었다. 정리해보니 60장 정도의 리스트가 나왔고, 넣고 빼기를 반복하며 40장을 골랐다. 언제나처럼 많이 들은 앨범을 중심으로 골랐기 때문에 공신력은 제로. 하지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리스트입니다. (참고로 39위에 올린 앨범은 정말 많이 들었는데…. 39위입니다….) 1. Janelle Monáe - Dirty Computer앞선 두 장의 앨범을 듣고 감탄한 전력 때문에 더 놀랍고 감동적이다. 인종, 젠더 문제를 화두로 대항하고 약자들을 응원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자넬 모네는 [Dirty Computer]에서 더 직접 자신을 드러낸다. 정점은 혁명적인 축가라 할 수 있는 ‘Pynk’다. 자넬은 “핑크가 사람들의 깊고 어두운 면에서 발견해낼 수 있는 색이며 모두를 하나로 ..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7년 해외 베스트 앨범 음반을 50장만 사겠다고 큰소리를 쳐놓고 105장이나 구매한 2017년이었다. 덕분에 40장을 추리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언제나처럼 많이 들은 앨범을 중심으로 골랐기 때문에, 결과는 조금 의아할 수도 있다.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피치포크 에디터는 아니잖아요. 1. Lorde – Melodrama변화와 성장, 생생한 은유가 있는 스무 살 언저리의 달콤 쌉싸름한 기록은 완벽하다. 또한, 갓 데뷔한 로드에게 데이비드 보위가 건넨 ‘음악의 미래’라는 찬사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로 멋지게 증명해냈다. 2. Bjork – Utopia행복한 멜로디와 섬세한 구성으로 황홀감에 휩싸이게 된다. 위태로우면서도 결연하고, 따뜻한 앨범. 아름답고 신비한 비요크의 유토피아. 3. Slowdive – Slow..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6년 해외 베스트 앨범 40 올해 초에 음반은 딱 60장만 사겠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오히려 작년보다 더 많이 샀다. 데이빗 보위와 킹 크림슨을 미치도록 들었으며, 아주 잔인한 한 해이기도 했다. 데이빗 보위, 글렌 프레이, 키스 에머슨, 프린스, 레너드 코헨, 그렉 레이크, 조지 마이클까지, 연이은 부고는 삶의 피로가 쌓인 나를 더 지치게 했다. 본 리스트는 많이 들은 앨범을 중심으로 40장을 골랐는데, 막판에는 빼는 게 더 힘들었을 정도로 좋은 앨범이 많았다. 1. David Bowie – Blackstar 데이빗 보위가 죽었다는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망연자실하며 집에 돌아오니, 택배가 와 있었다. 배송 지연으로 주말을 넘기고 받은 택배는 아이러니하게도 새 앨범 [Blackstar]였다. 머나먼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린 그를 그리워.. 더보기
해외 매체(롤링스톤, 스핀, 피치포크, NME, Mojo, Q, Uncut)들의 2016년 올해의 앨범 30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해외 주요 음악 매체들의 2016년 결산이 얼마 전에 끝났습니다. 미국의 롤링스톤(Rolling Stone), 스핀(Spin), 피치포크(Pitchfork), 영국의 모조(Mojo), 언컷(Uncut), 엔엠이(NME), 큐(Q) 등은 올해의 앨범을 공개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취향)을 드러냈죠. 매체별 톱 30을 소개합니다. 참고로 파란색은 저의 2016년 베스트 40에도 포함된 앨범입니다. 롤링 스톤(Rolling Stone) 2016년 베스트 30 01 Beyonce - Lemonade 02 David Bowie - Blackstar 03 Chance the Rapper - Coloring Book 04 Car Seat Headrest - Teens of Denial 05 Fra..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5년 해외 베스트 앨범 40 생각보다 꽤 다양한 음악을 들은 2015년이었다. 음반 구매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당장 들어야 할 것 같은 앨범은 망설이지 않고 샀다. 왜? 그래야 제대로 들으니까. 그 덕분인지 2015년 리스트에는 50장이 넘는 앨범이 채워졌고, 거기서 40장을 추렸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1위부터 20위까지 큰 차이나 의미가 없다는 것. 특히 10위권은 많이 들은 앨범을 우선하여 선별했다. (사실 돌이켜보면, 매년 그 기준을 우선으로 리스트를 만든 것 같다) 한마디로 공신력 따위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차트라는 것. 1 Bjork – Vulnicura 말로 설명되지 않는 비통함과 혼란, 어둠을 배경으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냈다. 톱 트랙 ‘Stonemilker’부터 가슴을 부여잡게 하는 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