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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ie

여전히 실감 나지 않는 데이빗 보위 4주기. 어느덧 보위절로 정착한 1월

2019년 상반기 보위 주접 결산 이후 오랜만에 올리는 보위 포스팅입니다. 생일과 기일이 불과 이틀 차이라 이제 보위 친구들은 18일부터 10일까지를 보위절로 부르며 저마다 간직하고 있던 추억을 꺼냅니다. 올해는 스타워즈 개봉일과 보위절이 겹쳤네요.

https://whitequeen.tistory.com/2347

 

2019년 상반기 데이빗 보위 이야기 모음 (틴 머신 & 아워즈 주의)

#1 주변 반응 좀 먼저 보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 사는 것 같아 결국 구매했던 인포그래픽 데이비드 보위. 텍스트 비중 적은 100페이지 책인데 뭐랄까, 카드 뉴스를 손으로 넘겨 보는 기분? 잡지 커버스토리보다..

whitequeen.tistory.com

2015 11. 이때는 보위 아픈 것도 모르고 곧 새 앨범이 나온다며 마냥 기뻐했었죠.

2016 1 8. 보위 공식 계정으로 생일 기념으로 올린 활짝 웃는 사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향후 20년은 문제없을 정도로 건강해 보였으니까요.

2016 1 10. 믿을 수 없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평소 교류가 별로 없던 친구들이 연락할 정도로 놀라운 뉴스였어요. 그날 저는 2015년부터 사용하던 프로필 사진을 흑백으로 바꾼 게 전부였죠. 뭔가를 쓸 기운도 없었으니까요. 이후 보위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을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우리는 함께 절망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내적 친밀감만큼은 최고인 친구가 되었어요.

올해도 보위를 추억하며, 2019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의 보위 주접을 결산해봅니다.

보위의 새 박스셋 [Conversation Piece] 11 15일에 발매되었습니다.

Conversation Piece (2019)
CD1 - Home Demos
CD2 - The 'Mercury' Demos 
CD3 - Conversation Pieces (Mono) 
CD4 - 1969 stereo mixes (The original David Bowie (aka Space Oddity) album)
CD5 - 2019 mixes (All previously unreleased)

박스셋에는 120페이지의 책자가 포함되었으며 2019년 버전의 [Space Oddity] CD, 바이닐, 디지털로 단독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박스셋은 꽤나 고가인데 내용이 부실해 [Space Oddity] 2019년 믹스 버전만 따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라리 틴 머신 박스셋을 내줬으면 주저하지 않고 샀을 텐데 말이죠.

2019년이라 내심 기대했던 [Hours] 20주년 에디션은 역시 안 나왔습니다. 'Thursday's Child'도 좋고... 또 구석구석 찾다 보면 하나둘 나오는 동전처럼 장점이 발견되는 앨범인데... 칸예 웨스트를 신처럼 모시는 피치포크에서 4.7(5점 만점 아님)이나 준 앨범이고요...

https://pitchfork.com/reviews/albums/881-hours/

 

David Bowie: Hours

For a lot of kids, David Bowie is a guy that's never been even remotely\n\ cool, let alone ...

pitchfork.com

아마존에서 온 이메일에 이 앨범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97년 공연 부틀렉인 [Outside In Budapest]는 보위 덕질 상급자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음질 좋은 부틀렉만 팔길 😓)

보위 부틀렉은 잘못 고르면 최악의 음질을 경험할 수도 있지만, 이 앨범을 듣는다면 본능적으로 다른 부틀렉을 찾아보게 됩니다. 2002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공연으로 녹음 상태가 좋고 두 번째 앙코르가 무려 로(Low) 앨범 전곡이니까요.

아니, 세인트 빈센트 선생님 😭

믹 론슨 스토리, 비사이드 보위 사운드트랙을 결국엔 사고 말았습니다. 아주 빼어난 구성은 아닌데 믹과 보위가 프레디 머큐리 추모 공연에서 연주한 ‘All The Young Dudes’, ‘Heroes’를 수록한 최초의 오피셜 앨범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보위 친구들의 단체 티 같은 보위 후드도 샀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 자주 입게 됩니다.

2019년 서울 레코드 페어에서

보위 친구 모임 (두 명이면 모임이지...)

2019 마지막 음반 구매는 결국 보위였습니다. 보너스 트랙 3 추가된 [Black Tie White Noise] 일본반이 보여서 바로 구매했어요. 일본에서도   보이는  앨범은  머신 3집을 고민하던 (위험한) 시기라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머신 2집만큼  들었던 보위 앨범인데, 2020년에 열심히 들어봐야죠.

고통스러워도 플레이를 멈출 수 없는 ‘Lazarus’는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곡으로 기억될 거야.
https://youtu.be/y-JqH1M4Y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