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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소니뮤직 Original Album Classics_Mid Price & 컬렉터스 에디션? 사진 - 알라딘 이벤트 페이지 과거에도 이런 형태의 '묶음 판매' 시리즈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저가라는 메리트가 붙었다. 알라딘에서는 3천원 쿠폰 다운로드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3CD는 23,800원, 5CD는 32,8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패키지 구성도 괜찮고 무엇보다 귀한 타이틀들을 선정하여 잘 묶었다. 요새는 신보보다 이런 괴물 같은 패키지와 OO주년 기념반등이 내 지갑을 털어가는 것 같다. 여러 타이틀이 있지만 내 기준에서 덥석 물기에 좋은 떡밥으로는 - 패티 스미스의 20세기말 작품 3장 모음집 - 제프 버클리의 라이브 3장 - 도노반의 1960년대 후반기 작품 3장 일단은 이 정도다. 패티 스미스나 제프 버클리, 도노반 모두 수입반으로나 구할 수 있던 것들이다. 타이틀들은 여기를 클릭하면 .. 더보기
아직도 소장중인 클리프 리처드 (Cliff Richard) 내한공연 실황 LP 나는 21살까지 대략 LP 500장을 가지고 있었다. 10대 후반부터 정말 억척스럽게 판을 모았다. 광화문, 청계천은 기본이고 LP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무식하게 찾아가곤 했다. 동네 헌책방도 희귀 LP를 수집하는 최고의 장소였다. 하지만 LP를 보관하는 것에 점점 어려움을 느꼈고, 가깝게는 군대 문제도 있었다. 내 LP들이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극에 달할 무렵 시대는 급변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보유하게 되었고,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즈음 나는 음악 감상 매체를 모두 CD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과감하게 실행했다. LP를 팔아서 생긴 돈으로 모조리 CD를 샀다. 어린 나이에 CD 300장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LP 때문이었다. 보유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