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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세 번째 앨범 #도시파라솔 발표한 피아니스트 문용 인터뷰 말주변 없고 이야기를 듣는 게 편한 나는 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텍스트가 말보다 더한 오해를 부를 수도 있어 꼼꼼한 준비가 필요했다. 그런데도 지난 인터뷰들을 보면 무례하거나 모호한 질문이 꽤 있었던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때 만났던 뮤지션들과 다시 이야기 나눌 일이 있을까. 그래서 이번 인터뷰는 더 의미 깊었다. 2012년 이후 7년 만에 국내 뮤지션과 인터뷰를 했으니까.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문용. 처음엔 가볍게 준비했던 인터뷰였는데 궁금한 게 점점 많아지면서 규모도 커져 버렸다. 하지만 문용은 자신의 음반을 만드는 것처럼 열과 성의를 다해 답변해줬고 나 역시 그의 이야기를 최대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래 인터뷰는 오마이뉴스에서 약간 편집하기 이전의 버전으로 사진과 영상, 링크.. 더보기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1년, 식지 않은 퀸 열풍 + 영부인밴드 공연 지난해 10월 31일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시작된 퀸 열풍은 공연, 방송, 출판업계를 분주하게 할 만큼 거셌다. 영화가 무서운 기세로 300만 관객을 넘겼을 때 ‘라라랜드’ 기록을 깰 수 있겠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싱어롱, 응원 상영으로 확장된 영화는 해를 넘겨서까지 극장에 걸리며 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고 역대 음악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예고된 흥행은 분명 아니었다. 평단의 반응은 냉담했고 고증 문제를 지적하는 팬도 있었다. 하지만 세대를 초월한 음악들이 대중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렇게 퀸은 다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새로운 팬도 생겨났다. 2018년 11월 17일 자 빌보드 앨범 차트에는 ‘보헤미안 랩소디’ 사운드트랙이 3위에, 세 장의 히트곡 모음.. 더보기
괴팍하고 오만했던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 사망, 향년 80세 혁신적인 연주와 실험으로 수많은 뮤지션이 경의를 표한 드러머 진저 베이커(Ginger Baker)가 10월 6일 향년 80세로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는 최근 몇 년간 건강이 좋지 않았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과 관절염 등으로 고생했으며 2016년에는 심장 질환으로 심장 절개 수술을 받았다. 10일 전 진저가 위독한 상태라고 알렸던 가족들은 매우 슬프지만, 진저가 아침에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1966년 당시 함께 연주하고 싶은 드러머로 손꼽혔던 진저는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잭 브루스(Jack Bruce)와 함께 결성한 트리오 크림(Cream)으로 음악계를 평정했다. 보컬보다 연주를 중시한 파격적인 사운드에 .. 더보기
리암 갤러거의 두 번째 앨범 'Why Me? Why Not.' 새 앨범 ‘와이 미? 와이 낫(Why Me? Why Not.)’ 발표한 리암 갤러거 어느새 10년을 맞은 ‘오아시스(Oasis) 해체’ 이후 오랜 기간 방황했던 리암 갤러거는 결국 음악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처음엔 썩 내키지 않아 했던 첫 솔로 앨범 ‘애즈 유 워(As You Were)’는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며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긍정적인 평가가 더해졌다. 꽤 낯설었을 실패, 불안과 좌절, 솔로 뮤지션으로의 성공까지 모두 경험한 리암은 지난 6월 공개된 다큐멘터리 ‘애즈 잇 워즈’에서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솔로 앨범 뮤지션으로서의 장점과 한계를 잘 알고 있는 리암은 다시 한번 유능한 작곡가들과 협력해 곡을 만들었다. 첫 앨범에도 참여한 그렉 커스틴(Greg Ku.. 더보기
음악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 플레잉 포 체인지의 10년 발매 10주년 맞은 데뷔 앨범 ‘Songs Around The World’ 음악 프로듀서 마크 존슨(Mark Johnson)은 레코딩 스튜디오를 가다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두 명의 수도승을 보게 된다. 한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다른 한 사람은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언어도 국적도 다른 음악에 매료된 사람들은 열차를 타는 것도 잊고 하나가 되었다. 스튜디오가 아닌 곳에서 생애 최고의 음악을 경험한 마크는 음악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다. 본격적인 음악 여정은 산타 모니카에서 'Stand By Me'를 부르던 로저 리들리(Roger Ridley)를 만나며 시작됐다. 오티스 레딩(Otis Redding)처럼 독특한 목소리에 반한 마크는 로저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카메라와 녹음 장비를 가져왔.. 더보기
라디오헤드 프론트맨 톰 요크의 세 번째 솔로 앨범 [Anima]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프론트맨 톰 요크(Thom Yorke)가 세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영화 사운드트랙 이후 8개월 만에 만나는 새로운 음악이다. 프로듀서는 라디오헤드부터 솔로 활동까지 오랜 동료로 호흡을 맞춘 나이젤 고드리치(Nigel Godrich)가 맡았다. 앞서 이전과 다른 솔로 앨범을 2019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톰은 몇 년간 만들고 공연에서도 연주했던 곡들을 바탕으로 빠르게 작업을 마쳤다. 일찌감치 방향을 잡은 상태에서 하나의 앨범을 완성하는 과정은 수월하고 즐거웠다. 디지털 앨범 발매일인 6월 27일에는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이 감독을 맡고 톰이 직접 출연한 동명 단편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15분 분.. 더보기
데이빗 보위, 라디오헤드 톰 요크의 우상이었던 스콧 워커(Scott Walket) 사망 장르를 초월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과 행보로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펄프(Pulp)의 자비스 코커 (Jarvis Cocker),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의 알렉스 터너(Alex Turner) 등 수많은 뮤지션에게 영향을 준 스콧 워커(Scott Walker)가 지난 22일 향년 76세로 사망했다. 스콧 워커의 소속 레이블 4AD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노래를 만든 뮤지션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은 혁신가였던 그를 애도했다. 어릴 때부터 스콧 워커가 우상이었던 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자신의 50번째 생일에 그에게서 축하 메시지를 받고 크게 감동했다는 일화도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1943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난 한 스콧은 1964년 게.. 더보기
프로디지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의 죽음, 그를 애도하는 스타들 프로디지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의 죽음, 그를 애도하는 스타들영국 에식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9세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프로디지(Prodigy)의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Keith Flint)가 4일(현지 시간)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밴드 동료인 리엄 하울렛(Liam Howlett)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리엄 하울렛을 만난 80년대 후반부터 밴드 활동을 함께한 키스는 파격적인 분장과 열광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달궜다. 1992년 [Experience]로 데뷔한 밴드는 두 번째 앨범 [Music For The Jilted Generation]부터 지난해 11월 발표한 일곱 번째 앨범 [No Tourists]까지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