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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퀸의 음악여행

화이트퀸의 2018년 음악일지 (7~9월) 본문

음악/음반, 일지, 책

화이트퀸의 2018년 음악일지 (7~9월)

화이트퀸 2018.11.05 07:00

#1 성적이 좋을수록 부끄럽다. 2018년 알라딘 성적표.



#2 텀블벅에서 진행한 이호(eeeho) 1집 [colour] 리미티드 에디션. 나는 25번째 후원자였음. 이호 님, 귀한 앨범 잘 받았습니다.



#3 플로렌스 앤 더 머신 4집과 류이치 사카모토 앨범이 왔다. 7월이라고 음반만 벌써 일곱 장 구매. (핑계 좋다)


#4 10대 시절부터 음반, 영상, 책, 굿즈 같은 소장품을 아끼고 그걸 집착이라 여겼던 분들, 나중에 그게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되어 의외로 가늘고 긴 직장(노예)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네, 제 얘깁니다.


#5 음악계 원로분들이 릴레이로 거하게 꼰대 인증하신 덕인지 오늘 사무실에선 60~70년대 록을 틀기 싫어졌다. 한 20년 뒤에 나 같은 사람이 요즘 젊은것들은 오아시스, 라디오헤드도 안 듣냐고 투덜대면 얼마나 추할까.


#6 요새 계속 벡 일본반을 하나씩 사 오는 것 같다. 이건 98년에 발표한 [Mutations]로 [Odelay] 후속작이다. 일본반 보너스 트랙 2개가 추가되었으며 ‘Diamond Bollocks’라는 히든 트랙도 있다. 그래미 얼터너티브(?) 앨범도 수상했던 것으로 기억.


#7 스타세일러 외모는 녹슬었어도 음악은 녹슬지 않았구나! (이제야 새 앨범 들음)



#8 음악에 별 관심 없는 녀석이 애인 덕에 공연장 가서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폴맥 갔으면 비틀즈 공연 왔다고 했을 녀석임.



#9 카마시 워싱턴 디지팩 시디에 숨겨진 EP 손상 없이 꺼내는 법 연구 중. Heaven 시디는 꺼낼 때부터 기스가 있었고, 디지팩 가운데에 숨겨진 EP는 그냥 꺼낼 수 없게 박음질(?)이 되어 있음. 칼로 뜯어도 손상이 우려되어 뜯지 않을 생각까지 하고 있음.


#10 음반은 20장 있을 때 제일 열심히 들었고 200장 있을 때 제일 열심히 모았으며 2000장 모였을 때부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11 레즈너 파는 분은 최근에 나온 크로스비트 스페셜 에디션을 사면 좋을 듯. 1993-2002 / 2002-2018 히스토리, 디스코그래피, 영화음악 작업, 라이브, 최신 인터뷰, A-Z 등으로 구성. 이런 책은 (일본어 몰라도) 소장 자체로 뿌듯합니다.



#12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다른 음반과 함께 구매한 카사비안 라이브 블루레이. 펜타에서 느꼈지만, 공연 정말 잘한다.


#13 지금 회사 라디오에서 "여러분, 방탄이 또 빌보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방탄 없는 방탄 특집 시작합니다."라며 팡파르를 울리고 있다.



#14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Sweetener]. 음반으로는 처음 산 아리아나 앨범인데, 정말 좋다. 초도 한정은 포토 카드 2개와 포스터 받을 수 있음. 


#15 어제 후바스탱크 일본 공연 포스터를 보고 조금 놀랐다. 올해 [Push Pull]이라는 새 앨범이 나왔는데 타이틀은 'The Reason 발매 15주년 기념 공연'인 것부터 일본에서 3회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까지 모두.


#16 여러분, 피치포크가 기상청을 이겼어요. 투표에 참여해주신 예술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덕질도 예술 맞죠?)


#17 1년간 이런 혜택이 제공되면 1년 안에 파산할 수 있을 거 같다. 

알라딘 음반, 블루레이 50% 할인전, 아마존 전 세계 무료 배송, 일본 왕복 항공권 20만 원, '월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1982년 [Tug of War] 이후 36년 만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폴맥 새 앨범 [Egypt Station]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New] 앨범 때 같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게 5년 전 앨범이니 어쩔 수 없을 듯. (어느덧 76세)


#19 모든 내한공연 예매가 주다스 프리스트처럼 여유로웠으면 좋겠다. (예매 안 함)



#20 추석에 유투 공연 보는 건 처음. 이제 With or without you 나오네.

#21 비틀즈는 화이트 앨범 50주년 에디션(6CD+blu-ray), 존 레논은 이매진 2018 박스세트(4CD+blu-ray), 밥 딜런은 부틀렉 시리즈 14탄(6CD), 이글스는 전집 박스세트(12CD+DVD+blu-ray)를 발매한다. 연금 필요 없는 부자 노인들이 욕심은 많구나.



#22 7년간 보관함에만 넣어뒀던 알파타루스 2011년 리마스터링 버전. 그리고 트레이더 혼



#23 품절 임박인 데다 가격도 저렴해 사두긴 했는데, 언제 들을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들어본 건 베스트 앨범 2장이 전부임. 유재하 앨범 듣다 생각난 김현식 전집 박스세트


#24 이제 정말 품절일 것 같아서 사둔 브로콜리 너마저의 첫 EP ‘앵콜 요청 금지’


#25 돈을 좀 많이 썼다 싶은 달은 익월 초에, 돈을 좀 적게 썼다 싶은 달은 당월 말에, 음반, 책, 블루레이 등을 지른다.

4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8.11.05 10:23 신고 퀸님 대단하십니다. 달리 퀸님이 아니시군요. 정말 퀸이십니다. 하하하 음악을 이렇게 많이 보유를 하고 계시네요. 참 보헤미안 렙소디 영화 나왔던데 보셨는지요? 전 어제 보고 감동 받았잖아요 ㅠ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hitequeen.tistory.com BlogIcon 화이트퀸 2018.11.11 17:16 신고 데보라님도 영화 보셨군요. 전 2차 관람까지 마쳤습니다. 공연 장면에서 눈물 쏟은 분이 꽤 많더라고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manatsunoqrl.tistory.com BlogIcon aros 2018.11.10 23:05 신고 와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ㅎㅎ 저는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폴의 Queenie Eye 뮤직비디오를 찾아봤는데, 몇 년 안 된 것 같은데 이때는 더 젋으시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몇 년 차이면 꽤 큰 차이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계속 이렇게 앨범을 내주셔서 저는 너무 고마워요. Egypt Station도 저는 정말 좋았답니다. 일본 공연이라도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많이 아쉽네요...ㅠㅠ
    저는 사실 요 몇 년 동안은 음반을 예전만큼 사지도 못하고 음악을 많이 못 들으며 지내왔어요.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이 벌써 4집이군요(4집은 어떤가요?). 화이트앨범은 벌써 50주년이구요..ㅎㅎ 50주년 기념 에디션은 저도 살까 생각하고 있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hitequeen.tistory.com BlogIcon 화이트퀸 2018.11.11 17:21 신고 저도 5년 전 사진 보면 다른데 폴경이 나이 먹는 것도 당연하겠죠? ㅎㅎㅎ 이집트 스테이션 앨범은 계속 들어도 좋네요. 플로렌스 4집은 3집보다 더 빨리 익숙해져요. 앞서 발표한 앨범들에 절대 밀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 화이트 앨범은 지금까지 너무 많이 사서 고민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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