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적이 좋을수록 부끄럽다. 2018년 알라딘 성적표.
#2 텀블벅에서 진행한 이호(eeeho) 1집 [colour] 리미티드 에디션. 나는 25번째 후원자였음. 이호 님, 귀한 앨범 잘 받았습니다.
#3 플로렌스 앤 더 머신 4집과 류이치 사카모토 앨범이 왔다. 7월이라고 음반만 벌써 일곱 장 구매. (핑계 좋다)
#4 10대 시절부터 음반, 영상, 책, 굿즈 같은 소장품을 아끼고 그걸 집착이라 여겼던 분들, 나중에 그게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되어 의외로 가늘고 긴 직장(노예)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네, 제 얘깁니다.
#5 음악계 원로분들이 릴레이로 거하게 꼰대 인증하신 덕인지 오늘 사무실에선 60~70년대 록을 틀기 싫어졌다. 한 20년 뒤에 나 같은 사람이 요즘 젊은것들은 오아시스, 라디오헤드도 안 듣냐고 투덜대면 얼마나 추할까.
#6 요새 계속 벡 일본반을 하나씩 사 오는 것 같다. 이건 98년에 발표한 [Mutations]로 [Odelay] 후속작이다. 일본반 보너스 트랙 2개가 추가되었으며 ‘Diamond Bollocks’라는 히든 트랙도 있다. 그래미 얼터너티브(?) 앨범도 수상했던 것으로 기억.
#7 스타세일러 외모는 녹슬었어도 음악은 녹슬지 않았구나! (이제야 새 앨범 들음)
#8 음악에 별 관심 없는 녀석이 애인 덕에 공연장 가서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폴맥 갔으면 비틀즈 공연 왔다고 했을 녀석임.
#9 음반은 20장 있을 때 제일 열심히 들었고 200장 있을 때 제일 열심히 모았으며 2000장 모였을 때부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10 레즈너 파는 분은 최근에 나온 크로스비트 스페셜 에디션을 사면 좋을 듯. 1993-2002 / 2002-2018 히스토리, 디스코그래피, 영화음악 작업, 라이브, 최신 인터뷰, A-Z 등으로 구성. 이런 책은 (일본어 몰라도) 소장 자체로 뿌듯합니다.
#12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다른 음반과 함께 구매한 카사비안 라이브 블루레이. 펜타에서 느꼈지만, 공연 정말 잘한다.
#13 지금 회사 라디오에서 "여러분, 방탄이 또 빌보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방탄 없는 방탄 특집 시작합니다."라며 팡파르를 울리고 있다.
#14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Sweetener]. 음반으로는 처음 산 아리아나 앨범인데, 정말 좋다. 초도 한정은 포토 카드 2개와 포스터 받을 수 있음.
#15 어제 후바스탱크 일본 공연 포스터를 보고 조금 놀랐다. 올해 [Push Pull]이라는 새 앨범이 나왔는데 타이틀은 'The Reason 발매 15주년 기념 공연'인 것부터 일본에서 3회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까지 모두.
#16 여러분, 피치포크가 기상청을 이겼어요. 투표에 참여해주신 예술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덕질도 예술 맞죠?)
#17 1년간 이런 혜택이 제공되면 1년 안에 파산할 수 있을 거 같다.
알라딘 음반, 블루레이 50% 할인전, 아마존 전 세계 무료 배송, 일본 왕복 항공권 20만 원, '월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1982년 [Tug of War] 이후 36년 만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폴맥 새 앨범 [Egypt Station]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New] 앨범 때 같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게 5년 전 앨범이니 어쩔 수 없을 듯. (어느덧 76세)
#19 모든 내한공연 예매가 주다스 프리스트처럼 여유로웠으면 좋겠다. (예매 안 함)
#20 추석에 유투 공연 보는 건 처음. 이제 With or without you 나오네.
#21 비틀즈는 화이트 앨범 50주년 에디션(6CD+blu-ray), 존 레논은 이매진 2018 박스세트(4CD+blu-ray), 밥 딜런은 부틀렉 시리즈 14탄(6CD), 이글스는 전집 박스세트(12CD+DVD+blu-ray)를 발매한다. 연금 필요 없는 부자 노인들이 욕심은 많구나.
#22 7년간 보관함에만 넣어뒀던 알파타루스 2011년 리마스터링 버전. 그리고 트레이더 혼
#23 품절 임박인 데다 가격도 저렴해 사두긴 했는데, 언제 들을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들어본 건 베스트 앨범 2장이 전부임. 유재하 앨범 듣다 생각난 김현식 전집 박스세트
#24 이제 정말 품절일 것 같아서 사둔 브로콜리 너마저의 첫 EP ‘앵콜 요청 금지’
#25 돈을 좀 많이 썼다 싶은 달은 익월 초에, 돈을 좀 적게 썼다 싶은 달은 당월 말에, 음반, 책, 블루레이 등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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