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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퀸의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씨즈(Nick Cave And The Bad Seeds) 컬렉션

1984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씨즈(Nick Cave And The Bad Seeds)는 계속 꾸준하게 활동하며 디스코그래피를 쌓아갔다. 지난 30여 년간 발표한 정규 앨범은 15장, 여기에 라이브와 컴필레이션을 더하면 20장이 넘는다. 또한, 2006년부터 시작한 그린더맨(Grinderman)도 있다. 나는 과거 앨범들을 리마스터링 재발매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닉 케이브를 들었다. 흐린 날 혼자 마시는 한 잔의 술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닉 케이브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나의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씨즈 컬렉션

*Birthday Party - Hits
*Nick Cave & The Bad Seeds - Kicking Against The Pricks (2011 Collector's Edition) (CD + DVD)
*Nick Cave & The Bad Seeds - Tender Prey (2010 Remastered Edition)
*Nick Cave & The Bad Seeds - The Good Son (2010 Remastered Edition)
*Nick Cave & The Bad Seeds - Murder Ballads (2011 Collector's Edition) (CD+DVD)
*Nick Cave & The Bad Seeds - The Boatman`s Call (2011 Collector's Edition) (CD+DVD)
*Nick Cave & The Bad Seeds - Abattoir Blues / The Lyre of Orpheus (2CD)

*Nick Cave & The Bad Seeds - Push The Sky Away (Limited Edition) (CD + DVD)

 

닉 케이브가 배드 씨즈 이전에 활동한 밴드 버스데이 파티의 히트곡 모음집. ‘Release the Bats’가 영국 인디 차트에서 그나마 선전했을 뿐, 유명한 히트곡은 없기 때문에 ‘Hits’라는 타이틀이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4장의 정규 앨범에서 엄선한 20곡이 실린 알짜배기 컬렉션이다. 단, 음악은 쉽게 적응되지 않을 수 있음.

 


커버곡들을 수록한 세 번째 정규 앨범 [Kicking Against the Pricks]의 컬렉터스 에디션. 5.1채널로 앨범을 들을 수 있는 DVD에는 ‘The Singer’의 뮤직비디오와 ‘Do You Love Me Like I Love You’라는 타이틀의 40분짜리 코멘터리 비디오도 수록되었다. 기존에 발매된 CD에 7, 8번 트랙으로 수록했던 ‘Black Betty’, ‘Running Scared’는 본 CD에서 빠지고, DVD 오디오에만 수록했다. (DVD 폴더에 MP3도 있다.)  

 

다섯 번째 정규 앨범 [Tender Prey]의 2010년 리마스터링 에디션. 추천곡은 ‘Up Jumped The Devil’, ‘Watching Alice’이며 가장 좋아하는 곡은 ‘Slowly Goes The Night’다.

 

여섯 번째 정규 앨범 [The Good Son]은 처음 산 닉 케이브 앨범이라 애착이 간다. 역시 2010년 리마스터링 에디션으로 앞선 앨범들에 비해 부드럽다. 추천곡은 ‘Foi Na Cruz’, ‘The Ship Song’, ‘The Witness Song’이다.

 

 

아홉 번째 정규 앨범 [Murder Ballads]는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가 참여한 ‘Where the Wild Roses Grow’, 피제이 하비(PJ Harvey)가 참여한 ‘Henry Lee’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처음으로 영국 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앞서 언급한 노래와 ‘Stagger Lee’의 뮤직비디오, 40분짜리 코멘터리 비디오, 오디오 트랙인 ‘The Ballad Of Robert Moore And Betty Coltrane’, ‘The Willow Garden’, ‘King Kong Kitchee Kitchee Ki-Mi-O’, ‘Knoxville Girl’을 수록한 DVD도 훌륭하다.

 

 

 

 

열 번째 정규 앨범 [The Boatman's Call]은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이기도 하다. 톱 트랙 ‘Into My Arms’는 영화 ‘어바웃 타임’에 수록되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인지도가 낮은 한국에서만 가장 유명한 곡이 되었을 것이다.) ‘Into My Arms’, ‘(Are You) The One That I've Been Waiting For?’의 뮤직비디오와 코멘터리 비디오, 5개의 오디오 보너스 트랙을 수록한 DVD도 만족스럽다.

 

 

 

 

인증샷에서 빼먹은 더블 앨범 [Abattoir Blues / The Lyre of Orpheus] 

 

모조에서 제작한 컴필레이션으로 리디아 런치(Lydia Lunch)와 함께한 'Done Dun'을 수록했다. 선곡은 어지간한 편집 앨범보다 더 훌륭하다.

 

 

열다섯 번째 정규 앨범 [Push the Sky Away]는 책자 형태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했다. 멋지게 나이를 먹어가는 닉 케이브의 보컬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We No Who U R’, ‘Wide Lovely Eyes’, ‘Jubilee Street’를 추천한다. 파격적인 커버의 주인공은 닉 케이브의 아내로  부부의 침실에서 촬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