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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서촌 마을 산책 (서촌 단호박국수, 사직동 그가게, 통인시장)



그냥 찍은 사진

잠시 숨 돌릴 여유가 필요할 때, 낡았지만 정겹고 조용한 동네 산책을 즐긴다. 최근에는 경복궁 주차장을 중심으로 서촌을 돌고 있다. 이곳도 삼청동, 북촌처럼 사람들이 붐비게 될 것 같아 걱정인데, 그래도 아직은 조용한편이라 다행이다.


최근 방문한 ‘서촌 단호박국수’는 서촌과 아주 잘 어울리는 맛집이다.


서촌 단호박국수는 열 명도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작은 집이고, 메뉴도 소박하다.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 단호박 비빔국수. 개인적으로 명동 할머니 국수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신선한 재료, 정갈한 맛. 완벽한 내 취향이다.


단호박 만두도 아주 훌륭하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다. 단호박 멸치국수와 떡볶이도 꼭 먹어봐야겠다.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단호박 식혜


저녁에는 더 예쁜 가게
 

맛집과 전혀 무관한 블로거가 추천하는 맛집 '서촌 단호박국수'

얼마 전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서촌을 한 바퀴 돈 다음 다시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사장님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부르셨다. 아까 계산을 잘못해서 천원을 더 받으셨다며 바로 돈을 내주셨다. 평일이었다면 바로 카드사에 연락했을 텐데, 일요일이라 그럴 수 없어 계속 기다리셨다고. 정작 나는 천원을 더 계산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말이다.



서촌 동네 산책


티벳인들의 평화운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만든 사직동 그 가게. 록빠에서 만든 이 곳을 드디어 갔다. 수익금은 모두 티벳 난민들을 위해 쓰인다고 한다.




아무리 덥더라도 짜이는 꼭 따뜻한 걸 드시길


인도식 바나나 팬케이크인 도사


늦은 밤에 갔다가 실패 (월요일도 휴무)


통인시장도 빠질 수 없는 코스

 


기름 떡볶이가 유명하다는데, 딱 봐도 내 취향은 아니다.

정작 사진은 몇 장 찍지 못해 아쉽다.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가까운 서촌 마을. 맛집 투어 & 산책 코스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