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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반장 떡볶이와 에이프릴 마켓 -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

오랜만에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았다. 회사에서 가깝지만 자주 가지 않는데다 주말에는 더더욱 갈일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낯선 곳이다. 이날은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를 가기 위해 방문.



점심은 반장 떡볶이에서. 즉석 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대기는 기본.



출석부 메뉴판을 훑어본 뒤 ‘부반장 세트(짜장 떡볶이)’로 결정.



즉석 떡볶이는 처음엔 참 맛없어 보이는데, 이렇게 끓기 시작하면 생각이 바뀐다. 맛은 신당동보다 훨씬 좋다.


행사장 도착. 이상하게 썰렁한 분위기.


주변에 덕후가 보이질 않아..




...망했다. 어지간한 물품은 다 팔린 상태. 레코드 페어를 생각하고 여유롭게 왔는데, 살만한 게 전혀 없었다. 덕분에 돈은 굳었지만 표정은 씁쓸. 여기서 편집장님과 김성환 필자님도 만났다. 




득템기가 될 줄 알았던 이 뒷북 포스팅도 엉뚱한 길로 새고 있다. 저녁 식사는 역시 가로수길 맛집으로 유명한 에이프릴 마켓이다. 대표 메뉴로 알려진 시금치플랫브레드와 들깨 크림 파스타, 두유 쉐이크를 주문했다.


이것이 시금치플랫브레드. 먹기는 조금 불편하지만 내 취향이다. 기름기 적고 건강한 맛.


들깨 크림 파스타는 100%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역시 훌륭했다. 내 관심을 1%도 받지 못한 떡갈비는 왜 넣어주는 건지 궁금. 사진은 없지만 두유 쉐이크도 굿. 빙수가 더 유명하다고 하지만, 난 쉐이크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