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톰요크

톰 요크(Thom Yorke) 내한공연 사진들 이미 다른 음악 페스티벌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했던 나는 톰 요크 단독공연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공연을 앞두고 발표한 세 번째 앨범 [Anima]가 모든 상황을 바꿔버렸다. 음악은 톰 요크 솔로 앨범 중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으며 새 앨범 곡이 거의 다 포함된 셋리스트의 유혹은 강렬했다. 마침 공연 좌석도 스탠딩부터 지정석까지 넉넉하게 남아있어 티켓팅 전쟁 없이 예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올림픽공원에 도착해 행사를 3일 앞두고 사라진 지산을 생각나게 했던 제일제면소에서 우동 한 그릇 먹고 씁쓸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공연이 열리는 올림픽홀로 갔다. 공연 초반부에 번역기를 쓴 듯한 한국어 인사는 뜻밖의 웃음을 안겼다. “좋은 저녁입니다.” → 굿 이브닝을 그대로.. 더보기
톰 요크의 진일보한 사이드 프로젝트, 아톰스 포 피스(Atoms For Peace)의 'Amok' 01 Before Your Very Eyes... 02 Default 03 Ingenue 04 Dropped 05 Unless 06 Stuck Together Pieces 07 Judge, Jury and Executioner 08 Reverse Running 09 Amok 올해가 라디오헤드(Radiohead) 데뷔 20주년이다. 순간 “벌써?”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긴 공백 없이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일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Creep’이 21년 전 노래라는 사실) 라디오헤드는 2000년에 발표한 [Kid A]를 기점으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음악들을 주로 선보였지만 실패는 없었다. 슬럼프를 겪으며 음악적 방향을 선회한 톰 요크(Thom Yorke)의 기괴한 사운드가 확실히 밴드와 동떨어.. 더보기
뜬금없으면서도 반가운, 괴작 혹은 야심작, 라디오헤드(Radiohead)의 'The King Of Limbs' 01 Bloom 02 Morning Mr. Magpie 03 Little By Little 04 Feral 05 Lotus Flower 06 Codex 07 Give Up The Ghost 08 Separator 뜬금없으면서도 반가운, 괴작 혹은 야심작 2003년의 ‘Hail To Thief’ 이후 나는 라디오헤드를 점점 과거형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들을 굉장히 좋아했었다는 식상한 멘트를 곁들여서 말이다. 기분이 살짝 묘하다. 스웨이드(Suede)와 더불어 나의 20대 초, 중반을 지배했던 그들이지만, 지금은 예전처럼 그들의 음악을 자주 듣지 않는다. 정규 앨범 이상으로 컬렉션 했던 각종 싱글과 EP, 부틀렉등도 하나 둘 중고음반 시장에 내놓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그들의 신작을 사고, 어김없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