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방문했다가 두 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깨끗이 포기했던 강마을 다람쥐. 하지만 평일 낮에는 기다리지 않고 여유 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2월에 다녀온 사진을 이제야 올리는 관계로 배경은 겨울.)
유자소스 묵 말랭이 샐러드와 도토리 전병을 주문. 도토리 비빔국수, 도토리 묵밥, 도토리 전도 인기 메뉴. 워낙 유명한 곳이라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어 보이지만,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이렇게 뒷북 포스팅을 한다.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의 분노 때문인지 포털 사이트에는 악평이 가득하지만, 맛은 부정할 수 없다.
정원이 꽤 넓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 도토리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한다면 강마을 다람쥐는 성지순례라 생각하고 다녀오시길.
주변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배불러서 더 느긋한 오후.
강마을 다람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무한 리필 도둑게장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32,000원짜리 2인 코스를 시키면 간장게장, 양념게장을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으며 꽃게튀김과 꽃게탕도 준다.
한동안 게장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잘 먹었다. 맛과 가격 모두 만족. 양념게장을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더 높을 듯. (저는 간장게장만 좋아해서...)
3월에 방문했던 망원동. 일단 망원시장부터 구경.
망원동 대통령인 장미여관 육중완 선생.
닭강정 인기도 엄청나다.
10~20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망원시장 손칼국수.
엄청나게 푸짐한 이 칼국수의 가격은 2,500원. 전 회사(강남)에서 6천원 주고 먹은 칼국수가 문득 생각났다. (그것도 싸다고 좋아했었는데...)
여긴 카레우동 전문점인 코나야. 코엑스와 신도림 디큐브 현대백화점에 있다.
추천 메뉴는 모찌 에비 카레우동. 한국에서 먹어본 카레우동 중 가장 훌륭했다.
바나나 튀김도 별미다.
밥 메뉴도 나쁘지 않다. 아직 덜 알려져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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