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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모조(Mojo) 매거진 20주년 기념호 앨범, 지난 20년간 세상을 흔든 20장의 앨범들



영국의 모조(Mojo) 매거진 2013년 12월호는 20주년 기념호였습니다. 이미 2014년 1월호까지 나온 상태라 뒷북이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해외 음악 매거진이기 때문이죠. 정보 전달에 충실하면서 깊이도 있는 음악지라고 생각합니다. 제 취향과도 가장 근접하고요. 저는 책이 나오기도 전에 예약을 걸어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부록으로 제공된 시디는 조만간 고가에 거래되는 아이템으로 등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컴필레이션이지만, 내용물이 범상치 않기 때문이죠. 일단 트랙리스트를 살펴보죠.



MOJO Presents: 20 From 20
1 ARTIC MONKEYS
Teddy Picker (2:40)
2 THE BLACK KEYS
Set You Free (2:44)
3 TEENAGE FANCLUB
Sparky’s Dream (3:12)
4 THE RACONTEURS
Steady, As She Goes (3:33)
5 MIDLAKE
Roscoe (4:40)
6 MERCURY REV
Opus 40 (5:01)
7 FLEET FOXES
Sun It Rises (2:41)
8 PALACE BROTHERS
(I Was Drunk At The) Pulpit (3:48)
9 BILL FEY
Be At Peace With Yourself (3:00)
10 MY MORNING JACKET
Golden (4:28)
11 JOE STRUMMER & THE MESCALEROS
Johnny Appleseed (4:01)
12 JACK WHITE
Take Me With You When You Go (4:04)
13 JOHN GRANT
Marz (3:38)
14 AIMEE MANN
Save Me (4:31)
15 RY COODER & ALI FARKA TOURE
Soukora (6:00)
16 BJORK
Mouth’s Cradle (3:59)
17 ANIMAL COLLECTIVE
My Girls (5:36)
18 BOARDS OF CANADA
Roygbiv (2:22)
19 CORNERSHOP
Candyman (3:48)
20 ERIC MATTHEWS
Fanfare (2:51)

악틱 몽키즈를 시작으로 틴에이지 팬클럽, 플릿 폭시즈, 조 스트러머, 잭 화이트, 비욕, 애니멀 콜렉티브 등 반가운 이름들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 만나는 아티스트도 있어서 더 흥미롭네요.



20 Albums That Shook The Last 20 Years
1993 – Nirvana – In Utero
1994 – Grace – Jeff Buckley
1995 – Oasis –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6 – DJ Shadow – Endtroducing
1997 – Bob Dylan – Time Out Of MInd
1998 – Mercury Rev – Deserter’s Songs
1999 – Flaming Lips – The Soft Bulletin
2000 – Radiohead – Kid A
2001 – The Strokes – Is This It
2002 – Wilco – Yankee Hotel Foxtrot
2003 – The White Stripes – Elephant
2004 – Arcade Fire – Funeral
2005 – Antony And The Johnsons: I Am A Bird Now
2006 – Arctic Monkeys –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
2007 – Radiohead – In Rainbows
2008 – Fleet Foxes – Fleet Foxes
2009 – Animal Collective – Merriweather Post Pavillion
2010 – John Grant – Queen of Denmark
2011 – PJ Harvey – Let England Shake
2012 – Tame Impala – Lonerism

이건 모조 매거진이 선정한 연도별 최고의 앨범입니다. 독자 투표로 선정된 '지난 20년의 가장 중요한 앨범'은 화이트 스트라입스(The White Stripes)의 [Elephant]가 차지했습니다. 모조 매거진의 편집장은 앨범이 출시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Elephant]는 변함없이 매력적이었다고 평했습니다. 저도 이 리스트에 있는 앨범들은 대부분 가지고 있네요.

시디장을 살펴보니 모조 매거진 부록 시디들이 굉장히 많네요. (특히 비틀즈 아이템들이..) 모조 매거진이 앞으로도 계속 잘되어서 25주년, 30주년 에디션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