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cord

우치다 유야(Uchida Yuya) 앤 더 플라워즈(The Flowers)의 'Challenge'



01 Combination Of The Two
02 Intruder
03 Summertime
04 I'm So Glad
05 Greasy Heart
06 Hey Joe
07 White Room
08 Hidariashi No
09 Piece Of My Heart
10 Stone Free
Bonus Track
11 Fire
12 Five To One
13 Last Chance
14 Flower Boy
15 Yogiri No Trumpet



이 앨범 드디어 구했다. 1960~70년대 일본 록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회자되는 우치다 유야(Uchida Yuya)와 밴드 플라워즈가 합작한 [Challenge]는 1968년에 발표한 사이키델릭 록 앨범이다. 이후 우치다는 이 이름이 아닌 플라워 트레블링 밴드(Flower Travellin' Band)로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참고로 우치다는 1966년 비틀즈(The Beatles)가 일본에서 공연할 때 오프닝을 맡았고, 존 레논(John Lennon), 프랭크 자파(Frank Zappa)와도 음악 활동을 하게 된다.

우치다는 1967년, 유럽 여행에서 접한 크림(Cream),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더 후(The Who)에게서 강한 음악적 영감을 얻고, 일본으로 돌아와 여성 보컬리스트 레미 아소(Remi Aso)와 밴드를 시작하게 된다. 그들의 음악은 일본에서 큰 반응을 얻게 되고, 커버곡들이 주를 이룬 앨범 [Challenge]를 발표한다. 앨범을 호평을 받고, 밴드 멤버들이 누드로 포즈를 취한 커버도 화제가 된다.

44년 전 일본에 이런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가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크림, 지미 헨드릭스 커버곡들도 훌륭하고, ‘Hidariashi no Otoko’ 같은 연주곡도 쇼킹하다. 당시 일본 음악계를 뒤집어 놓은 혁신적인 앨범이라는 소개를 봤는데, 충분히 그럴만하다. 내가 구입한 LP 미니어처 CD는 2007년 재발매된 일본반이다. 리마스터링은 기본이고, 보너스 트랙 5개가 추가되었다. 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희귀음반 대접을 받을만하다. 1939년생(올해로 73세)인 우치다는 1975년 ‘World Rock Festival’을 만들었고, 1980년대부터는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대표작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블랙 레인'이다. 그리고 1990년에는 도쿄 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Photo by Munekazu Matsumura ©UchidaYuya.com
우치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2011년 도톰보리 공연 사진. 여긴 자주가서 아주 익숙한 장소다.

1달 전에도 다녀왔다. 공연했던 장소 근처에서 찍은 사진.




Written By 화이트퀸 (styx0208@naver.com)
무단 도용 및 스크랩을 금지합니다
http://whitequee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