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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블레이크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 4집(또는 이마) 개봉기 제임스 블레이크 4집 [Assume Form]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커버에 경악했다. 출근하기 싫어 죽겠는 노동자의 월요일 아침 같은 무기력한 눈빛에 한 가닥도 놓치지 않고 시원하게 올린 이마. 갑자기 생각이 많아졌다. 충격을 안길 정도의 음악적 변화를 암시한 걸까? 세안 전 모습인가?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건가? 사실 안 믿었다. 저 사진을 진짜 커버로 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음원, 음반(심지어 바이닐까지)이 당당하게(?) 발매되었고 난 아웃케이스로 다른 그림이라도 씌워주길 바랐다. 고통스러웠다. The 1975 팬클럽(NME)이나 칸예 웨스트 일가족(피치포크)이 0점을 줘도 살 음반인데, 저 커버를 계속 봐야 한다는 것이. 하지만 음악적 반전은 있었다. 궁금함을 참지 못해 회사 저질 ..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6년 해외 베스트 앨범 40 올해 초에 음반은 딱 60장만 사겠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오히려 작년보다 더 많이 샀다. 데이빗 보위와 킹 크림슨을 미치도록 들었으며, 아주 잔인한 한 해이기도 했다. 데이빗 보위, 글렌 프레이, 키스 에머슨, 프린스, 레너드 코헨, 그렉 레이크, 조지 마이클까지, 연이은 부고는 삶의 피로가 쌓인 나를 더 지치게 했다. 본 리스트는 많이 들은 앨범을 중심으로 40장을 골랐는데, 막판에는 빼는 게 더 힘들었을 정도로 좋은 앨범이 많았다. 1. David Bowie – Blackstar 데이빗 보위가 죽었다는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망연자실하며 집에 돌아오니, 택배가 와 있었다. 배송 지연으로 주말을 넘기고 받은 택배는 아이러니하게도 새 앨범 [Blackstar]였다. 머나먼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린 그를 그리워.. 더보기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 내한공연 사진들 후기 쓸 시간도 없는데다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도 약간 가물가물하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공연이 너무 좋았기 때문일까, 지겹도록 들었던 1~2집을 공연 이후 듣지 않게 되었다. (그래봐야 50일이지만) 그 어떤 공연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신비감과 웅장함에 묘한 흥까지 불러일으키는 마법 같은 무대였다. 스튜디오 버전보다 몇 배는 더 좋았던 곡은 ‘CMYK’, 개인적인 베스트는 ‘A Case Of You’와 ‘The Wilhelm Scream’이다. 여성 팬들 환호도 대단했다. 지산에서 제임스 블레이크 공연을 경험한 자들이여, 당신들이야말로 진정한 위너다. Setlist 01 I Never Learnt to Share 02 Life Round Here 03 To the La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