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wie

데이빗 보위(David Bowie) 박스셋 ‘Five Years (1969 - 1973)’ 개봉기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오래 기다린 데이빗 보위 박스셋을 받았습니다. 돈 주고 산 비싼 아이템(할인쿠폰 적용해도 18만 원)이지만, 왠지 추석 선물을 받은 기분이더군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스팸 선물세트를 받은 것보다 1,023배는 더 기뻤습니다. 

 


여섯 장의 정규 앨범과 라이브 앨범, 사운드트랙, 특별한 컴필레이션 등으로 구성된 박스셋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LP 미니어처는 밥 딜런 모노 박스셋이나 스미스 박스셋 부럽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우선 [Space Oddity] 앨범을 들었는데, 음질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건 소장용을 넘어선 완벽한 감상용!  

 

CD로는 처음 듣게 될 [Aladdin Sane]

 

40주년 에디션까지 구입(했던 걸 후회)한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Five Years (1969 – 1973)는 외형부터 음질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박스셋입니다. (비싼 게 흠) 이제 다음 시리즈(?)로 Six Years (1974 – 1979)가 나올지, 벌써 궁금해지는군요. 이렇게 과거를 정리하는 것도 좋지만, 더 늙기 전에 보위 선생님 신곡을 또 들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