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4년이 벌써 17일이나 지났네요. 세월에 모터라도 달았나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블로그에 이런 개인적(?) 잡담을 쓰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방치한 블로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겼나봅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 제가 미안한 마음을 유익하지 못한 포스팅으로 푸는 ‘갑의 횡포’ 놀이를 하고 있군요.
3. “잘 지내시죠?”라는 안부를 묻지 못하는 요즘입니다. “왜 사는가?” 사이에 ‘이런 곳에서’가 추가됐습니다. 요새는 가급적 뉴스를 피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아직 3년 남았나요?
4.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준비할 것, 해내야할 것들이 모두 많기 때문이죠. 큰 결단이 필요한 2014년이 될 것 같아요.
5. 2010년 8월부터 시작한 SK 컴즈 싸이월드 뮤직 음악 칼럼 연재를 싸이월드 분사로 지난 2013년 12월에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약 3년 4개월간 63편의 원고를 썼군요. 싸이월드는 그간 수익성 악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저는 늘 좋은 대접을 받아왔습니다. 무리한 요구도 없었고, 원고료가 밀렸던 적도 없었습니다.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싸이월드 뮤직은 제게 특별합니다. 1년 이상의 장기 음악 칼럼 연재는 물론 음원이란 것을 처음 돈 주고 샀던 곳도 싸이월드 뮤직이니까요.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싸이월드가 다시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 비굿 매거진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책이니까요.
7. 이사를 앞두고 아꼈던 보물들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짐을 줄이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착잡하네요.
8. 블로그 방문자가 100만을 넘었습니다. 이벤트 하나 못한 게 아쉽네요. 누가 오시는지 전혀 알 길이 없지만, 자주 방문해주시는 분이 있다면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9. 구정 연휴는 도쿄에서 보낼 생각입니다. 갑자기 힘이 나는군요.
10. 저는 햄스터가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 왜? 특별하니까요.
화이트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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