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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화이트퀸의 킹 크림슨(King Crimson) 컬렉션 이렇게 꾸준히 듣고, 자연스럽게 돈 뜯긴 밴드가 흔치 않다.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을 시작으로 [Red] 앨범까지 듣고 킹 크림슨은 다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시작이었다. 최근 몇 년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내놓은 라이브 앨범은 대부분 포기하고 정규 앨범 위주로 샀는데도 20 타이틀이 모였다. 3~40주년 에디션 재발매로 다시 구매한 앨범도 많다. 그걸 다 합치면 못해도 50장은 될 듯. https://m.blog.naver.com/bowiesuede/222775774783 킹 크림슨은 단단히 미쳤다 1968년 런던에서 결성한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여정은 험난했다. 리더 로버트 프립(Robert Fripp)... blog.naver.com 킹.. 더보기
정신 놓고 관람한 미츠키(Mitski) 내한공연 사진들 꿈 같은 미츠키 내한공연 날이라 그런지 하늘에선 새벽부터 거하게 함박눈을 쏘고 있었다. 허겁지겁 퇴근하고 공연장에 도착해 배고픈 상태로 공연 보는 게 싫었던 나는 조퇴 찬스를 쓰고 여유롭게 합정역으로 갔다. 공연 1시간 반 전부터 티켓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생겼고, 20분을 기다린 끝에 입장 팔찌를 차게 됐다. 이후 근처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잠시 몸을 녹였다. 나는 30번대로 거의 앞이었는데, 롤링홀이 이렇게까지 꽉 찬 건 처음 봤다. 애리(Airy) 님이 오프닝 공연으로 세 곡을 연주했는데, 이때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EBS 성탄 특선 공연’ 같은 무대 두 번째 무대는 미츠키 키보디스트로도 활동 중인 K. Marie Kim. 노래 정말 잘하고 귀여우셨음. 공연장 제일 앞줄은 트친님들이 .. 더보기
도니 맥카슬린(Donny McCaslin) 그룹 내한공연 사진들 + 셋리스트 도니 맥카슬린은 작년 10월에 발표한 앨범 [Blow]가 “좀 더 실험적이며 특정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던 보위의 작업 방식을 통해 자신도 새로운 경지에 들어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원래 나는 도니 맥캐즐린으로 표기했으나 이번엔 기획사에 맞춰 도니 맥카슬린으로 씀) 하지만 전작 [Beyond Now]와 큰 차이를 보이는, 보컬 비중이 늘고 재즈라는 틀에서 더 벗어난 앨범이었다. 보위의 [Let’s Dance], [Tin Machine] 앨범의 장단점이 모두 보이는 의아한 앨범이라고 해야 할까. 계속 고민했던 공연은 [Blow] 앨범을 열 번 정도 듣고 예매했다. 그게 공연 이틀 전이었으니, 거의 현장 구매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반복해서 듣다 보니 새 앨범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어떤 공연이.. 더보기
내한공연 앞둔 미츠키(Mitski), 마룬 파이브(Maroon 5) 최근 셋리스트 연초부터 제법 많은 내한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2월에 미츠키, 마룬 파이브 내한공연에 가는데 특히 미츠키 공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미츠키 공연을 볼 기회는 앞으로 없을 거 같아서요. 이제 공연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12월에 주문한 [Bury Me at Makeout Creek] 앨범은 여전히 도착할 생각을 안 하네요. 음원이라도 열심히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츠키 공연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 : 2019년 2월 15일 금요일 20:00 장소 : 롤링홀20:00~20:30 애리(Airy) 공연20:45~22:00 미츠키 공연 미츠키 키보디스트로 활동 중인 K. Marie Kim님도 오프닝 공연을 한다는 공지를 봤는데,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미츠키 20.. 더보기
퀸(Queen) 부틀렉 ‘Live In Japan 1985’ 개봉기 일본 타워레코드 뉴스레터를 보다 우연히 발견한 이 앨범은 ‘음질 괜찮은 부틀렉’으로 칭할 수 있습니다. (오피셜 부틀렉이 아닙니다.) 이미 ‘Final Live In Japan’이라는 타이틀의 영상(저는 DVD로 가지고 있습니다)과 부틀렉이 있어 뭔가 새로운 건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기존 부틀렉보다 음질이 얼마나 더 좋을지가 궁금했던 것 뿐이죠. ‘Live In Japan 1985’ DVD타워레코드에서는 "퀸 라이브 에이드 출연 2개월 전 무대! 1985년 마지막 일본 공연을 완전히 수록한 앨범 등장! OBI, 소책자 첨부"라는 문구로 팬들을 현혹했는데, 결국 제가 당하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85년 일본 공연 말고도 3개의 타이틀이 더 있습니다. 함께 발매된 것은 77년 휴스턴, 81년 부에노스아..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9년 음반 구매 리스트 2019년 (83 Titles) *King Crimson - Epitaph (Volumes One & Two) (2018 Deluxe Edition, 2CD) (1.10) *Kraftwerk - The Man Machine (Remaster Edition) (1.10) *문용(Moonyong) - UND: Piano Solos (1.16) *Khaled Mouzanar - Capharnaüm O.S.T (1.28) *Oneohtrix Point Never - Age Of (Japan Edition) (1.29) *Talking Heads - The Best Of (Japan SHM-CD) (1.29) *Donny McCaslin - Blow. (2.10) *Mott The Hoople - The Esse.. 더보기
약 80일간 경험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퀸 열풍 그리고 기현상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이후 그와 관련한 기사 작성, 블로그 포스팅을 전혀 안 했다. 현명한 선택이었다. 2018년 한국의 모든 매체가 퀸으로 본전을 뽑으려는 거 같았으니까. 내가 기사를 쓰는 매체에도 퀸 관련 기사가 30개 이상 올라왔고 주변 사람들은 티브이, 라디오, 기타 행사 출연으로 정신없었다. 어디에도 나설 생각이 없었던 나는 아카이브 같은 존재로 주변인들에게 이런저런 ‘낡은 자료’만 제공했다. 이 포스팅 역시 정식 기사가 아니며, 지금까지의 아무 말 대잔치를 하나로 엮은 것이다. 이제 슬슬 열풍이 식을 때인 것 같아 시작한 일종의 정리.1. 예상은 다 틀렸다. ▲ 영화 개봉 전에 찍은 홍보물. 이때만 해도 그렇게 잘될 영화가 아닌데 홍보를 아주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다.10월 31일에 개봉한 ..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8년 음악일지 (10~12월) #1 10월이라고 라디오에서 펫 샵 보이즈 'My October Symphony' 틀어준다. 히트곡은 아니었지만, 오랜 기간 좋아했던 노래. #2 추억팔이도 할 겸 벨벳 골드마인을 틀었는데, 결국 끝까지 다 봤다. #3 영국의 모조 매거진 300호 발행. 고로 25년 이상 음악 월간지를 만들었다는 의미. 커버는 비틀즈 화이트 앨범 특집. 핵심은 부록 시디인데 유투, 악틱, 노엘 갤러거, 벡, 세인 빈센트, 폴 웰러, 노라 존스, 조니 마, 아노니 등 열다섯 뮤지션의 정규 앨범 미수록 곡이 실림 #4 아침에 카펜터스 노래를 들으면 전날 애인에게 이별 통보받고 밤새워 마신 술이 안 깬 것 같은 (몽롱하면서 슬픈) 상태가 된다. 모든 게 그런 건 아니고 'Rainy Days and Mondays'나 'Goo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