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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팔당 강마을 다람쥐, 남양주 도둑 게장, 망원시장 칼국수, 디큐브 코나야 카레우동 주말에 방문했다가 두 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깨끗이 포기했던 강마을 다람쥐. 하지만 평일 낮에는 기다리지 않고 여유 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2월에 다녀온 사진을 이제야 올리는 관계로 배경은 겨울.) 유자소스 묵 말랭이 샐러드와 도토리 전병을 주문. 도토리 비빔국수, 도토리 묵밥, 도토리 전도 인기 메뉴. 워낙 유명한 곳이라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어 보이지만,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이렇게 뒷북 포스팅을 한다.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의 분노 때문인지 포털 사이트에는 악평이 가득하지만, 맛은 부정할 수 없다. 정원이 꽤 넓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 도토리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한다면 강마을 다람쥐는 성지순례라 생각하고 다녀오시길. 주변 카페에서 커피도 한.. 더보기
[홍대 맛집] 무라 냉라면, 쿠시카츠 다루마, 비너스 키친, 델 문도, 겐로쿠 우동 맛있어도 살아남기 힘든 홍대. 그곳에서 먹은 맛있는 음식들. 비너스 치킨 오키나와 가정식을 파는 곳입니다. 멋지게 꾸며진 공간에서 비너스 키친 특유의 정갈한 음식을 음미하다보면, 휴가를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아쉽게도 메뉴가 개편되면서 가정식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군요. 생선가스와 오키나와 가정식 비너스 키친 주소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8-50 (업체 등록이 되지 않은 듯) 쿠시카츠 다루마 오사카 명물 쿠시카츠를 한국에서!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과 서비스. 하지만 넋 놓고 먹다가 계산서 보고 놀랄 수 있습니다. 꼬치 하나의 가격이 1,400~1,900원인데, 술이나 음료를 곁들이면 1인당 2~3만원은 가볍게 나옵니다. 추천 메뉴는 원조쿠시카츠, 치즈, 오징어, 방울토마토, 아.. 더보기
커피와 초콜릿, 피자 모두 맛있는 신도림 카페드링크 구로동 거리공원 근처에 있는 카페드링크. (구로고등학교에서도 가깝다.) 이곳을 발굴(?)하고 기뻐했던 게 벌써 2년도 넘은 이야기가 되었다. 조금 한산했던 카페는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손님이 많아지는 분위기. 너무 유명해지면 아지트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어 슬프겠지만, 내일 당장 대기 손님이 넘쳐도 이상하지 않을 맛있는 집인 것은 분명하다. Hot ∙ Ice 가격 동일. 커피는 이태리 프리미엄 원두. 내가 추천하는 음료는 틱꺼초코와 수제 자몽차, 그리고 딸기 뭐였더라.. 아무튼 뭘 시키든 망할 위험은 없다. 평범한 카페에서 어설픈 사이드 메뉴 시켰다가 돈과 입맛을 날린 경험이 있다면 여기서 위로받으시길. 멋을 아는 틱꺼 & 희야님. 카페에 어울리는 BGM 선물해드리고 싶음. (음악은 자주 안 바뀜 ㅎㅎ) .. 더보기
연남동으로 이사간 제너럴닥터, 드디어 맛본 누하의 숲 점심메뉴 연남동으로 이사한 제너럴닥터를 이제야 가봤다. 병원 같았던 홍대 시절과는 다른 느낌. 식사 메뉴에서 병원식이 빠졌다. 아쉬웠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여전히 우리를 반겨주는 고양이들 바질페스토 샐러드와 빨간 카레. 제너럴 닥터 특유의 정갈한 맛은 여전하구나. 좋아. 내 물을 마시고 있는 고양이님 ㅎㅎ 귀여워서 동영상도 찍었다. 제너럴닥터 앞에서~ (참고로 2월임) 후식은 연남동 카페 라운지에서. 1시간 기다릴 것을 각오하고 찾아간 누하의 숲. 평일 낮(11시)인데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12시 ~ 2시 사이면 더 끔찍할 듯. 누하의 숲 기다리면서 잠시 서촌 산책 영화루 중화요리도 줄이 매우 길다.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한산. 점심 메뉴는 딱 2개. 치킨남방 정식과 토마토 치즈 연근 오징어 구이. 토마토.. 더보기
내가 좋아하는 서촌 맛집 쉬는시간, 아이엠베이글, 누하의 숲 지난 1년간 삼청동이나 전주 한옥마을처럼 끔찍하게 변하지 않은 서촌을 꽤 자주 방문했다. 왠지 모를 각박함이 느껴지는 강남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인지 몰라도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서촌에서는 여러 맛집도 만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은 쉬는시간, 아이엠베이글, 누하의 숲이다. 쉬는시간은 펍과 작은 식당을 함께 운영한다. (아직 펍은 가보지 못했다.) 수용인원이 10명도 되지 않는 작은 밥집은 평범한 분식집으로 보이지만, 맛이 아주 기가 막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도시락 메뉴인 스팸 카레밥과 장조림 계란밥이다. 비주얼은 평범해 보이지만, 일반 분식집과 차원이 다른 맛을 자랑한다. 분식 메뉴인 유부김밥, 떡볶이도 인기가 많다. (칼국수와 라면은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더보기
합정동 40레이어 크레이프 케이크 라 두스(la douce), 빠네 끝판왕 프리모 바치오 바치 정말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을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모두 합정역(또는 홍대와 가까운 곳)에 있어요. 이 지역은 워낙 맛집이 많기 때문에 ‘맛없는 집 포스팅’을 하는 게 더 흥미로울 것 같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기념으로 사진을 올립니다. (아이고 어색해라..) 야옹라떼가 우릴 반겨주는 이곳. 40 레이어의 부드러움. 우유크림 크레이프 케이크를 앞세운 la douce(라 두스) 심상치 않은 모양세 야옹라떼도 함께 주문 헉! 소리가 절로 나는 맛입니다.. 한국에서 먹어본 케이크 중 최고였어요. 일본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입니다. 내친김에 롤 케이크도 도전! .. 녹차맛 크레이프 케이크를 먹는 게 더 좋았을 것 같군요.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할로윈 장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손님이 아주 많.. 더보기
서촌 마을 산책 (서촌 단호박국수, 사직동 그가게, 통인시장) 그냥 찍은 사진 잠시 숨 돌릴 여유가 필요할 때, 낡았지만 정겹고 조용한 동네 산책을 즐긴다. 최근에는 경복궁 주차장을 중심으로 서촌을 돌고 있다. 이곳도 삼청동, 북촌처럼 사람들이 붐비게 될 것 같아 걱정인데, 그래도 아직은 조용한편이라 다행이다. 최근 방문한 ‘서촌 단호박국수’는 서촌과 아주 잘 어울리는 맛집이다. 서촌 단호박국수는 열 명도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작은 집이고, 메뉴도 소박하다.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 단호박 비빔국수. 개인적으로 명동 할머니 국수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신선한 재료, 정갈한 맛. 완벽한 내 취향이다. 단호박 만두도 아주 훌륭하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다. 단호박 멸치국수와 떡볶이도 꼭 먹어봐야겠다.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단호박 식혜 저녁에는 .. 더보기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반장 떡볶이와 에이프릴 마켓 -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 오랜만에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았다. 회사에서 가깝지만 자주 가지 않는데다 주말에는 더더욱 갈일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낯선 곳이다. 이날은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를 가기 위해 방문. 점심은 반장 떡볶이에서. 즉석 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대기는 기본. 출석부 메뉴판을 훑어본 뒤 ‘부반장 세트(짜장 떡볶이)’로 결정. 즉석 떡볶이는 처음엔 참 맛없어 보이는데, 이렇게 끓기 시작하면 생각이 바뀐다. 맛은 신당동보다 훨씬 좋다. 행사장 도착. 이상하게 썰렁한 분위기. 주변에 덕후가 보이질 않아.. ...망했다. 어지간한 물품은 다 팔린 상태. 레코드 페어를 생각하고 여유롭게 왔는데, 살만한 게 전혀 없었다. 덕분에 돈은 굳었지만 표정은 씁쓸. 여기서 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