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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

굿바이, 데이빗 보위(David Bowie) 너무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하던 일을 내려놓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사를 검색했다. 이후 퇴근 시간까지 뭘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2015년은 보위 음악을 가장 많이 들은 해였다. (결국, 박스셋까지 샀다.) SNS 프로필 사진은 전부 보위였고, 새 계정을 만들 때마다 bowie를 넣었으며, 2016년 1월에 새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기뻐했다. 그래서 더 많이 아팠다. 멍한 상태로 집에 도착하니 택배가 와 있었다. 배송 지연으로 오늘 받은 택배는 아이러니하게도 보위의 새 앨범이었다. 지구가 아닌 것은 분명한, 머나먼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린 데이빗 보위. Where Are We Now? Goodbye, David Bowie 더보기
데이빗 보위(David Bowie) 박스셋 ‘Five Years (1969 - 1973)’ 개봉기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오래 기다린 데이빗 보위 박스셋을 받았습니다. 돈 주고 산 비싼 아이템(할인쿠폰 적용해도 18만 원)이지만, 왠지 추석 선물을 받은 기분이더군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스팸 선물세트를 받은 것보다 1,023배는 더 기뻤습니다. 여섯 장의 정규 앨범과 라이브 앨범, 사운드트랙, 특별한 컴필레이션 등으로 구성된 박스셋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LP 미니어처는 밥 딜런 모노 박스셋이나 스미스 박스셋 부럽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우선 [Space Oddity] 앨범을 들었는데, 음질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건 소장용을 넘어선 완벽한 감상용! CD로는 처음 듣게 될 [Aladdin Sane] 40주년 에디션까지 구입(했던 걸 후회)한 [The Rise And Fall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