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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9년 4~6월에 본 영화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 것들 샤잠! ★★★☆ 7 14살짜리 남자애가 갑자기 슈퍼히어로가 됐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을 충실하게 그려냄. 억지스러운 설정 없어서 더 좋았고 음악도 마음에 들었다. (퀸 노래도 나옴) 원래 계획대로 아쿠아맨 개봉 전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쉽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 빅이 생각났고 재커리 리바이 섭외가 신의 한 수가 됨. 바이스 ★★★★ 8 영화보다 더 흥미로운 추악한 미국 정치 드라마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 더불어 올해 아카데미가 얼마나 멍청한 선택을 했는지 알게 해준 작품. 딕 체니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은 이제 건강이 염려될 정도. (연기의 신이라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이제 체중 조절 없는 말끔한 모습 좀 보여줘요) 미성년 ★★★★ 8 디테일과 .. 더보기
약 80일간 경험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퀸 열풍 그리고 기현상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이후 그와 관련한 기사 작성, 블로그 포스팅을 전혀 안 했다. 현명한 선택이었다. 2018년 한국의 모든 매체가 퀸으로 본전을 뽑으려는 거 같았으니까. 내가 기사를 쓰는 매체에도 퀸 관련 기사가 30개 이상 올라왔고 주변 사람들은 티브이, 라디오, 기타 행사 출연으로 정신없었다. 어디에도 나설 생각이 없었던 나는 아카이브 같은 존재로 주변인들에게 이런저런 ‘낡은 자료’만 제공했다. 이 포스팅 역시 정식 기사가 아니며, 지금까지의 아무 말 대잔치를 하나로 엮은 것이다. 이제 슬슬 열풍이 식을 때인 것 같아 시작한 일종의 정리.1. 예상은 다 틀렸다. ▲ 영화 개봉 전에 찍은 홍보물. 이때만 해도 그렇게 잘될 영화가 아닌데 홍보를 아주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다.10월 31일에 개봉한 .. 더보기
동명 영화로 개봉하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즐기는 열 가지 방법 여러 아티스트가 커버한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무수한 명곡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전설이 된 밴드 퀸(Queen)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가 10월 말 한국에서 개봉된다. 고(故)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72번째 생일이었던 9월 5일에는 영화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외모까지 완벽하게 퀸에 빙의한 배우들과 스크린에 울려 퍼질 명곡들은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10월말 개봉 예정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 ⓒ폭스코리아 퀸의 대표곡 는 당시 영국 차트 1위에 9주간 머물렀다. 엄청난 무언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감한 멤버들은 이 곡에 많은 공을 들였다. 스튜디오에 3주나 머물렀고, 4,500파운드를 투자해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43년이.. 더보기
일본 밴드 쿠루리(Quruli) 컬렉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기적’ 쿠루리(くるり) 음악을 듣고 있으면 교토의 인적 드문 어느 골목을 평화롭게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지금은 그런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지만, 5년 전 교토는 조용히 다닐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았다. 올해 일본에 갔을 때 중고 음반점에서 쿠루리 음반을 찾아봤다. 정규 앨범 하나 없이 컴필레이션만 세 장을 보유한 게 왠지 이상해서, 뭐라도 하나 사서 들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컴필레이션과 싱글만 잔뜩 있어서 구매를 포기했다. 현재 나의 쿠루리 컬렉션은 이렇다. 또한, 지금껏 쿠루리에 관한 포스팅을 하나도 안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까지 정말 티 안 나게 좋아했구나. - Tower Of Music Lover (2 CD) Best- 僕の住んいでた街 [初回盤] (2 CD) Coupling.. 더보기
2018년 7~8월에 본 영화 다섯 편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네 편 앤트맨과 와스프 ★★★☆ 7웃기고, 귀엽다. 악당이 다소 밋밋하다는 게 단점이지만, '앤트맨 패밀리'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됨. 잉글랜드 이즈 마인 ★★★☆ 7더 스미스(The Smiths)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성장 영화. 음악 비중을 줄인 게 오히려 영화적 완성도를 높인 듯. (다양한 측면에서) 모리세이의 싹수를 확인할 수 있음 인크레더블 2 ★★★★ 8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히어로 가족 영화. 전편을 보며 성장한 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 8변함없이 기존방식 고수하는 톰 크루즈의 우직한 도전. 어느덧 시리즈 6편인데, 이 정도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어느 가족 ★★★★ 8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가족 이야기에 마침표를 하나 찍었다. 노인 복지,.. 더보기
2017년 7~8월에 본 영화들 (스파이더맨 홈 커밍, 우리 삼촌 덩케르크, 킬러의 보디가드 외) 심야식당2 6.1 / 10드라마의 확장판 수준 정도를 기대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변함없는 오프닝과 맛있는 음식들은 여전히 반가웠지만. 스파이더맨: 홈 커밍 8.1 / 10무엇보다 밝고 유쾌해서 좋았다. 아이언맨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고. 몇 번을 반복해서 볼 가치와 재미가 있는 본격 덕후 양성 히어로 무비 포이 에: 시대를 넘은 우리 노래 이야기 7.3 / 10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본 흥미로운 음악 다큐멘터리.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대중가요 ‘포이 에(Poi E)’의 이야기가 담겼는데, 이런 노래가 있었다는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 이야기. 우리 삼촌 7.9 / 10이것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봤다. 철학 강사인 백수 삼촌과 조카.. 더보기
201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변태 가면2, 포인트 제로, 미드나잇 스페셜) 올해도 부천을 다녀왔다. 보고 싶은 작품들을 예매하는 것에 실패했지만, 시사인에서 추천한 작품 두 편을 예매했다. (나머지 하나는 변태가면 2) 결과적으로 그게 불행이 되었지만... 변태 가면2: 잉여들의 역습 5.4 / 10 1편 같은 참신함은 기대하기 어려운 무난한 속편. BIFAN과는 꽤 잘 어울리는 ‘병맛 무비’다. 포인트 제로 1.8 / 10 광고 연출자로 크게 성공한 감독의 첫 장편영화. 감각적인 성장영화를 만들려는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1분짜리 광고를 84분간 본 기분. 재미도 없는데, 어둡고 무겁기까지 하다. 영화가 끝난 뒤에 GV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궁금한 게 전혀 없어서 그냥 나왔다. 미드나잇 스페셜 2.5 / 10 극장에서 이처럼 허탈하게 웃어본 것은 처음이다. 이게 아름다.. 더보기
스타워즈(Star Wars) 사운드트랙 박스셋 발매 박스셋 발매 소식이 이어지고 있군요. 국내에서 12월 17일에 개봉하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 The Force Awakens)’에 이어 스타워즈 에피소드 1~6 사운드트랙을 모은 박스셋 ‘Star Wars: The Ultimate Soundtrack Collection’이 내년 1월 8일에 나옵니다. 11장의 LP, 10CD + DVD 버전 모두 매력적이네요. 음질도 최상(192kHz/24bit)이라는 후문. 저는 미니 LP 형식의 앨범과 해리슨 포드 인터뷰 CD, 스페셜 콘텐츠가 담긴 DVD, 접이식 포스터와 세 개의 스티커가 더해진 CD 박스셋을 탐내고 있습니다. (아마존 예약가 $74.98) 이건 듣고 싶다기보다는 갖고 싶은 아이템이라는 것을 인정! 지름이 함께하길 ⓒ화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