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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악/앨범 리뷰 (281)
화이트퀸의 음악여행

발매 10주년 맞은 데뷔 앨범 ‘Songs Around The World’ 음악 프로듀서 마크 존슨(Mark Johnson)은 레코딩 스튜디오를 가다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두 명의 수도승을 보게 된다. 한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다른 한 사람은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언어도 국적도 다른 음악에 매료된 사람들은 열차를 타는 것도 잊고 하나가 되었다. 스튜디오가 아닌 곳에서 생애 최고의 음악을 경험한 마크는 음악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다. 본격적인 음악 여정은 산타 모니카에서 'Stand By Me'를 부르던 로저 리들리(Roger Ridley)를 만나며 시작됐다. 오티스 레딩(Otis Redding)처럼 독특한 목소리에 반한 마크는 로저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카메라와 녹음 장비를 가져왔..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프론트맨 톰 요크(Thom Yorke)가 세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영화 사운드트랙 이후 8개월 만에 만나는 새로운 음악이다. 프로듀서는 라디오헤드부터 솔로 활동까지 오랜 동료로 호흡을 맞춘 나이젤 고드리치(Nigel Godrich)가 맡았다. 앞서 이전과 다른 솔로 앨범을 2019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톰은 몇 년간 만들고 공연에서도 연주했던 곡들을 바탕으로 빠르게 작업을 마쳤다. 일찌감치 방향을 잡은 상태에서 하나의 앨범을 완성하는 과정은 수월하고 즐거웠다. 디지털 앨범 발매일인 6월 27일에는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이 감독을 맡고 톰이 직접 출연한 동명 단편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15분 분..

완전히 새로운 포스팅은 아니고, 예전에 썼던 라디오헤드 포스팅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어서 하나로 정리해봤다. 덤으로 2009년 이후 업데이트가 없었던 음반 컬렉션도. Pablo Honey (1993) 1 You 2 Creep 3 How Do You? 4 Stop Whispering 5 Thinking About You 6 Anyone Can Play Guitar 7 Ripcord 8 Vegetable 9 Prove Yourself 10 I Can't 11 Lurgee 12 Blow Out Special Collector's Edition Disc 2 1 Prove Yourself † 2 Stupid Car † 3 You † 4 Thinking About You † 5 Inside My Head 6 Mill..
원년 멤버로 18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한 스매싱 펌킨스열 번째 정규 앨범 [Shiny and Oh So Bright, Vol. 1] 발매 2년 전 빌리 코건(Billy Corgan)과 제임스 이하(James Iha)가 함께 있는 사진을 본 팬들은 ‘세기의 화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놀라워했다. 2000년 [Machina/The Machines of God]을 발표하고 투어를 펼칠 당시 둘의 관계는 한국 겨울 날씨처럼 냉랭했기 때문이다. 강렬한 사운드와 깊은 감성으로 3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세기를 평정했던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는 2000년 12월 2일, 고향 시카고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치고 해체했다. 이후 빌리는 지미 체임벌린(Jimmy Chamber..
뛰어난 창작력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싱어송라이터 미츠키(Mitski)가 다섯 번째 앨범 를 발표했다. 2016년 이후 2년여 만에 발표한 새 앨범은 투어와 병행하며 조금씩 쌓아 올린 결과물이다. 프로듀서는 누구보다 미츠키를 잘 이해하고 있는 오랜 파트너 패트릭 하이랜드(Patrick Hyland)가 맡았다.미츠키는 투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본래 자신과는 다른 고독을 탐구했다. 긴 투어 중에 느낀 사회적 고립은 어두컴컴한 무대에서 홀로 외롭게 노래하는 싱어를 떠올리게 했고, 그것이 앨범의 큰 주제가 되었다. 특유의 분위기 연출을 위해 하모니는 최대한 배제했다.형식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음악 탐험가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말레이시아, 중국, 터키, 콩고민주공화국 등 13개국을..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는 차량 액션과 30개의 끝내주는 음악이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에드가 라이트(Edgar Wright) 감독의 플레이리스트가 영화의 본바탕이었던 만큼, 사운드트랙도 존재감이 남다르다. 음악 저작권 문제 해결에만 영화 한 편 찍을 시간이 걸렸으니 ‘음악을 위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오프닝이기도 했던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로전(Jon Spencer Blues Explosion)의 ‘Bellbottoms’부터 귓전을 강하게 자극한다. 댐드(The Damned)의 ‘Neat Neat Neat’, 티렉스(T. Rex)의 ‘Debora’,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의 ‘Unsquare Dance’ 등은 간밤에 꾼 짜릿한 꿈 같은 영화 속 명장면들을 떠..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만난 앤드루 밴윈가든(Andrew VanWyngarden)과 벤 골드바서(Ben Goldwasser)가 서로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면서 결성된 사이키델릭 팝 밴드 엠지엠티(MGMT)가 네 번째 앨범 를 발표했다. 세 번째 앨범 이후 휴식기에 들어간 그들이 다시 돌아오는데 걸린 시간은 5년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반가운 컴백이다. ▲엠지엠티ⓒ http://whoismgmt.com 앤드루 밴윈가든은 “토킹 헤즈(Talking Heads)와 홀 앤 오츠(Hall & Oates), 기타 80년대 히트곡의 영향력을 애써 부정하지 않고 작업한 새 앨범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신선했다”고 밝혔다. 밴드는 프로듀서 패트릭 윔블리(Patrick Wimberly)가 주문한 ‘기..
새 앨범 ‘유토피아’ 발표한 아이슬란드 뮤지션 비요크 쉽사리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아이슬란드의 신비한 아티스트 비요크(Bjork)가 새 앨범 를 발표했다. 비요크는 “전작 가 개인적 상실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새 앨범은 더 큰 사랑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일렉트로닉 뮤지션 아르카(Arca)는 또 한 번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것도 특기할 만한 부분이다. 2015년에 발표한 는 그해 발매된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손꼽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비요크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비통함과 혼란, 어둠을 배경으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냈다. 톱 트랙 부터 가슴을 부여잡게 했던 ‘매혹적인 자서전’이기도..
01 Magnificent (She Says) 02 Gentle Storm 03 Trust the Sun 04 All Disco 05 Head for Supplies 06 Firebrand & Angel 07 K2 08 Montparnasse 09 Little Fictions 10 Kindling3집 [Leaders of the Free World]부터 3년 주기로 꾸준하게 정규 앨범을 발표했던 엘보우(Elbow)가 [The Take Off and Landing of Everything] 이후 다시 3년 만에 일곱 번째 정규 앨범 [Little Fictions]와 함께 돌아왔다.놀라울 만큼 현재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가이 가비는 배우 레이철 스털링과의 결혼, 20여 년간 동고동락했던 드러머의 탈퇴,..
밥 딜런(Bob Dylan)의 음악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3장짜리 커버 앨범 ‘트리플리케이트(Triplicate)’ 발표한 거장 밥 딜런 "또 밥 딜런이다." 비굿 매거진 한경석 편집장은 로열 앨버트 홀 공연을 수록한 ‘The Real Royal Albert Hall 1966 Concert’ 앨범 해설지를 위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했다. 실제로 밥 딜런은 지난 10년간 여느 아티스트보다 더 많은 앨범을 발표했고, 공연을 펼쳤다. 현재의 밥 딜런에 별 관심 없는 팬들도 잊을 만 하면 발매되는 부틀렉 시리즈와 박스세트까지 외면할 수는 없었다. 지난 2월에는 한국 팬들을 위한 베스트 앨범 ‘Bob Dylan Gold’가 출시되기도 했다. ▲ Bob Dylan Gold ⓒSony Music 밥 딜런을 실시간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