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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퀸의 음악여행

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토요일 사진들 (NIN) 본문

음악/공연 소식, 후기

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토요일 사진들 (NIN)

화이트퀸 2018.08.26 23:24

펜타다운 덥고 습한 날씨, 펜타답지 않은 맑은 하늘을 보며 주차장에 진입


차 한 대 지나가면 사막처럼 모래가 풀풀 날리는 열악한 주차장. 그래도 이렇게 빨리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게 어디야. 그것도 단돈 3천 원에. 


티켓 부스를 지나


바로 입장


입장하자마자 나를 흡족하게 하는 인구밀도. 역대 최고로 쾌적한 페스티벌 예상됨. 


메인 스테이지 옆에 있는 코나 카드 스테이지


최신 앨범 [Unusual]을 듣고 공연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마리안 힐. 놀랍게도 공연은 더 좋았다. 이들의 음악을 잘 몰랐던 관객들까지 반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멤버들도 아주 즐거워 보였음. 


중간부터 봤지만, 전부 놓쳤으면 후회했을 듯! 단독으로 공연하면 꼭 가고 싶다. 


오피셜 머천다이징 부스


오늘의 귀요미 부스는 바로 요 배스킨라빈스


지금부터 먹거리 라인업 공개


어지간한 뮤지션보다 더 인기가 좋은 김치말이 국수. 인기의 비결은 잘 모르겠다. (아직도 안 먹어봄)


펜타포트 대표 맥주는 하이네켄. 페스티벌과 잘 어울리는 브랜드


저녁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6천 원 주고 먹을 맛은 아니었음)


작은 블록 모양의 배스킨 아이스크림. 미안하지만 샌드위치보다 이게 더 맛있었어. 


메인 스테이지 진입!


로코모션 매거진. 감사합니다. 


마이크 시노다 공연 시작


평화로운 분위기.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하는 친절한 시노다에게 영어 배우면 빨리 늘 것 같다. 



오랜 친구 체스터 얘기를 꺼낼 때는 다들 울컥했을 듯. 체스터 추억하며 ‘In The End’를 연주하는데 그때부터 무대가 더 쓸쓸하게 느껴졌음. 


나인 인치 네일스 공연 앞두고 나오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광고


이제 이런 안내도 나오고, 조금 발전했구나. 


드디어 시작된 공연. 트친 세 분이 펜스를 잡고 있다는 글을 본 순간 이상하게 자랑하고 싶었다. 


보이는가, 저 늠름한 팔뚝이! 


관객석에도 뛰어드는 레즈너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공연이라 곡이 끝날 때마다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유일하게 찍은 짧은 영상인데, 사운드도 정말 좋았다. 마성의 조명이야 뭐 여전하고, 무대 연출도 굉장히 세련됐다. 양쪽 스크린 영상이 흑백인 것도 멋지다. 


흥분하는 관객들



지금까지 본 나인 인치 네일스 공연은 물론 영상보다도 더 재밌었다. 어지간한 건 음반으로 듣는 게 더 좋은 나에게 제대로 한 방 먹였다. 선곡은 물론 퍼포먼스도 지난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보다 더 친절했다. 사실 공연 당일엔 너무 흥분해서 몰랐는데, 이후 후유증이 어마어마했다. 


트친들도 꽤 오랫동안 레즈너 앓이를 했다. 내 타임라인은 레즈너가 17시간째 공연 중인 것 같았을 정도. 


일본에서 사 왔던 페스티벌 아이템. 쉽게 접었다 펴고 들고 다니기에도 무겁지 않은 간이 의자. 하지만 펜타에 갈 때면 이 의자를 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 올해는 예외였다. 


일본에서 가져온, 레즈너가 커버인 무가지


공연 후유증으로 소장 중인 오래된 레즈너 자료 일부를 찍어보았다. 


이건 집에 있는 골동품 중 하나. 당시 국내 팝 음악지 GMV에서 부록으로 제공한 94 우드스탁 화보집이다. 에어로스미스, 메탈리카, 밥 달런, 산타나, 트래픽 등이 출연했던 94년 우드스탁에서 최고의 공연이라는 찬사를 이끈 주인공이 바로 멤버 전원이 진흙을 묻히고 등장했던 나인 인치 네일스였다. 당시 레즈너의 퍼포먼스는 다른 공연들을 촌스럽게 만들어버릴 정도로 파격적이었고, 94년 우드스탁의 상징이 되었다. (99년은 아마도 플리)


어제는 오랜만에 [Fragile] 앨범을 들었는데, 안산 공연 앞두고 들었을 때보다 몇 배는 더 좋았다. 뒤늦은 사진 정리는 여기까지. 


화이트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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