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되어서야 어렵게 열린 2017 퀴어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세상은 변해도 제 주변의 반응은 점점 냉담해지는 것 같아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잠시 고민했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여긴 제 블로그니까요.
비가 많이 내려 광장은 더 혼잡했습니다. 이날의 승자는 우비를 판매하신 분들이 아닐지.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17회 한국 퀴어 영화제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여기저기서 활약하신 흥 부자 스님들
올해도 참여한 녹색당, 정의당
거짓말처럼 퍼레이드를 앞두고 그친 비
올해도 어김없이 나오신 분들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전 페미당당 뒤에서 퍼레이드 동참
퍼레이드 코스는 작년보다 더 길어졌어요.
눈에 띄는 유즈 콘돔 부채
버스에서 손 흔들어주시는 분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대만 분들이 퍼레이드 참가자들과 악수, 포옹하는 것도 봤어요.
이정현 노래 떼창하며 퍼레이드
레이디 가가도 빠질 수 없죠
1시간 넘게 이어진 퍼레이드가 끝나고
뒤늦게 챙긴 기념 책자.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퀴어문화축제 http://www.kqc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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