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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오아시스(Oasis)

‘맨체스터 더비’만큼 뜨겁고 시끄러운 밴드, 오아시스(Oasis)

화이트퀸 2016.09.08 22:36

‘맨체스터 더비’만큼 뜨겁고 시끄러운 밴드, 오아시스(Oasis)
세 번째 앨범 ‘비 히어 나우’ 리마스터링 재발매

여전히 ‘뜨겁고 시끄러운’ 영국 밴드 오아시스(Oasis)가 1997년에 발표한 세 번째 앨범 ‘비 히어 나우(Be Here Now)’가 오는 10월 7일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발매된다. 이것은 ‘체이싱 더 선(Chasing The Sun)’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캠페인의 완결편으로 2014년에는 데뷔 앨범과 두 번째 앨범의 재발매가 이뤄졌다.

‘비 히어 나우’ 발매를 앞둔 당시의 분위기는 과열되어 있었다. 대중과 평단의 기대감, 밴드의 부담감, 갤러거 형제의 불화, 거기에 약물 문제까지 뒤엉키며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국에서 첫날에만 35만 장이 팔린 앨범은 일주일 만에 7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압도적이고 야심만만한 첫 싱글 ‘두유 노우 왓 아이 민(D'you Know What I Mean?)’이 차트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할 것 같던 밴드는 예상외로 주춤했다. 순식간에 불타오른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기대만큼 오래가진 못했기 때문이다.

유달리 긴 곡이 많아 70분을 훌쩍 넘겨버린 ‘비 히어 나우’는 응집력이 다소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매력적인 곡들이 넘치는 호화로운 앨범이다.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미된 ‘올 어라운드 더 월드(All Around The World)’는 9분 40초의 대곡으로 밴드 역사상 가장 긴 싱글이 되었다.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가진 이 성대한 곡은 가뿐하게 영국 차트 1위에 올랐다. 에너지 넘치는 ‘마이 빅 마우스(My Big Mouth)’, ‘잇츠 겟팅 베터(It’s Getting Better)’ 등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스탠 바이 미(Stand By Me)’는 도입부의 기타 음부터 심금을 울렸다. 당시 IMF라는 한파에 좌절했던 청춘들은 라디오에서 자주 흐르던 이 곡을 들으며 위로를 받기도 했다. ‘돈 고 어웨이(Don't Go Away)’라는 감동적인 발라드도 가슴을 적셨다.

세 장의 시디 또는 박스세트로 만날 수 있는 디럭스 에디션에는 진귀한 곡들이 대거 수록되었다. 앨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빠진 누락된 비사이드(B-Side) 트랙 ‘스테이 영(Stay Young)’, ‘고잉 노웨어(Going Nowhere)’는 물론 최초로 공개되는 데모 트랙들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오아시스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슈퍼소닉(Supersonic)’은 10월 2일 영국에서 개봉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오아시스 재결성과 관련한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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