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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6년 5~6월에 본 영화들 (싱 스트리트, 아가씨, 곡성, 본 투 비 블루 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7.5 / 10
예상보다 훨씬 더 재밌었다. 이제훈과 말순이의 환상 조합! 조선 명탐정처럼 시리즈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


싱 스트리트 8.0 / 10
존 카니의 음악 영화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전형적인 스토리지만, 귀엽고 사랑스럽다. 모터헤드, 듀란듀란, 큐어, 더 잼 등 80년대 음악들과 싱 스트리트 신곡들이 기막히게 어우러지는 사운드트랙은 영화를 더 빛내준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7.6 / 10
비현실적으로 강한 캐릭터들이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키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필스 시절의 악랄한 모습이 기억에 남았던 제임스 맥어보이의 ‘미모’는 날 당황하게 했다.


아가씨 8.1 / 10
박찬욱 감독 영화 중 가장 친절하고, 유머러스하다. 정점에 오른 김민희와 신예 김태리를 캐스팅한 것도 신의 한 수. 노출수위가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불필요한 장면은 없어 보인다. 아름답고, 흥미진진하며, 통쾌하다. 


곡성 7.9 / 10
호불호가 갈릴 작품. (뭣이 중한지 모르면, 여러 사람 고생하지.) 덥석 물어도 후회하지 않을 떡밥인 것은 분명하다.


본 투 비 블루 8.0 / 10
에단 호크의 미친 연기는 감당하기 힘든 삶의 무게에 허우적거리며 신음하듯 노래하고 연주했던 전성기 지난 쳇 베이커를 계속 생각나게 했다. 위로받고자 하는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자극하는 것 같은 그의 고독한 삶과 음악은 또 다른 누군가를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