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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5년 3~4월에 본 영화들 (나이트크롤러, 위플래쉬, 버드맨, 어벤져스 2 외)


바람의 검심 : 전설의 최후편 6.8 / 10
원작 팬들을 많이 실망하게 한 완결편. 잘못된 각색으로 빚어낸 ‘어색한 장면’들이 아쉬움을 남긴다. 차라리 넣지 말지. 
 


나이트크롤러 7.8 / 10
제이크 질렌할이 제대로 미쳤다. 돈 몇 푼에 최소한의 양심마저 버리고 괴물이 되어가는 인간과 언론의 위험한 콤비플레이. 단순한 영화가 아닌, 우리가 사는 사회의 초상이라 더 섬뜩하다.

 


이미테이션 게임 8.0 / 10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영화 같은 삶을 훌륭하게 풀어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캐스팅한 것, 극적인 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것 모두 좋은 선택. 

 


위플래쉬 8.0 / 10
영화 속 배우들보다 더 긴장하면서 봤다. 영화를 다 본 뒤 몸이 쑤셔왔고, 버디 리치의 (미친) 솔로가 듣고 싶어졌다. 정말 못되고, 강렬한 작품. 플렛처 교수는 쓰레기다. 이런 혹독한 과정을 거쳐 100명의 찰리 파커가 탄생해도 세상은 그리 아름다울 것 같지 않다고! 하지만 ‘스타벅스에서나 틀어주는 재즈’를 무시하는 장면은 왠지 통쾌했다. 마지막 10분은 어지간한 록 공연보다 훨씬 더 짜릿했다. 
 


버드맨 8.4 / 10
마이클 키튼과 에드워드 노튼의 환상적인 조합. 날개 잃은 히어로에게 트로피를 몰아준 아카데미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흥미롭고, 아름다우며, 지적이다.  
 


메탈헤드 7.8 / 10
기나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80년대에 헤드뱅잉 좀 했거나, 약속된 메탈의 땅 북유럽을 사랑한다면 놓칠 수 없는 작품.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리바이어던 7.4 / 10
평단의 찬사를 받을만한 용감한 작품이다. 하지만 지금은 2015년이라고. 이렇게 낡은 방식을 취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해피 해피 와이너리 5.5 / 10
무겁고 산만하다. 동화 같았던 해피 해피 브레드와 비교하면 더 아쉽다. (강아지는 정말 귀엽다) 맛없는 와인을 마신 것 같은 허탈감.

 


폴 매카트니의 락쇼 8.2 / 10
내한공연에 앞서 이 작품을 본 것은 행운이다. 비틀즈 해체 이후 윙스에서 다시 전성기를 맞은 1976년의 폴은 미국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멋진 공연을 펼쳤다. 그게 바로 폴 매카트니의 락쇼다. 다른 멤버들의 눈부신 활약은 또 다른 볼거리다. 어느덧 40년이 되어간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어벤져스 : 에이즈 오브 울트론 7.7 / 10
아이언맨 2를 봤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마블 다단계에 빠져) 다른 시리즈를 복습한 효과가 있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재미는 보장. 하지만 좀 더 매력적인 악당을 보고 싶었다. 참고로 관광 효과 운운하던 서울은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