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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5년 1~2월에 본 영화들 (아메리칸 셰프, 킹스맨, 개훔방, 바람의 검심 외)

내일을 위한 시간 8.0 / 10
약자의 연대를 방관하듯 분열시킨 ‘갑’이라는 괴물의 횡포에 맞선 한 여성의 힘겹고 치열한 투쟁. ‘자본의 힘’ 앞에 무력해진 우리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정말, 잘 싸웠다.  
 

패딩턴 7.4 / 10
귀여운 곰으로 완성한 런던판 나홀로 집에. 겨울과 잘 어울리는 신나고 따뜻한 가족영화. 
 

아메리칸 셰프 7.7 / 10
영화와 예능 모두 ‘맛있는 한 끼’가 대세인가보다. 아메리칸 셰프는 맛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영화다. 보는 걸로 만족해야했던 쿠바 샌드위치와 그릴드 치즈 토스트가 자꾸 생각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7.9 / 10
억지웃음과 교훈, 신파를 우겨넣지 않아서 더 좋다.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동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7.1 / 10
이제 시리즈물로 가도 충분할 것 같다. 조직력은 약해도 김명민, 오달수라는 환상적인 투톱이 있으니까.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제법 쏠쏠한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8.5 / 10
매너와 수트, 우산으로 축약할 수 있는 ‘제대로 약 빨고 만든’ 스파이 무비. 한번쯤 상상해봤을 장면들을 실사로, 그것도 재미있게 만들었다. 이상한 영국식 유머도 뜻밖의 웃음을 선사. 영화 시작과 함께 흐르는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Money For Nothing’과 문제의 교회 장면에서 들을 수 있는 레너드 스키너드 ‘Freebird’는 유독 LP로 많이 듣던 곡이라 더 반가웠다. 엔딩에 흐르는 테이크 댓 신곡은 (신곡인데도) 1990년대가 떠오른다. 킹스맨 때문에 제이슨 본마저도 옛날 사람처럼 느껴지는구나.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7.5 / 10
느리고 소박한 한 끼의 행복. 시간에 쫓기지 않아서 좋다. ‘겨울과 봄’도 기대된다.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재편 7.3 / 10
만족스러운 액션과 캐릭터. 일본 실사영화의 치명적 단점을 답습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