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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No. 1] 해외 음악지들이 선정한 2008년 최고의 앨범

No.1 Albums by Foreign Music Magazines 2008
해외 음악지들이 선정한 No.1 앨범.
이번에는 2008년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소개한다.  

 

# Rolling Stone - TV On The Radio 「Dear Science」
지난 앨범의 성공으로 여유가 생긴 티비 온 더 라디오는 한결 밝아졌다. 자신들이 원했던 댄서블한 레코드를 완성하기 위해 과거의 폐쇄적인 방식도 과감하게 버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시야를 넓히고 경험을 쌓은 밴드는, 대중성과 실험성을 겸비한 새로운 사운드를 완성했다. 데이빗 시텍은 눈부신 프로듀싱 능력을 과시하며 브레인임을 입증했다. 이미 ‘가장 주목할 만한 밴드’로 그들을 눈여겨보고 있던 롤링 스톤의 선택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 Spin - TV On The Radio 「Dear Science」
기술과 열정, 아이디어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었다. 한마디로 모든 게 술술 잘 풀린 앨범이다. 관능적인 보컬과 인상적인 리듬에서 프린스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되는 <Golden Age>, 펑키한 <Red Dress>, 니힐리즘과 스노비즘을 포괄한 발라드 <Family Tree> 등 다양한 곡들이 균형 있게 배치되었다. 일찌감치 밴드의 잠재력을 발견한 스핀은 이 앨범을 듣고 만세를 외쳤을 것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스핀의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기 때문이다. 



# NME - MGMT 「Oracular Spectacular」
싸이키델릭, 일렉트로니카가 결합된 엠지엠티의 기발하고 환상적인 데뷔 앨범은 NME 입맛에 딱 맞았다. 살짝 비틀어진 사랑스러운 싸이키델릭 팝 트랙 <Time To Pretend>, 중기 비틀즈 사운드를 재현한 <Weekend Wars>, 농염한 신스팝 트랙 <The Youth>, 소박한 뮤지컬 같은 <The Youth>, <Future Reflections>, 밴드를 세상에 알린 히트곡 <Kids>는 대중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NME는 2008년에도 새로운 얼굴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 Mojo - Fleet Foxes 「Fleet Foxes」
플릿 폭시즈는 깊고 순수한 멜로디와 코러스, 포크 뮤직의 감성과 열정으로 영국 매체와 대중을 사로잡았다. 비치 보이스 스타일로 훈훈한 겨울 분위기를 내는 <White Winter Hymnal>, 차분하게 1960년대를 회상하게 만드는 <Tiger Mountain Peasant Song>, 수려한 올드팝 같은 <He Doesn't Know Why>, 몽환적인 연주곡 <Heard Them Stirring> 등 브리티시 포크와 아메리칸 포크 록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놀라운 데뷔 앨범이다.  



#Q - Kings Of Leon 「Only By The Night」
밥 딜런, 유투 공연의 오프닝을 맡은 경험은 큰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이미 영국에서 성공을 맛본 킹스 오브 리온은 호쾌하면서도 세련된 아레나 록을 지향한 이 앨범으로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낡고 투박한 하드록 사운드와 현대적인 비트가 융합된 <Closer>, <Crawl>,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상승곡선을 그린 <Sex On Fire>, 멜로디와 코러스가 강조된 <Use Somebody>로 뜨겁게 타오른 앨범은 대중과 평단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 Uncut - Portishead 「Third」
1997년 「Portishead」 이후 활동을 멈춘 포티쉐드가 세월의 무게를 더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인더스트리얼 성향의 환상적인 첫 싱글 <Machine Gun>, 강렬하고 몽환적인 <We Carry On>, 잔잔하게 흐르는 일렉트로닉 발라드 <The Rip>, 짤막하게 싸이키델릭, 포크 취향을 드러낸 <Deep Water>, 어둡고 불안정하지만 아름다운 <Silence>, <Magic Doors> 등 장르와 규칙을 가볍게 무시한 경이로운 음악 세계는 더 견고해졌다.

 

월간 비굿 매거진에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