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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퀸(Queen)의 대표 히트곡 51곡을 수록한 'The Platinum Collection' - 매거진 에디션

  

 

오직 한국에서만 발매하는 스페셜 패키지!
퀸의 대표 히트곡 51곡을 수록한 The Platinum Collection (Magazine Edition)

 

Disc 1 Greatest Hits (1981)
01. Bohemian Rhapsody
02. Another One Bites The Dust
03. Killer Queen
04. Fat Bottomed Girls
05. Bicycle Race
06. You're My Best Friend
07. Don't Stop Me Now
08. Save Me
09.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10. Somebody To Love
11. Now I'm Here
12. Good Old-Fashioned Lover Boy
13. Play The Game
14. Flash
15. Seven Seas Of Rhye
16. We Will Rock You
17. We Are The Champions

Disc 2 Greatest Hits II (1991)
01. A Kind Of Magic
02. Under Pressure
03. Radio Ga Ga
04. I Want It All
05. I Want To Break Free
06. Innuendo
07. It's A Hard Life
08. Breakthru
09. Who Wants To Live Forever
10. Headlong
11. The Miracle
12. I'm Going Slightly Mad
13. The Invisible Man
14. Hammer To Fall
15. Friends Will Be Friends
16. The Show Must Go On
17. One Vision

Disc 3 Greatest Hits III (1999)
01. The Show Must Go On (Queen + Elton John)
02. Under Pressure (Rah mix) (Queen + David Bowie)
03. Barcelona (Freddie Mercury + Montserrat Caballe)
04. Too Much Love Will Kill You
05. Somebody To Love (Queen + George Michael)
06. You Don't Fool Me
07. Heaven For Everyone
08. Las Palabras De Amor
09. Driven By You (Brian May)
10. Living On My Own (Freddie Mercury)
11. Let Me Live
12. The Great Pretender (Freddie Mercury)
13. Princes Of The Universe
14. Another One Bites The Dust (Queen + Wyclef Jean)
15. No-One But You
16. These Are The Days Of Our Lives
17. Thank God It's Christmas


퀸(Queen)의 베스트 앨범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Greatest Hits’ 시리즈로 구성된 3장짜리 박스 세트 「The Platinum Collection」을 스페셜 패키지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공식적인 허가를 받고 오직 한국에서만 발매하는 ‘매거진 에디션’은 일종의 선물 같은 앨범이다. 특히 밴드 결성 40주년을 맞아 유니버설에서 새롭게 발매한 ‘2011 리마스터 버전’은 매우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고 있어 더욱 가치가 높다.

 

픽쳐 시디와 48페이지 부클릿, 아웃 케이스로 구성된 「The Platinum Collection」이 처음 발매된 것은 2000년 11월이다. 기존에 발매된 「Greatest Hits I~III」를 하나로 묶어 미드 프라이스로 판매한 이 박스 세트는 영국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뜻밖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이 앨범은 퀸의 대표 히트곡 51곡을 수록하고 있어 뒤늦게 퀸을 알게 된 초보 팬의 완벽한 가이드로도 손색이 없다. 참고로 퀸은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Live At The Rainbow '1974」,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미발표곡이 포함된 새 앨범 「Queen Forever」도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Greatest Hits
그럼 본격적으로 「The Platinum Collection」을 구성하고 있는 ‘Greatest Hits’ 시리즈와 주요곡을 살펴보자. 1981년에 발매된 「Greatest Hits」는 퀸의 첫 베스트 앨범으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500만장 이상 판매되었다. 특히 영국에서는 최초로 600만장을 돌파하며 비틀즈(The Beatles), 아바(ABBA), 오아시스(Oasis), 아델(Adele)을 제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버전으로 발매된 「Greatest Hits」의 누적 판매량은 60만장을 넘겼다.


  데뷔 앨범 「Queen」(1973)을 제외한 8장의 초기 앨범에서 고르게 선곡한 「Greatest Hits」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췄다. ‘Bohemian Rhapsody’로 시작하여 ‘We Are The Champions’로 마무리하는 트랙 배열도 훌륭하다. 싱글 버전을 수록한 ‘Fat Bottomed Girls’, ‘Flash’ 외 다른 곡들은 모두 오리지널 버전을 수록했다.

 

  가장 위대한 20세기 록 싱글로 선정된 ‘Bohemian Rhapsody’는 누구나 인정하는 퀸의 대표곡이다. 발라드와 오페라, 하드록이 드라마틱하게 연결된 이 곡은 9주간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퀸을 세계적인 밴드로 거듭나게 했다. 처음으로 미국 차트에 오른 ‘Killer Queen’은 화려한 멜로디와 우아한 보컬, 아기자기한 코러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곡이다. 따뜻한 멜로디와 절제된 연주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전개되는 ‘You're My Best Friend’도 빼놓을 수 없다. 프레디 머큐리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손꼽았던 ‘Somebody To Love’는 가스펠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코러스와 열정적인 보컬이 돋보인다. 한국에서는 꽤 오랫동안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Don't Stop Me Now'와 'Good Old-Fashioned Lover Boy'는 디지털 세대의 사랑을 받은 곡으로 손꼽을 수 있다. 수려한 멜로디와 순수한 에너지를 앞세워 질주하는 'Don't Stop Me Now'는 퀸을 잘 모르거나 팝송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좋아한다.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의 알렉스 카프라노스(Alex Kapranos)는 “기분 전환을 위한 최고의 곡”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한국에서는 영화, 예능 프로, 스포츠 중계는 물론 뉴스에까지 등장하며 유명세를 탔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코러스, 흥겨운 리듬으로 행복감을 안겨주는 ‘Good Old-Fashioned Lover Boy'도 광고에 삽입되어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퀸이 최초로 신서사이저를 사용한 앨범 「The Game」(1980)은 미국 차트 1위곡을 2개나 탄생시켰다. 갑자기 악상이 떠오른 프레디 머큐리가 즉흥적으로 완성한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는 가벼운 코러스와 스윙감이 돋보이는 곡으로 4주간 미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떠오르는 이 곡은 존 레논(John Lennon)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등 블랙 뮤직을 좋아했던 존 디콘(John Deacon)이 만든 ‘Another One Bites The Dust’는 미국 차트 1위는 물론 댄스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강렬한 보컬과 꿈틀거리는 베이스, 집요하게 대중을 유혹하는 중독성 강한 리듬이 돋보이는 색다른 곡이다. 브라이언 메이(Brian May)가 만든 섬세한 록 발라드 ‘Save Me’는 크게 히트하지 못했지만 강한 인상과 여운을 안긴다.


  ‘We Will Rock You’와 ‘We Are The Champions’는 퀸의 공연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약 12년간 28개국에서 공연하며 15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의 타이틀이기도 한 ‘We Will Rock You’는 단순하지만 흥겨운 리듬에 절로 몸이 반응하는 곡이다. 지금도 스포츠 경기장과 광고에서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프레디 머큐리가 자기중심적이며 거만한 곡이라고 얘기했지만, 모두가 함께 부르는 곡이 된 ‘We Are The Champions’는 형언할 수 없는 환희와 감동을 선사한다. 축구 팬들이 좋아할만한 대중적인 곡을 만들고 싶던 작은 열망에서 시작된 ‘We Are The Champions’는 특유의 장중한 멜로디와 웅장한 코러스로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그간 수많은 뮤지션들이 이 곡을 리메이크했지만, 그 누구도 원곡의 감동을 뛰어넘지 못했다.

 

Greatest Hits II
과감한 도전을 시도한 「Hot Space」(1982)부터 후기 앨범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Innuendo」(1991)까지 총 5장의 앨범에서 17곡을 선곡한 「Greatest Hits II」는 1991년 발매되어 지금까지 영국에서만 390만장이 판매되었다. 이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선곡은 대체로 무난하다. 「Hot Space」에서 1곡을, 그 외 다른 4장의 앨범에서 4곡씩 선곡하여 균형을 맞췄다. 싱글 에디트 버전을 수록한 ‘Hammer To Fall’, ‘I Want It All’, ‘One Vision’, 싱글 리믹스 버전을 수록한 ‘I Want To Break Free’ 외 다른 곡들은 오리지널 버전이 수록되었다.

 

  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즉흥 잼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Under Pressure’는 퀸 최초의 듀엣곡이 되었다. 'People On The Street'였던 제목은 추상적인 'Under Pressure'로 바꿨다. 베이스 리프가 특히 인상적인 이 곡은 ‘Bohemian Rhapsody’ 이후 6년만에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방송 시그널과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어 더 유명해졌다. 놀랍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인기가 더 높아지는 곡이다. 19개국 차트 1위에 오른 'Radio Ga Ga'는 로저 테일러(Roger Taylor)가 만든 최고 히트곡으로 전자드럼과 신서사이저를 적극 활용했다. 라이브에서는 관객들이 뮤직비디오 장면을 재현하며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1980년대 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곡이다. 멤버 전원이 여장을 하고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화제였던 ‘I Want To Break Free’도 1980년대를 대표하는 곡이다. 「Greatest Hits II」에 수록된 싱글 리믹스 버전은 신서사이저 솔로가 추가되어 앨범 버전보다 더 길고, 화려하다.


  해체 위기를 겪었던 퀸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 자선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Live Aid)’에서 영감을 얻은 ‘One Vision’은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매직 투어(Magic Tour)’의 오프닝을 차지했던 곡이다. 화려한 키보드와 역동적인 사운드가 돋보인다. 영화 '하이랜더(Highlander)'의 내용이 담긴 ‘A Kind Of Magic'은 풍부한 상상력과 동화 같은 선율, 프레디 머큐리의 열창이 빛을 발하는 흥겨운 곡이다. 남성스러움을 강조한 프레디 머큐리의 날카로운 보컬과 브라이언 메이의 짜릿한 솔로가 압권인 ‘I Want It All’은 매우 열정적이다. 당시 퀸은 투어를 중단한 상태여서 이 곡을 라이브로 연주하지 못했지만, 그와 흡사한 분위기를 뮤직비디오로 재현했다. 'Under Pressure' 이후 10년만에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한 ‘Innuendo’는 6분이 넘는 대곡으로 ‘Bohemian Rhapsody’의 뒤를 잇는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웅장하고, 드라마틱하며, 이국적인 곡이다. 중간에 등장하는 스패니시 기타는 거장 스티브 하우(Steve Howe)가 연주했다.


  아이디어가 넘쳤던 퀸은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초기 사운드를 계승한 아름답고 신비한 곡 ‘The Miracle’은 오디션으로 선발한 아이들이 뮤직비디오에서 퀸의 퍼포먼스를 재현한다. 달리는 기차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Breakthru’는 시원한 질주감이 돋보인다. 프레디 머큐리의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과 블랙 코미디가 조합된 ‘I'm Going Slightly Mad’는 특유의 오묘한 매력으로 청자를 사로잡는다. 마이클 케이먼(Michael Kamen)이 지휘한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와 협연한 ‘Who Wants To Live Forever’는 장엄하고 스케일이 큰 곡이다.


  브라이언 메이의 뭉클한 솔로와 함께 시작되는 ‘Friends Will Be Friends’는 ‘We Are The Champions’ 같은 반응을 기대하고 만든 록 발라드다. 아쉽게도 기대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진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죽음을 앞둔 프레디 머큐리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비장하게 노래하는 ‘The Show Must Go On’은 은유와 암시가 가득하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1990년대 최고의 싱글이다.

 

Greatest Hits III
1999년에 발매된 「Greatest Hits III」는 프레디 머큐리 사후에 발표한 싱글과 멤버들의 솔로 히트곡, 기존 베스트 앨범에서 누락된 히트곡 등을 모은 컴필레이션이다. 입문용으로 적합한 앨범은 아니지만, 정규 앨범에서 만날 수 없는 곡들을 수록하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 차트 5위에 오른 앨범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1997년 파리 샤이오 국립 극장에서 엘튼 존(Elton John)과 함께 펼친 라이브를 수록한 ‘The Show Must Go On’은 「Greatest Hits III」에서만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요절한 예술가를 위한 추모 공연 ‘Ballet For Life’ 무대에서 펼친 것이라 더 의미가 깊다. 싱글로도 발표한 ‘Under Pressure (Rah Mix)’는 영국 차트 14위에 올랐다. 와이클리프 진(Wyclef Jean)과 프라스(Pras), 프리(Free)의 랩 보컬을 더해 리믹스한 ‘Another One Bites The Dust’는 영화 스몰 솔저(Small Soldiers)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었다. 싱글로도 발표한 이 곡은 영국 차트 5위에 올랐다.


  프레디 머큐리 추모공연에서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과 함께한 ‘Somebody To Love’는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가창력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든 조지 마이클은 이때를 생애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으로 손꼽았다. 프레디 머큐리 솔로곡을 리믹스한 ‘Living On My Own (Julian Raymond Album Mix)’은 1993년 영국 차트 1위에 올랐다. 오리지널 버전이 크게 히트하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 놀라운 기록이다.


  프레디 머큐리 사후에 발매된 앨범 「Made In Heaven」(1995)에서는 4곡이 선곡되었다. 로저 테일러가 결성한 밴드 크로스(The Cross)의 곡을 퀸 버전으로 새롭게 녹음한 ‘Heaven For Everyone’은 싱글 버전을, 퀸 본연의 사운드를 담아낸 ‘Let Me Live’, 가슴 저미는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은 ‘Too Much Love Will Kill You’, 이국적인 분위기와 매끈한 솔로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리듬 트랙 ‘You Don't Fool Me’는 오리지널 버전을 수록했다.


  과장되지 않은 간결한 발라드 ‘Las Palabras De Amor (The Words Of Love)’, 영화 ‘하이랜더’에서도 만날 수 있는 'Princes Of The Universe’는 「Greatest Hits II」에 실리지 못한 1980년대 싱글이다. ‘These Are The Days Of Our Lives’는 「Innuendo」에 수록된 곡으로 ‘Bohemian Rhapsody’와 더블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하면 더 애틋해지는 곡이다. ‘록 밴드’ 이미지를 부각시킨 편집 앨범 「Queen Rocks」(1997)에 유일한 신곡으로 수록된 ‘No-One But You (Only The Good Die Young)’는 존 디콘이 녹음에 참여한 마지막 곡이다. 당시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비와 프레디 머큐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발라드로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보컬을 맡았다.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한 ‘Thank God It's Christmas’는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만든 크리스마스 싱글로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다. 몇 개의 크리스마스 컴필레이션과 「Greatest Hits III」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이 곡은 2011년 재발매된 「The Works」 보너스 디스크에 수록되었다.

 

  결성 40주년을 훌쩍 넘긴 퀸의 음악들은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티켓 파워도 여전하다. 대중이 사랑한 밴드 퀸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글. 윤태호 (B.Goode Magazine Contributor)

퀸 플래티넘 컬렉션 매거진 에디션 해설지

 

+ 직접 찍은 매거진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