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가 끝난 뒤 짧은 휴가를 내서 안동에 다녀왔다. 지금껏 안동 하회마을 구경조차 해보지 못한 서울촌놈의 한풀이... 랄까.
첫 코스는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진 위생 찜닭.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대기 줄이 있었다.
내부는 별로 쾌적하지 않았지만, 맛은 훌륭했다. 서울에서 먹은 찜닭과는 확실히 다르다. 단맛이 덜하고, 당면도 엄청나게 많다. (전체적으로 양이 많다.) 이런저런 밑반찬 대신 치킨 무만 주는 것도 특이해.
다음 코스는 병산서원. 가는 길이 아주 험하다. 타이어 펑크가 걱정된다면 비추.
조금만 관리가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방치된 느낌.
다음 코스는 하회마을. 안동 처음 온 티 팍팍 내는, 정말 뻔한 코스다.
열심히 오징어 뜯는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찰칵. 사실 하회마을보다 이 고양이가 더 기억에 남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저 배도 유료)
하회마을 구경 끝. 아주 덥거나 추운 날만 피해서 산책하면 좋을 듯.
호텔에서 저녁 식사
이건 조식
내가 묵은 곳은 안동 리첼 호텔. 방이 아주 넓다는 게 장점. (이불만 있으면 두 가족도 잘 수 있겠다.)
전국 3대 빵집으로 알려진 안동 맘모스 제과.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에서 이어 여기까지 정복하게 될 줄이야.
가장 인기 있는 빵들을 별 생각 없이 집었다.
가장 유명한 크림 치즈빵. (성심당, 이성당 대표 메뉴에 비해 약해..)
패기 넘치는 닭집.
이런 곳도 발견.
나의 안동 여행 코스는 위생 찜닭 → 병산서원 → 하회마을 → 맘모스제과였는데,
이런 재미 없는 코스는 지양하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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