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머쉬룸즈의 'One Game Wonder' + 김목인 2집 '한 다발의 시선'


머쉬룸즈 - One Game Wonder
01. IT'S OVER (FEAT. KATIE GOES TO TOKYO)
02. DOWN THE STREET
03. BITTERSWEET CENTURY
04. 오직 너만이 남았네
05. PIERCE
06. EVERYBODY'S DARK AND GLOOMY
07. 시간의 끝에서 (FEAT. 박주혜)
08. 늑대, 고양이 그리고 바다
09. 북극의 밤
10. MR.RECEIPT (FEAT. KATIE GOES TO TOKYO)
11. 삶의 가운데에서

오래된 친구들로 구성된 트리오 머쉬룸즈는 2012년 발표한 EP 「One Point Relief」에서 차분하고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를 들려줬다. 데미안 라이스, 킹즈 오브 컨비니언스가 떠오르는 편안한 음악들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인 ‘2012 K-루키즈’에 최종 선발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어쿠스틱 사운드를 지향한 EP로 초석을 다진 밴드는 일렉트릭 기타를 전면에 내세운 <늑대, 고양이 그리고 바다>,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케이티 고스 투 도쿄가 피처링한 <Mr. Receipt>를 디지털로 선 공개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데뷔 앨범은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음악적 스케일을 확장했고, 자신들만의 스타일도 확립했다. 일렉트릭 기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오직 너만이 남았네>, <북극의 밤>, 보컬리스트 박주혜가 피처링한 <시간의 끝에서> 등 밴드 사운드가 강조된 트랙들은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케이티 고스 투 도쿄가 피처링한 섬세한 톱 트랙 <It's Over>, 브릿팝 사운드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더해진 <Bittersweet Century>, <Everybody's Dark And Gloomy>, 잔잔한 클로징 트랙 <삶의 가운데에서>는 수려한 멜로디로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참고로 이 앨범은 한국과 스웨덴에서 동시에 발매됐다.


김목인 - 2집 한 다발의 시선
01 지망생
02 그게 다 외로워서래
03 불편한 식탁 
04 대답 없는 사회 
05 한결같은 사람
06 개인의 순간
07 스반홀름 
08 말투의 가시 
09 정오의 병실 
10 새로운 언어
11 결심 
12 흑백사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과 다정한 선율, 꾸밈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노래’를 들려준 음악가 김목인이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 자체의 매력을 음미하게 만들었던 김목인은 변함없이 진지한 자세로 음악을 대하고 허물없는 친구와 대화하듯 편하게 노래한다. 일렉트릭 뮤즈 레이블 동료들의 참여로 사운드는 더욱 풍성해졌고, 이야기는 다양해졌다. 소박한 공간의 풍경을 과장 없이 그려낸 <지망생>, 짧고 여유로운 <개인의 순간>, 클래시컬한 <결심>, <흑백사진> 등 김목인의 삶과 경험이 오롯이 담긴 깊고 따뜻한 앨범이다.

월간 비굿 매거진 2013년 11월호 리뷰 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