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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

슈퍼소닉SUPER SONIC 2013 가이드_ 비굿매거진



일시: 2013년 8월 14일(수) – 15일(목)
장소: 서울 올림픽공원
홈페이지: http://www.supersonickorea.com 

2012년부터 시작된 ‘슈퍼소닉’은 일본 최대의 도심형 페스티벌 ‘섬머 소닉(Summer Sonic)’과의 연계로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제 신생 페스티벌이란 꼬리표를 뗀 슈퍼소닉이 운영과 프로모션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작년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브랜드 인지도 또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올해는 또 다른 페스티벌의 등장으로 섭외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 페스티벌다운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타임테이블은 여기

10 Albums You Must Hear for Super Sonic
 슈퍼소닉에 참가하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앨범 중 참고할만한 것들을 선별했다. 이 앨범들은 공연 예습은 물론 입문용으로도 적절해 모두 들어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8월 14일


1. Pet Shop Boys - Ultimate (2010)
 25년 역사를 자축하는 압축형 베스트 앨범으로 35곡을 수록한 컴필레이션 「PopArt」(2003)가 부담스럽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페스티벌에서 들려줄 것이 거의 확실한 <Suburbia>, <It`s A Sin>, <Always On My Mind>, <West End Girls>, 그리고 <Go West>는 필청곡이다. 좀 더 완벽한 예습을 원한다면 라이브 앨범 「Pandemonium」(2010)를 함께 추천한다.


2. Pet Shop Boys - Elysium (2012)  
 7월 15일에 발매되는 신작 「Electric」과 함께 들으면 더 좋을 아름다운 앨범이다. 아늑하고 신비한 <Leaving>, 잔잔하지만 라이브로 들으면 더 근사한 <Invisible>은 놓치면 후회한다. 


3. Earth, Wind & Fire - The Essential (2002)
 「The Essential」 발매 이후 꽤 많은 컴필레이션이 나왔지만 이만큼 만족스럽진 못했다. 크게 히트한 <Shining Star>, <September>, <Let's Groove>, <Boogie Wonderland> 같은 신나는 곡들과 더불어 아름답고 로맨틱한 발라드 <After The Love Has Gone>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Two Door Cinema Club - Tourist History (2010)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로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불식시킨 블록버스터급 신인 밴드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의 인상적인 데뷔작이다. 쉽게 기억되는 멜로디와 흥겨운 비트가 돋보이는 <I Can Talk>, <Come Back Home>, 리프가 매력적인 <What You Know> 등 10~20대 층의 높은 지지를 얻은 깔끔하고 세련된 앨범이다.  
  

5. Two Door Cinema Club - Beacon (2012)
 영국 차트 2위에 오르며 급성장한 인기를 과시한 2집 앨범이다. 미국에서도 괜찮은 반응을 얻은 첫 싱글 <Sleep Alone>을 비롯해 멜로디와 하모니가 강조된 <Next Year>, 밴드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Sun> 등이 수록되었다.



6. Willy Moon - Here's Willy Moon (2013)
 영국의 가디언과 Q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뉴질랜드 출신 뮤지션 윌리 문의 데뷔작으로 노이즈 팝과 로큰롤,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흥미롭게 섞여있다. 복고적인 사운드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Yeah Yeah>, <What I Want>, <My Girl> 등을 만날 수 있다. 


7. Capital Cities - In A Tidal Wave Of Mystery (2013)
 미국 인디 록 듀오 캐피탈 시티즈의 유쾌한 데뷔작으로 여름, 그리고 페스티벌과 어울리는 곡들이 많아 더 큰 기대를 가져도 좋다. 안드레 3000이 참여한 <Farrah Fawcett Hair>, 독일 보다폰 광고에 삽입된 <Safe And Sound>, 다양한 악기를 센스 있게 활용한 <Kangaroo Court> 등 생생한 현장감과 팝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8월 15일

8. John Legend - Get Lifted (2004)
 존 레전드를 세상에 알린 데뷔작으로 미국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그래미를 수상한 섬세한 싱글 <Ordinary People>, 칸예 웨스트가 참여한 <Number One>, 로린 힐이 참여한 <So High>가 인기를 끌었다. 존은 이 데뷔작으로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알앤비 앨범과 신인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9. John Legend - Once Again (2006)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 2집 앨범으로 미국 차트 3위, 영국 차트 10위에 올랐다. 세련된 알앤비를 선사하는 <Save Room>, <P.D.A. (We Just Don't Care)>, 몽크 히긴스의 곡을 적절하게 샘플링한 <Heaven>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0. Hot Chelle Rae - Whatever (2011)
 2011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한 미국 밴드 핫 쉘 레이의 2집 앨범이다. 힙합 듀오 뉴 보이즈의 참여가 돋보이는 <I Like It Like That>, 미국 차트 7위에 오른 <Tonight Tonight>, 심플한 멜로디의 팝 록을 선사하는 <Honestly>, 데미 로바토가 참여한 <Why Don`t You Love Me> 등 부담 없이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 가득한 댄스 록 앨범이다.

20 Songs You Should Remember to Sing-Along
여러 아티스트를 만나게 되는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반드시 연주할 곡을 최소 2곡 이상 익히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공연들의 셋리스트를 참고하여 주요 아티스트들의 ‘따라 부를 만한’ 대표곡들을 각각 2곡씩 뽑아보았다. 페스티벌 준비의 또 다른 묘미라 할 수 있는 ‘벼락치기’를 경험해보시길.

● Pet Shop Boys - Go West / West End Girls
 2010년 공연 당시 관객들은 잘 모르는 곡을 노래해도 즐거워했다. 그래도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두 곡은 역시 <Go West>와 <West End Girls>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 Earth, Wind & Fire - September / Boogie Wonderland
 어스 윈드 앤 파이어를 대표하는 <September>, <Boogie Wonderland>는 국내 광고에 삽입되어 젊은 층의 인기까지 거머쥐었다. 가사를 잘 몰라도 친근한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춤추게 될 것이니 기대해도 좋다.

● Two Door Cinema Club - I Can Talk / What You Know
 대부분의 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겠지만 <I Can Talk>와 <What You Know>가 연주될 때 무대는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 Willy Moon - My Girl / Yeah Yeah
 윌리 문을 전혀 모르는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타이밍이다. <My Girl>이 <Yeah Yeah> 못지않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Capital Cities - Safe And Sound / I Sold My Bed, But Not My Stereo
 이름조차 낯선 밴드의 공연을 보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것은 분명 페스티벌의 묘미다. 하지만 <Safe And Sound>와 <I Sold My Bed, But Not My Stereo>만 알아도 공연은 더 즐거울 것이다. 올해 슈퍼소닉이 끝난 뒤 캐피탈 시티즈는 회자될 것이 분명하다.

●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 Hello / Bounce
 한국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10대와 50대 관객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얼마나 있을까. 그래도 올해는 꽤 많을 것 같다. 우선 <Hello>를 기대해보자.

● John Legend - Ordinary People / P.D.A. (We Just Don't Care)
 단독공연보다 더 관객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Ordinary People>, <P.D.A. (We Just Don't Care)>는 실제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곡들이기도 하다.

● Hot Chelle Rae - Tonight Tonight / Beautiful Freaks
 <Tonight Tonight>과 <Beautiful Freaks>는 특유의 친근한 멜로디와 경쾌한 사운드가 무대에서 더 돋보일만한 곡들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 자우림 - 일탈 / 하하하쏭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공연장에서 이 곡들을 들으면 다시 20대가 된 기분이다.

● 10cm -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 오예 꽤 많은 곡들 사이에서 고민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와 뜨거운 반응이 기대되는 <오예>를 선택했다.

3 Best Moments You Will Meet in Super Sonic

Pet Shop Boys의 <Go West>가 시작되는 순간 
이 곡이 시작되면 공연장은 어마어마한 함성으로 뒤덮일 것이다. 곧이어 관객들은 막 바다에 도착한 피서객처럼 마음껏 뛰고 춤추며 ‘Go West'를 합창할 것이다. 그리고 월드컵 응원가를 부르는 관객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Earth, Wind & Fire가 <September>를 연주하는 순간 
몸이 뻣뻣한 관객들도 가만히 앉아 있긴 힘들 타이밍이다. 심지어 어스 윈드 앤 파이어를 잘 모르는 상태로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도 “아, 이 노래!”를 외치며 몸을 흔들게 될 것이다. 


John Legend의 <Ordinary People> 피아노 전주가 흐를 때 
여성 관객들의 예사롭지 않은 환호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음유시인 존 레전드가 보장하는 ‘근사한 여름밤’의 하이라이트로 따라 부르기 좋은 곡은 아니지만, 관객들은 기분 좋게 취할 것이다.

Tips for Participating in Super Sonic
서울에서 열리는 슈퍼소닉의 최대 장점은 역시 뛰어난 접근성이다.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올림픽공원 앞에 하차하는 버스도 꽤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8월 14일은 평일이기 때문에 퇴근 시간대에는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퇴근 시간대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객들은 ‘교통지옥’에 시달릴 확률이 매우 높다. 

작년에는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슈퍼 스테이지, 그리고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소닉 스테이지로 나누어 페스티벌을 진행했는데, 올해도 같은 방식이라면 날씨와 무관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푸드코트는 물론 행사장 주변에 식당과 편의점이 있다는 것도 장점. 참고로 7월 14일까지 최대 30%가 할인되는 조기 예매 할인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니 관람 계획을 세운 분들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월간 비굿(B. Goode) 매거진 7월호 기사
http://bgoode.tistory.com